영포의 공식집 - 중1에서 고3까지 영문법을 한 번에 정리한 고집북스 포기하지마 3
박아민 지음 / 고집북스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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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의 공식집 사용설명서]

1. 일단 <영포의 공식집>을 매일 가방에 챙긴다.

2. 심심할 때마다 한 번씩 꺼내 든다.

3. 자꾸 꺼내 본다.

4.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Warming_up부터 살펴본다.

5. 팡쌤의 비법 공식을 보면서 공식을 암기한다.

6. 예문을 통해 공식을 적용해 본다.

7. QR코드로 팡쌤의 영상을 열어본다.

8. 잘 때도 머리맡에 두고 잔다.

9. 어느 날 페이지가 통째로 외워지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10. 이 기쁨을 친구들에게 널리 전파한다.

영포의 공식집,

중1부터 고3까지의 문법 총정리

'영포'와 '문법'에 솔깃했다.

영포는 아니지만,

문법은 선호하지 않고 어릴 적에는 싫어했기에

문법 포기자와 동일했던 때가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 문법 수업을 듣고는 '도대체 무슨 소리인 거지?'

'그냥 책 읽고 수업 끝이면 내가 뭘 알 수 있지?' 등의 좋지 않은 생각만이 남았었다.

그래서 문법이 싫었다.

다만, 용어는 몰라도 쓸 줄은 알아야 하니

후에 문법을 재공부하고 명칭도 학습해 본 스타일이다.

그때 혹은 내가 다시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 책을 만났다면

더 빨리 그 작업이 완료되었을 텐데 싶다.

위에 기록해둔, 책 사용법에 담긴 팡쌤(작가님)의 표현만 보아도

선생님의 배려가 돋보이는데

선생님의 따스함뿐 아니라 내용도 아~주 탄탄하다.

물론 영어를 잘 못하는 내가 봐야 얼마나 볼 수 있나 싶지만,

그래도 지나가는 나그네의 눈에는 정말 탄탄하고, 정확했고 세심했다.

목차 내용에 담겨있는 내용만 봐도 바로 알 수 있다.

Chapter 2는 동사가 아닌, '문장의' 동사다.

문장 내에서 동사가 어떻게 다뤄지는지에 중점을 둔 것이다.

내가 접했던 문법책은 대부분 be동사, 일반 동사 느낌으로 초반에 언급해 준 후

뒤에서 조동사를 가르쳐 주거나 앞 부분에서 함께 보곤 했다.

이 책은 달랐다.

대부분에 포함되지 않은 몇 권의 문법책들처럼.

동사의 실질적 활용에 더 중점을 둔 것이다.

'-ing'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형 즉, 동사인지 형용사인 현재분사인지

헷갈리는 우리를 위해 'vs'로 한 번 다뤄준다.

혹자는 '당연히 아는 거 아니야?'라고 하실 수 있지만

문법 포기자였던 나는 몰랐었다.

영어에서는 그냥 이런 뜻이지~였기에 넘어갔던 부분이었지만

정확한 명칭으로도, 구분된다는 것도.

그래서 영포자에게는 최고의 책이고,

문법을 공부해 본 사람들은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할 수 있다.

Chapter 2의 8과 9의 제목에서도 눈치채셨겠지만,

헷갈릴 수 있는 to 부정사와 과거분사를 동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해 주신다.

이렇게 구분 지어 설명만 해주셔도 감사한데,

책 구성을 보면 설명을 해주시고 우측에서는 실 예문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간단하고 명확하게 다뤄주신다.

계속 나열될 장점 중 한 가지를 또 먼저 말해보면,

품사와 품사가 문장 내에서 쓰이는 파트를 다루는 곳에서는

영어 예문을 먼저 제시한 후, 어떻게 해당되는지 적어주는 배치가

이전의 한글 설명 후 영어 예문 기입의 책들보다

집중도와 이해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었다.

watch가 문장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품사를 비교해 보자.

1) I have a new watch. (명사)

-> '시계'라는 명사 역할

2) You must watch the sheep. (동사)

-> '~을 보다'라는 동사 역할

Check the simple sentence 중

영어 예문을 먼저 접하니 어떻게 쓰일까에 더 초점이 가는데

팡쌤께서 먼저 '비교해 보자'라고 권유해 주신 것도 한몫했겠다 싶다.

위에 'Check the simple sentence' 일부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어보았다.

꼼꼼히 읽어주신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단어장에서 watch _v. 보다

n. 시계

로 접했을 때는 워낙 쉬운 단어니 구분이 될 수도 있지만, 그저 지나가거나

한두 개 외우고 넘길 수 있던 부분을

선생님의 센스와 배려로

한 단어의 다의어를 체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일부인 이유는 이렇게 다양한 예문을 담아주셨기 때문이다.

선생님의 배려는 여러 부분에서 드러나기를 반복하는데,

초기 파트인 품사에서도 줄임말을 빨간 글꼴로 한 번 더 언급해 주신다.

'줄임말? 다른 책도 있어.' 하실 수도 있으나,

국내 서적의 경우 없는 책을 많이 접했었기에

필자의 짧은 경험에서는 이 부분도 상당한 감동 모먼트였다.

위의 배려였던 영어 예문 먼저 나열도

명사/대명사/ to 부정사/동명사를 배우고 주어 자리에 들어가로 많이 학습하고 접했던 반면,

주부 자리에 대해 알아보자.

로 열린 포문에 예문으로 접한 후 '아 to 부정사가 주어 자리에 들어갔구나.'로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는 포인트도 무척이나 좋았다.

이제야 주어 파트의 다음인 Most of A로 넘어가기 전,

목차를 조금 더 보면

Chapter 15 문장의 형식에서도 영작으로 넘어갈 시 중요도가 올라가는,

자동사와 타동사를 구분 지어주시고

이를 71파트에서 다시 한번 3형식 동사 즉, 타동사와 전치사(자동사)를 짚어주신다.

아이들이 형식으로만 학습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을 정확하고 세심하게 코옥하고!

부사절은 많은 서적들이 구분 지어 설명해 주지만,

팡쌤에게 이미 감동을 받은 터라 이것도 너무 예뻐 보이는 파트라 가져왔다.

주관을 잃은지는 오래인 듯하다.

외워야 할 감정 형용사도 분명 다뤄준 책이 있고,

영상도 많이 담겨있는 시대에 살면서도

팡쌤 러버로서 그저 좋아서 가져왔다. 하하.


이미 이 책이 얼마나 좋은지 다 말씀드린 것 같지만

아쉬워서 조금만 더 남겨보면,

<2> 파트인 주어: Most of A에서는

'was냐 were냐?'를 부제로 가져오셨다.

동사는 주어와 일치해야 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애석하게도 우리 아이들은 모른다.

주어, 동사 찾기가 그렇게 힘들단다.

물론 길어지면 나 또한 그렇지만 그래도 이 짧은 글에 허허하며

연습해 보자~ 파이팅! 을 외치며 또 주, 동을 찾아본다.

그런 친구들에게도 이미 알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모르거나, 놓치거나 할 수 있는 부분도 잊지 않고 짚어주신다.

이 정도면 콕콕 짚어주시는 마법사신가 싶기도 하다.

'진짜 주어 A'와 수 일치 시킬 것!

당연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말들도

영포자들을 정~말 찐하게 생각해 주셨구나 싶은 멘트였다.

열심히 하는 우리 영포자들과 영어 공부자들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영어 속담도 적어주셨는데 휴식하는 느낌이라 또 다른 재미였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영상 파트도 만만치 않다.

팡쌤의 매력은 계속해서 상승한다.

그냥 읽으며 정보를 얻는 수단으로만 쓰던 영어에서

문법을 공부할 때 가장 처음 오! 싶었던 게

that 절 이었다.

'응? 그 쉬운 데서?' 싶으실 수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 내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니 그런가 보다 해주시길 바랍니다~

that 절에서 동사가 존재하면 현재분사/ if not, 동사

당연한 거지만, 다시 보아서 반가웠고 쌤이 알려주셔서 더 좋았다.

'We can solve this!'로 쌤의 응원받고

'He insisted that returning the car [was/being] the right thing he could do.'

에서 that 절 이하 동사의 유무로 판단하는 걸 바로 연습할 수 있었다.

'used to/ be used to + RV // be used to +ing'도

팡쌤께서 설명해 주시니 왠지 더 안정된 기분이다.

정말 판단력을 잃었지만, 그 정도로 이 책 매력적이다.

하다못해 조동사 뒤에 동사원형을 써야 한다고

조동사 파트가 아닌 부분에서 작게 언급해 주셨다고 그 부분도 좋다며

기록 소스로 챙겨왔다.

23년차 베테랑 영어 선생님이시면서

소설가, 글쓰기 강사로도 활동하시는

'프로 도전러'

'실패가 스펙이라고 주장하시며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계신'

멋진 분께서 적어주신 책이다 보니 더 빠졌었나 보다.

이 파트는 책을 다 읽고 보았는데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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