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는 나로 살고 싶다 - 추구하는 대로 사는 존재의 기술 테드 사이콜로지 시리즈
브라이언 리틀 지음, 강이수 옮김 / 생각정거장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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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 성격대로, 내가 생각한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 성격도 달라진다!

성격에 따라 행동이 바뀐다고 믿고 살아왔다.
성격은 바꿀 수 없고 생긴대로 사는 게 행복한 거라고.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다르게 말하고 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어떻게 지내고 있나?
두가지 질문에 긍정적이고도 발전적인 답변을 제시해 주는 책.

자아의 3가지.
1. 생물발생적 특성: 타고난 자아
2. 사회발생적 자아
3. 제3의 본성, 특수발생적 자아

타고난 자아와 사회발생적 자아는 수동적으로 영향을 받기만 한다.
그러나 특수발생적 자아는 다르다.
우리가 수동적으로 영향을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따라 스스로 성취를 이루는 주체가 될 수 있는 건
바로 제3의 본성, 특수발생적 자아 때문이다

p9
사람들은 ‘성격에 따라’ 행동하는 게 아니라, ‘행동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

p49
우리는 주변을 두루 이해하기 위해 능동적인 시도를 거듭하며 삶의 주체가 되어 인생을 개척한다. 이 시도는 아주 개인적이고 독특하며 사람마다 고유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특수발생적’이라고 한다.

우리는 특수발생적 자아 때문에 끊임없이 무언가를 추구하고 있으며
그것을 ‘퍼스널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2장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당신의 행위는 당신의 존재보다 힘이 세다.’
바로 퍼스널 프로젝트를 어떻게 성공시키느냐에 따라
성격도, 행동도 삶도 달라질 수 있음이 포인트.

p61
"퍼스널 프로젝트는 고유한 특성을 가진 개인이 각자의 맥락에서 실행하는 지속적인 행위들의 모음이다.“

한 사람의 성격과 인생 운영 능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자아의 원천과 상호작용을 이해해야 한다.

물론 기질적인 제1자아를 벗어난 행동을 할 수도 있고(자유 특성),
자유 특성을 발휘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본래의 자기 자신과 다시 연결시키는 ‘틈새 회복’시간을 가져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진정한 나다움-진정한 자아를 벗어났기 때문이 아니다.

p118
사실, 단 하나의 진정한 자아 같은 건 없다. 오히려 사람은 여러 특성이 결합된 ‘복합 진정성’을 발휘한다. (중략) 그렇지만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진정성을 갖는다고 해서 윤리적이 못하다거나 솔직하지 못하다는 뜻은 아니다. 이중인격은 더더욱 아니다.

성격의 5대 특성 검사를 시작으로 나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읽어나갔다.
지금까지 알아왔던 나 자신과는 다른 나를 알아나가는 느낌?
아니, 나 자신을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그리고 나는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p137
웰두잉(Well-Doing): 우리가 핵심 퍼스널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하며 만들어나가는 삶의 과정

성격대로, 내가 생각하는 대로 살며 행복해지는 방법, 바로 웰두잉(Well-Doing), 명심하기!

짧지만 임팩트있게 파고드는 책,
자아를 찾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받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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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예술가들 - 삶에 깊은 영감을 주는 창조자들과의 대화 윤혜정의 예술 3부작
윤혜정 지음 / 을유문화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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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한창 책에 빠져있을 때
작품보다 작가들에게 꽂혔던 적이 있다.
그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살아가길래
그렇게 멋진 작품을 창작해낼까?
예술가가 삶을 대하는 자세, 철학, 추구하는 예술관, 고집 등이 궁금했던거다.

사르트르의 계약결혼을 한 보봐르의 사랑,
긴 스카프에 걸려 죽은 이사도라 덩컨의 영혼,
어린왕자처럼 하늘로 사라진 생텍쥐페리의 철학 등등
이 책의 내용과 그때의 기억이 겹쳐친다.

이 책은 저자가 예술가 19인과의 인터뷰를 담은 인터뷰집이다.
앞부분은 예술가와의 인터뷰 과정과 간략한 소개가 나온 후
실제 인터뷰에서 나눈 대화가 소개된다.
예술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인터뷰에서 나눈 대화가 특히 인상적.

프롤로그 중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질의와 응답이 제 안에서 요동치고, 예술을 떠나 삶의한 조각을 나눈 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중략) 설사 하나의 단어만 기억한다 해도, 그/그녀와 헤어진 후 만나는 세상이 인터뷰 전과 같을 수는 없습니다.저의 시간은 누군가를 인터뷰하기 전과 후로 나뉩니다.

인터뷰한 예술가들 중 가장 인상깊은 사람은 박찬욱.
영화감독이면서 사진작가인 그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다른 예술가들보다 훨씬 강렬하게 드러나는 듯했다.

p261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다 싶은 길도 있고, 내가 만들어낸 기존의 것과 달라야 한다는 스스로의 요구가 있죠. 두가지가 상충될 때도 있고요. 또 예술 창작은 매 순간이 그 예술 매체의 역사 전체와의 대결입니다.

범인과는 차별화된 예술가들,
나와는 무언가 다른 그들이 매력적이게 다가온다.

잘 모르던 현대미술에 대해 조금은 눈뜬 듯.
보고싶은 것, 알고싶은 게 많아졌다. 책, 전시, 영화등
알면 알수록 많은 것들이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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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짜리 가족 문학의 즐거움 58
명은숙 지음, 한아름 그림 / 개암나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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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들려주는 열편의 단편동화에는
아픔을 겪고 상처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떠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학대받는 아이,
살찐 자신을 부정하거나 의심하고 엄마의 사랑을 확신하지 못하는...
세월호 사건을 겪은 가족, 소녀상, 버려진 고양이등
소외된 존재들이 그려진다.

p153
그동안 목에 목도리를 감싸 주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내 발을 덮어 준 사람은 아이가 처음이었다. 차가웠던 맨발이 점점 따뜻해졌다.

저자는 그들을 돌아보고 공감해 보도록 기회를 주고있다.
무엇이 옳고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아픔을 견뎌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느낄 수 있도록 한다.

p174 -작가의 말 중
언젠가 기사로 접했던 사건들, 그리고 제가 직접 겪었던 경험들, 제 딸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열편의 단편 동화를 만들어 냈어요. 제가 여러분만큼 어렸을 때 했던 고민을 다시 떠올리기도 했답니다. 여러분과 고민하고 공감하고 싶어요.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확신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질문을 던져주는 단편동화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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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하는 힘 - 생각이 너무 많은 나를 행동하게 하는 법
윤희철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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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않게 날들을 살아왔음에도
자기만의 생각을 확립하고 그 생각을 조리있게,
그리고 자신있게 표현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저자는 그 어려운 걸 해냈다.
이 책에서 자기만의 생각과 주장을 조리있게 펼쳐놓고 있다.
젊은만큼 깊이있는 글쓰기가 쉽지 않을텐데 명료하고 내용도 있다.

저자가 자신감있게 드러내는 생각들이 결코 가볍지 않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건
아마도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서 나온 진심어린 글들이기 때문일듯.

p95
내 선택은 항상 최선이었고, 그렇게 선택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과거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한다고 해도 내가 바라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으리란 보장이 어디 있겠는가.
그보단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깨어 있는 편이, 삶에 임하는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기 쉬해 노력하는 편이, 지금 상황에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뭘준비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편이 더 이득이다.

저자는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을 운영하는 문화 콘텐츠 크리에이터이다.
저자처럼 자기만의 신념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우리도 자신만의 '이즘'을 확립해 나가보면 어떨지.

저자의 도전정신과 행동력,
끊임없이 노력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태도를
군더더기없이 펼쳐놓은 이 책을
젊은이들에게 꼭 읽어볼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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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체인 아르테 오리지널 12
에이드리언 매킨티 지음, 황금진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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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미'처럼 연결된 범죄의 순환고리 속에 걸려든다면, 어떻게 할까?

암환자로 선고받은 그날, 사랑하는 어린 딸이 납치당한다.
체인이라는 범죄 시스템.
딸을 살리려면 몸값을 지불하는 것은 물론,
다른 아이를 납치하여 체인을 이어가야 한다.
나의 딸을 납치한 그 사람 또한 자식을 납치당하고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 것.
체인을 깨려고 시도하면 납치당한 딸도 나도 그리고 가족들도 죽을 것이다.
자! 당신이라며 어떻게 할 것인가?

상상못한 소재와 평범한-아니 평범보다 못한 주인공들이 바로 이 책의 묘미.
암환자인 엄마와 전직 해병대 장교이며 마약중독자인 삼촌이 주인공이다.
중간중간 범죄자들의 성장과정을 조금씩 풀어놓으며 던져지는 실마리.

p156
그러니까, 이제 적어도 네 목표가 무엇인지는 알게 됐잖아. 안그래, 레이첼? 사랑스러운 딸내미를 다시 보고 싶으면 무슨 일을 해야 허는지도 알게 됐고 말이야. 지금 네가 느끼고 있는 그 걷잡을 수 없는 공포? 솟구치는 아드레날린? 행동에 나서라는 명령? 그 모든 건 체인 덕분이야. 체인이 널 해방시켜준 거라고.

SNS를 뒤져 다른 희생자를 찾고 체인을 이어나가는 과정이 쫄깃쫄깃하게 그려져
한 번 손에 잡으면 도저히 놓을 수가 없다.

도대체 왜 어떤 사람이 체인을 만들었을까?
주인공은 어떻게 체인을 끊을 수 있을까?
결말은 어떻게 될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끝까지 궁금증을 이어간다.

평범한듯 당찬 인물들의 심리가 흥미진진 그려진 한여름 읽기좋은 스릴러 소설.
어쨌든 이런 소설은 적게 알고 읽는게 제일 재밌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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