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짜리 가족 문학의 즐거움 58
명은숙 지음, 한아름 그림 / 개암나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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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들려주는 열편의 단편동화에는
아픔을 겪고 상처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떠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학대받는 아이,
살찐 자신을 부정하거나 의심하고 엄마의 사랑을 확신하지 못하는...
세월호 사건을 겪은 가족, 소녀상, 버려진 고양이등
소외된 존재들이 그려진다.

p153
그동안 목에 목도리를 감싸 주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내 발을 덮어 준 사람은 아이가 처음이었다. 차가웠던 맨발이 점점 따뜻해졌다.

저자는 그들을 돌아보고 공감해 보도록 기회를 주고있다.
무엇이 옳고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아픔을 견뎌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느낄 수 있도록 한다.

p174 -작가의 말 중
언젠가 기사로 접했던 사건들, 그리고 제가 직접 겪었던 경험들, 제 딸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열편의 단편 동화를 만들어 냈어요. 제가 여러분만큼 어렸을 때 했던 고민을 다시 떠올리기도 했답니다. 여러분과 고민하고 공감하고 싶어요.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확신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질문을 던져주는 단편동화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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