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 천재들이 사랑한 슬기로운 야행성 습관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똑똑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밤을 활용하라.
밤을 이용하여 교양을 쌓고 지식을 얻는 습관, 발상력 기르는 법.

책, 그리고 신문, TV, 라디오, 인터넷등을 활용한 지적 생산술,
교양을 쌓고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려주는 책.

저자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각 주제별로 한두쪽씩 간략하게,
중요한 문장을 노란 형광색으로 밑줄까지 쳐주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밑줄친 문장만 읽어도 도움 받을 수 있을 듯.

1단계 지식과 교양이 마구 쌓이는 세상 간단한 방법

아침형 인간이 되려고 애쓰지 말고,
밤마다 자기계발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라.
책을 읽고, TV를 보며...

2단계 독서는 귀찮지만 똑똑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TV로 열정을 깨우고, 영화와 라디오를 이용하여 지적 자극을 받고,
신문을 읽고, 서평을 살펴보며 교양을 쌓아라.

3단계 슬기로운 야행성 습관, 발상력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것’, 발상력이 중요하다.
역시 밤을 이용하여 새로운 생각을 발상하라.

마지막 단계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실천연습

발상력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을 익혀 실천하라
메모법, 사고법, 여러 가지 발상법 등등.

날마다 책 한권씩 읽고, 영화 한편씩 보며, 신문도 읽고, TV와 인터넷을 활용하며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지적 생산술을 익혀 보시길....

저자의 부지런함을 쫓아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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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들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1
미나토 가나에 지음, 심정명 옮김 / 비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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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난 자신감, 자기긍정, 긍지, 존엄은 날씬해지고 예뻐지면 돌아올까?

성형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 미용외과 의사가 수술후 자살한 소녀의 주변인들을 만나서 나누는 이야기 형식.
뚱뚱했었지만 자신이 성형해 준, 그래서 성공적으로(?) 날씬해진 소녀가 도넛에 둘러싸여 자살했다.
그런데 그 소녀는 바로 뚱뚱했던 어릴적 친구의 딸.
왜 자살했을까?

심리 미스터리 소설이라 스토리에 대한 정보 없이 읽어나가기를 추천!
각 장에서 다음 장으로 연결되는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소녀의 자살에 대한 실마리가 조금씩 풀려나가는 구조가 미스터리 소설의 재미를 더한다.

7개의 장마다 각각의 인물들이 추억을 더듬으며 떠드는 외모에 대한 생각들.
바로 나자신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편견들에 대해 계속 질문받는 느낌.

뚱뚱한건 노력 부족일까?
뚱뚱한 사람은 행복할 수 없을까?
외모때문에 선입견을 갖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왜 외모가 최상의 지위를 오르게 되었을까?
건강하지 않은 말라깽이와 건강한 뚱보중 어떤걸 선택해야 행복할까?
아이를 뚱뚱하게 방치하는건 학대일까?

아니라고 답하면서 여전히 외모지상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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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적 방법
윌리엄 리 지음, 신동숙 옮김, 김남규 감수 / 흐름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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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서 병을 이기는 법]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

"선생님, 뭘 먹어야 몸 상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까요?"라는 질문에 충분한 답을 담고 있는 책.

건강할 땐 건강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주위에 환자가 생기거나 건강에 이상을 느끼게 되면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찾게 된다.

한때 암과 관련된 많은 책들을 찾아 읽은 적이 있다.
암을 이겨내는 식사법, 암에 좋은 음식... 이런 류의 책들.
하지만 내가 경험한 바로는 음식만으로 이미 생긴 병, 특히 암과 같은 병을 치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지 운동과 식단으로 몸의 상태를 개선하거나 유지하는데 도움은 된다고 믿는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잘 먹으면 건강방어체계가 잘 유지되어 병에 걸리지 않고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

1부에서 우리 몸의 자연 방어체계인 혈관신생, 재생, 마이크로바이옴, DNA 보호, 면역의 5가지 체계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한다.
5가지 자연 방어체계가 어떻게 정상적으로 움직이는지, 어떨때 균형을 잃고 파괴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과 깊은 관련이 있음은 당연.

바로 이어지는 2부에서 각 음식들의 효과 효능들을 자세히 설명한다.
각 방어체계의 능력들을 활성화하거나 무력화시키는 음식들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2부에서 제시한 음식들을 어떻게 먹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이른바 5 X5X 5 플랜.
1부와 2부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실천이 중요함을 강조하지 않아도 알고 있을 터.
몸 속의 5가지 자연방어체계를 활성화하는
좋아하는 5가지 음식을
매일 5번에 걸쳐 먹기!
의사가 샘플 식단과 레시피까지 제시해 주니 더 믿을만한 듯.ㅎㅎ

나이 들어가며 특별히 생활습관이 달라진 것이 없는데도
점점 건강이 나빠지고 하나둘 병이 나타나기 시작함을 느낀다. 군살도 붙고, 소화도 안되고, 여기저기 삐그덕~

바로 지금 나에게 꼭 필요했던 책.
솔직히 이 책에서 제시한대로 실천할 자신은 없지만.
어떻게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 이 책이 이끌어 줄 듯.

건강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이 늘 곁에 두고 펼쳐보며 식단 작성하고 식생활 개선하는데 참고해야할 책.
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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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 세계 문명을 단숨에 독파하는 역사 이야기 30개 도시로 읽는 시리즈
조 지무쇼 엮음, 최미숙 옮김, 진노 마사후미 감수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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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를 도시를 중심으로 풀어놓았다.
기원전부터 문명이 발달했던 도시들을 전성기 순으로 나열한듯.
한 도시가 설립되어 발전하고 확대되다가 망해가는 흥망성쇠의 과정을 간단명료하게 설명.
한 도시의 역사가 또 다른 도시의 역사와 서로 연결되며 결국 세계사로 총정리된다.
문명은 도시와 함께 발전하였으니...

각 도시의 역사적 배경을 훑어나가니
세계사가 어느 정도 손에 잡히는 느낌.
역사책은 읽을때는 잡히는 듯 하다가도 다시 흩어져 버리는게 문제이긴 하지만...후훗

가장 인상 깊었던 도시는 지난 중남미 여행 중 다녀온 멕시코시티의 <테오티우아칸>
갑작스레 사그라든 문명에 대해 궁금했는데
이책을 통해 조금은 그 전말을 알게 되었다.

보통 여행할 때 유적이나 유물 중심으로 훑어보게 되는데
여행지로 출발하기 전 그 도시의 역사 이야기를 알고 떠나면 더 좋을듯.(유럽가기 전 다시 읽어야지~~^^)

30개의 도시가 대부분 유럽쪽에 분포되어 있어 살짝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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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픽션 - 지금 어디에 살고 계십니까? 테마 소설집
조남주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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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도시에 대해 7명 작가들이 개성있게 그려낸 단편 모음집

지금 살아가고 있는 또는 꿈꾸는 공간인 도시.
안착하기 위해, 자신만의 공간을
욕망하고 욕구하며 꿈꾸는 사람들.
각각의 짧은 이야기 속에 담긴 주제들과 인물들이 하나하나 독특하고 무게감 있다.
정상과 비성상이 혼재하는 도시에서 헤매는
사람들의 혼란스러움이 남의 이야기같지 않다.

[봄날 아빠를 아세요?]
p43
분명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인데 내 것이었던 것 같다. 빼앗긴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공간에서 욕망하는 것, 그리고 정상과 비정상에 대해 생각했다.

[스노우]
p79
무덤처럼 잠잠하고, 무덤처럼 무섭고, 무덤처럼 덧없는 고요가 허공을 휘돌고 있었고 불타고 남은 까만 그림자가 어둠보다 더 어둡게 누워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되는 그런 곳이 있다.
도시 한복판에 자리한 종묘라는 장소와 그곳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

[별일은 없고요?]
p127
사람이 간결해서 좋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까지의 나는 상대방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먼저 나서서 무리를 하곤 했는데.

어떤 공간이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에 대해...

[오후 5시, 한강은 불꽃놀이 중]
p184
검붉은빛이 높은 빌딩을,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강물을 모조리 집어삼켰다. 온통 화염에 휩싸인 세상을 바라보며 나는 몸을 떨었다.

우리가 꿈꾸는 공간, '집'.
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욕구로 인간성마저 빼앗기는...

[고요한 미래]
p214
더구나 그런 장면들은 실제와는 미묘하게 조금씩 달라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만들어습니다. 그러니까 그때는 아주 일상적이고 평범했던 일들도 소설 안에서는 불길하고 암담한 결말의 징후처럼 읽혔습니다.

묘한 분위기의 소설.
낯익은 공간을 낯설어 보이게 하는 이야기.
치매 환자 이야기인가 싶었다.ㅎㅎ

[무한의 섬]
p242
존재는 우리를 위협하지 않았다. 미소 짓지도 않았다.(중략) 계속되는 시간, 계속되는 공간. 존재는 눈앞에 존잿했고 등 뒤에도 존재했고 머리 위에도 존재했다.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가 상상하는 세계와 존재를 환상적으로 그려낸 이야기
친근한 공간이 미지의 세계로~~

[캐빈 방정식]
p310
언니가 옳았다.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다. 세계는 거품 방정식의 해로 가득 차 있다.

친근하지만 가끔은 낯설고 두렵게 느껴지는 공간에 대해 공상과학적 요소를 가미해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김초엽 작가님의 치밀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

마지막 작가 인터뷰 <지금 어디에 살고 있습니까>
작가님들 개성넘치는 싸인 보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더불어 진솔하면서도 재치있는 답변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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