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 9 체인지 나인 - 포노 사피엔스 코드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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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읽어야 할 아홉가지 코드,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에 적용하라.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대한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도 변화의 바람은 불었으나
이젠 가속엔진이 폭발한 듯.
세대든 문화든 읽어내는 게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문명의 변화를 읽을 키워드를
아홉가지 코드로 제시한다.
특히 코로나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 시장 적용을 중심으로.

<포노 사피엔스 코드 아홉가지>
-메타인지
-이매지네이션
-휴머니티
-다양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회복탄력성
-실력
-팬덤
-진정성

물론 이 아홉가지 코드는 4차산업혁명을 부르짖으며
이미 수없이 언급되어 낯설지 않다.
하지만 코로나19같은 변화무쌍 급변을 예측하지 못했기에
코드를 읽는 방법도, 세상에 적용하는 방법도
지금과는 조금씩 달랐던 듯.
이젠 새로운 해석이 필요하다.

각 코드에 대해 해석이
코로나19로 인한 세대의 변화에 맞춰 수정되고 적용되어 깊이 수긍된다.
특히 비즈니스 시장(금융, 방송, 유통, 일자리, 교육, 의식주의)의 관점에서
관련 사례들과 함께 적용, 설명하고 있다.
세상을 읽는 시야를 넓힐 수 있음을 물론
각종 분야 종사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듯.

우연찮게 2019년도 방송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웹이라는 디지털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
관심사에 따라 살아움직이 듯 변화무쌍 바뀌는 '실시간 검색어'.
‘이게 인터넷의 모습입니다.’ 선언하는 주인공.
바로 <포노 사피엔스>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듯.
이 책과 잘 매치되어 흥미로웠다.

문명의 대전환.
이젠 달라져야 하고, 달라질 수밖에 없다!

거스를 수 없다면 파도를 타야 한다.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을 잡을 아홉가지 코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는데 지표를 제시해 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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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북클럽 - 우리 아이 책과 평생 친구가 되는 법
패멀라 폴.마리아 루소 지음, 김선희 옮김 / 윌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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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
학교는 아이가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는 곳입니다. 집은 ‘자신이 원해서’ 책을 읽는다는 것을 배우는 곳이에요. 읽기를 좋아한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되는 곳이지요.

책에 폭 빠진 어린이 책 전문가 두 명,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편집장인 페멀라 폴과
기자 겸 편집자 마리아 루소가
책 육아 프로젝트 운영방법과
각 시기마다 읽으면 좋을 책들을 소개한 책.

최근 독서교육이 강조되면서 독서교육방법에 대한 책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그 중 이 책은 단연 추천할만하다.
책읽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서교육 및 책육아 방법을
0세부터 18세까지 단계별로 나누어 안내한다.

시기별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
<어떤 책을 좋을까?>
<유의사항>
<추천 도서>까지
설명이 아주 상세하다.

평소 독서에 대해 궁금했던 주제가 거의 모두 있다고 해도 맞을 듯.
예를 들어 아이들이 자신만의 책꽂이를 갖게 하는 것, 만화책을 고려하는 방법 등
사소하다고 할 수 있는 소소한 주제까지 자세하고 풍부하다.

그리고 각 단계별로 고르고 고른 책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많지는 않지만 #한미화 출판 칼럼니스트가 직접 선정한
한국 작가가 쓴 책을 소개한 코너도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할 내용들.
게다가 그 시기의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을 알고싶다면
옆에 두고 참고할만한 책.

마지막 5부는 우리가 사랑하는 책들을 주제별, 읽기 수준별 추천도서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 양이 방대하다.
죽~ 훑어보며 읽고싶은 책을 표시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

물론 미국 책이라 우리 사정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지만
어떤 종류의 책을 골라 어떻게 읽히면 좋을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우리 실정에 맞는 이런 종류의 책이 나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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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나로 살고 싶다 - 추구하는 대로 사는 존재의 기술 테드 사이콜로지 시리즈
브라이언 리틀 지음, 강이수 옮김 / 생각정거장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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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격대로, 내가 생각한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 성격도 달라진다!

성격에 따라 행동이 바뀐다고 믿고 살아왔다.
성격은 바꿀 수 없고 생긴대로 사는 게 행복한 거라고.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다르게 말하고 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어떻게 지내고 있나?
두가지 질문에 긍정적이고도 발전적인 답변을 제시해 주는 책.

자아의 3가지.
1. 생물발생적 특성: 타고난 자아
2. 사회발생적 자아
3. 제3의 본성, 특수발생적 자아

타고난 자아와 사회발생적 자아는 수동적으로 영향을 받기만 한다.
그러나 특수발생적 자아는 다르다.
우리가 수동적으로 영향을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따라 스스로 성취를 이루는 주체가 될 수 있는 건
바로 제3의 본성, 특수발생적 자아 때문이다

p9
사람들은 ‘성격에 따라’ 행동하는 게 아니라, ‘행동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

p49
우리는 주변을 두루 이해하기 위해 능동적인 시도를 거듭하며 삶의 주체가 되어 인생을 개척한다. 이 시도는 아주 개인적이고 독특하며 사람마다 고유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특수발생적’이라고 한다.

우리는 특수발생적 자아 때문에 끊임없이 무언가를 추구하고 있으며
그것을 ‘퍼스널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2장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당신의 행위는 당신의 존재보다 힘이 세다.’
바로 퍼스널 프로젝트를 어떻게 성공시키느냐에 따라
성격도, 행동도 삶도 달라질 수 있음이 포인트.

p61
"퍼스널 프로젝트는 고유한 특성을 가진 개인이 각자의 맥락에서 실행하는 지속적인 행위들의 모음이다.“

한 사람의 성격과 인생 운영 능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자아의 원천과 상호작용을 이해해야 한다.

물론 기질적인 제1자아를 벗어난 행동을 할 수도 있고(자유 특성),
자유 특성을 발휘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본래의 자기 자신과 다시 연결시키는 ‘틈새 회복’시간을 가져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진정한 나다움-진정한 자아를 벗어났기 때문이 아니다.

p118
사실, 단 하나의 진정한 자아 같은 건 없다. 오히려 사람은 여러 특성이 결합된 ‘복합 진정성’을 발휘한다. (중략) 그렇지만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진정성을 갖는다고 해서 윤리적이 못하다거나 솔직하지 못하다는 뜻은 아니다. 이중인격은 더더욱 아니다.

성격의 5대 특성 검사를 시작으로 나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읽어나갔다.
지금까지 알아왔던 나 자신과는 다른 나를 알아나가는 느낌?
아니, 나 자신을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그리고 나는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p137
웰두잉(Well-Doing): 우리가 핵심 퍼스널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하며 만들어나가는 삶의 과정

성격대로, 내가 생각하는 대로 살며 행복해지는 방법, 바로 웰두잉(Well-Doing), 명심하기!

짧지만 임팩트있게 파고드는 책,
자아를 찾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받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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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예술가들 - 삶에 깊은 영감을 주는 창조자들과의 대화
윤혜정 지음 / 을유문화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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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한창 책에 빠져있을 때
작품보다 작가들에게 꽂혔던 적이 있다.
그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살아가길래
그렇게 멋진 작품을 창작해낼까?
예술가가 삶을 대하는 자세, 철학, 추구하는 예술관, 고집 등이 궁금했던거다.

사르트르의 계약결혼을 한 보봐르의 사랑,
긴 스카프에 걸려 죽은 이사도라 덩컨의 영혼,
어린왕자처럼 하늘로 사라진 생텍쥐페리의 철학 등등
이 책의 내용과 그때의 기억이 겹쳐친다.

이 책은 저자가 예술가 19인과의 인터뷰를 담은 인터뷰집이다.
앞부분은 예술가와의 인터뷰 과정과 간략한 소개가 나온 후
실제 인터뷰에서 나눈 대화가 소개된다.
예술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인터뷰에서 나눈 대화가 특히 인상적.

프롤로그 중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질의와 응답이 제 안에서 요동치고, 예술을 떠나 삶의한 조각을 나눈 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중략) 설사 하나의 단어만 기억한다 해도, 그/그녀와 헤어진 후 만나는 세상이 인터뷰 전과 같을 수는 없습니다.저의 시간은 누군가를 인터뷰하기 전과 후로 나뉩니다.

인터뷰한 예술가들 중 가장 인상깊은 사람은 박찬욱.
영화감독이면서 사진작가인 그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다른 예술가들보다 훨씬 강렬하게 드러나는 듯했다.

p261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다 싶은 길도 있고, 내가 만들어낸 기존의 것과 달라야 한다는 스스로의 요구가 있죠. 두가지가 상충될 때도 있고요. 또 예술 창작은 매 순간이 그 예술 매체의 역사 전체와의 대결입니다.

범인과는 차별화된 예술가들,
나와는 무언가 다른 그들이 매력적이게 다가온다.

잘 모르던 현대미술에 대해 조금은 눈뜬 듯.
보고싶은 것, 알고싶은 게 많아졌다. 책, 전시, 영화등
알면 알수록 많은 것들이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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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짜리 가족 문학의 즐거움 58
명은숙 지음, 한아름 그림 / 개암나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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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들려주는 열편의 단편동화에는
아픔을 겪고 상처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떠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학대받는 아이,
살찐 자신을 부정하거나 의심하고 엄마의 사랑을 확신하지 못하는...
세월호 사건을 겪은 가족, 소녀상, 버려진 고양이등
소외된 존재들이 그려진다.

p153
그동안 목에 목도리를 감싸 주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내 발을 덮어 준 사람은 아이가 처음이었다. 차가웠던 맨발이 점점 따뜻해졌다.

저자는 그들을 돌아보고 공감해 보도록 기회를 주고있다.
무엇이 옳고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아픔을 견뎌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느낄 수 있도록 한다.

p174 -작가의 말 중
언젠가 기사로 접했던 사건들, 그리고 제가 직접 겪었던 경험들, 제 딸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열편의 단편 동화를 만들어 냈어요. 제가 여러분만큼 어렸을 때 했던 고민을 다시 떠올리기도 했답니다. 여러분과 고민하고 공감하고 싶어요.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확신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질문을 던져주는 단편동화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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