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와 차 한잔 - 그의 사상과 만나다
김선욱 지음 / 한길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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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이 정치가 어지러운 시대에 기본으로 돌아가 정치가 무엇인지 얘기하는 책을 읽고 싶어서 골랐다. 나에게 쉬운 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정치의 본질에 대해 한번쯤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추가로 그 유명한 ˝악의 평범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도 읽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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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현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과 이러한 무사유가 인간 속에 아마도 존재하는 모든 악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대파멸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사실상 예루살렘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이었다. - P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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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은 2,000년 동안 모든 정치적 행위를 회피한 결과 다른 어떤 민족보다도 역사의 우연 요소에 더 취약했다. 따라서 세상사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태도가 결국 치명적인 역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적은 유대인만을 향한 것은 아니다. 정치적 판단력을 잘 갖추지 못한 시민들의 국가가 경험하게 될 운명이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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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운 삶이 정치에 달렸다면, 그것은 정치 공간을 열어내는 인간의 능력에 의존한다. 아렌트의 정치적 행위의 핵심은 정치공간을 열고, 유지하며, 그 안에서 정치적 자유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아렌트에게 정치적 용서는 복잡하게 얽힌 인간 세상에서 정치 공간을 여는 열쇠인 셈이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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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폭력행위인 반면, 정치는 말로 설득하는데 기반을 둔다. 정치와 정치가 아닌 것은 말을 중심으로 구분된다. 폭력에는 말의 능력이 없다. 폭력은 그 자체로 말 없음을 특징으로 한다. 따라서 전쟁과 같은 폭력행위가 정치의 연장인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정치 영역의 주변적 현상일 뿐이다.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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