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 선조의 이미지는 조선시대 혹은 일제시대 때의 이미지가 강한 것 같다. 우리가 동북아 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와의 교류가 많지 않았다는 선입견도 그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에서 최소한 삼국시대에는 동북아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서역이라 불려진 중앙아시나나 아랍이나 인도 등과도 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우리의 시대를 보는 눈을 넓혀주는 좋은 책이다.
요컨대 한(漢)문명권 밖에서 처음으로 한국(신라)을 알고 그 존재를 세계만방에 알린 사람들은 다름 아닌 9세기 중엽의 아랍인들로서 그 역사는 자그마치 1,0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P238
따라서 유구한 우리 겨레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남들과의 소통을 주선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이 빗살무늬토기라고 말할 수 있다. 극히 소박하고 원시적인 이 질그릇에 의한 세계와의 첫 만남이 우리 겨레의 역사, 특히 교류사에 남긴 의미는 그만큼 오롯하다고 하겠다. - P34
일반적으로 특수 직종의 사람들이 쓴 글은 투박한 경우가 많은데, 임은정 검사의 글은 생각보다 유려해서 놀랐다. 임은정 검사는 이러한 유려한 글솜씨로 어떻게 검찰 조직을 개혁하기 위하여 분투하였는지 생생하게 기록했다. 임은정 검사같은 분들의 노력으로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강추!!
사법은 소리입니다. 법정에서 당사자의 잘못을 충고하고, 아픔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소리입니다. 그리하여 사법은 개개인의 양심을 일깨우고, 이 시대와 우리 사회에 따뜻한 정의를 일깨워 사회적 약자들의 의지처가 되고,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