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큰 암벽 아레 바위에 엎드려 흐르는 물을 진종일 바라보며 사색에 잠겨 있는 한 사람의 백의거서를 그린 것으로, 말하자면 인재 자신의 모습을 그렇게 그림 속에 들어앉힌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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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35년 2 - 1915-1920 3.1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 35년 2
박시백 글.그림 / 비아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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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풍선 안의 글보다 밖에 글이 더 많다. 조선왕조실록에 비해 좀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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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한국의 회화는 중국 그림이나 일본 그림에서는 볼 수 없는 야릇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기교를 넘어선 방심의 아름다움, 때로는 조야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이러한 소산한 감각은 한국 회화의 좋은 작품 위에 항상 소탈한 아름다움으로 곁들여져 정취를 돋우어준다고 할까. 정선·이암·이정·조속·신세림·신사임당·김수철·김홍도·김정희·임희지·최북 등 역대의 작가 계보 속에서 우리는 공통적인 소방(疎放)과 야일(野逸), 생략과 해학미 등 독자적인 감각을 간취할 수 있다. 이러한 미의 계보는 장식적으로 발달한 일본 그림이나 권위에 찬 중국 그림과 좋은 대조가 되는 것이며 도자공예에 나타나는 한국미의 계열은 이러한 조선 회화의 미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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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시대를 훔친 미술
이진숙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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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통해 역사를 설명하려는 시도는 좋았으나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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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년 낭만주의 화가 제리코가 이 사건을 거대한 화폭에 담아서 가을 살롱전에 출품했다. 제리코는 선원들이 멀리서 아르고스호를 발견하고 신호를 보내는 실낱같은 희망의 한순간을 그렸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리는 뗏목 위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정도로 많이 탑승한 사람들의 필사적인 동작은 그림에 역동성을 더한다. 살아 희망을 말하는 사람, 이미 죽은 사람, 죽어 가는 사람 그리고 죽은 젊은이를 무릎에 누이고 사색에 빠져 있는 철학적인 인물 들을 본 사람들은 이 그림을 자연히 ‘표류하는 프랑스‘에 대한 은유로 읽었다. (중략) 제리코의 그림이 그려지던 시점은 샤를 10세의 무능력하고 부패한 리더십에 모두 치를 떨던 참이었다. 선장이 총독 가족과 귀빈만 구명보트에 태우고, 선원들을 버리고 도망간 메두사호 사건은 국가 공동체 전체의 이익과 진보를 무시한 기득권 세력의 제 밥그릇 차리기의 축소판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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