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예술을 생존투쟁의 무기로만 보고 그런 예술에만 의미와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에서 예술이란 모든 실용적 목적과 효용, 모든 미학 외적 이해관계와 독립된 단순한 선과 색의 유희, 리듬과 조화, 현실의 단순한 모방과 변형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의 이런 전환이야말로 아마도 예술사에서 가장 심각하고 중대한 예술관의 변화라고 할 것이다. - P145
선사시대 예술의 유물이 예술사회학의 입장에서 볼 때 각별히 큰 의미를 갖는 것은 당시의 예술이 후세 예술에 비해 현저하게 그 사회적 조건에 좌우되었기 때문만은 아니며, 주어진 사회적 조건과 예술형식의 관계가 이후의 그 어느 시대에서보다도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 P52
해밀턴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미국의 건국과 초기 역사를 알 수 있어서 좋았으나 너무 길어서 다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리고 교열을 거친 책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오자가 좀 많다. 그래도 책은 흥미진진하게 잘 읽힌다.
해밀턴의 친구 티머시 피커링이 훗날 관찰한 바에 따르자면 그 위스키세는 ‘특히 위스키 애주가들에게 혐오스러운 것‘이었고, 더 높은 인기를 구가하기 위한 제퍼슨이 폐지를 약속했던 것이었다. ‘그러므로, 위스키 애주가들이 제퍼슨을 미합중국의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진실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 P876
해밀턴은 중립 선언문과 함께 계속해서 미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정립해나가고 있었다. 감정적 애착이 아닌 자국의 이익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 소위 국가들의 이타주의는 종종 더 깊은 동기들을 숨기고 있다는 것, 개인들은 때때로 자비롭게 행동하기도 하지만 국가들이 그렇게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등이 그가 얻은 결론이었다. - P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