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 이전 중국의 서역 인식이 중앙아시아에 머무르고, 유럽의 동방 인식도 아랍 세계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몽골의 세계 정복 후 중국과 유럽이 직접 교류하게 되면서 비로소 서로를 인지하고 지식을 축적하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을 방문한 유럽인은 귀향후 자신의 체험을 상세하게 서술한 견문록을 남겼다. 그것이 종래 유럽의 지리 지식을 대폭 확대하여 동아시아와 아프리카를 포괄하는 새로운 세계관을 낳았다. 이는 15~16세기 대항해시대의 토대를 제공했다.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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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의 문치주의와 그 결과로서 대외적 굴욕을 연결시키는 관점이 형성된 기원을 살펴보면, 20세기 전반기 중국의 계몽주의 학자들이 19세기 이래 서구 열강의 침탈과 스스로를 방어하지 못했던 사실에 대한 반성적 감정을 투영한 역사 서술에서 찾아볼 수 있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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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관은 황보식이나 한유가 말했던 것처럼 궁궐 내에서 황제가 가까이두고 신뢰할 수 있는 대상이었다. 원래 환관들의 신체적 결점은 입궁에 필요한 자격 조건이었지만, 도리어 정치적으로는 황제의 권위를 대체할 가능성이 없음을 보증하는 절대 조건이었다. 다시 말해 환관은 권력을 농단할 수 있을지언정 권력을 찬탈하여 새로운 왕조를 열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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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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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다시 읽었는데 여전히 흥미진진하다. 처음 읽었을 때는 마지막 장은 그다지 와닿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읽을 때는 그리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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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은, 역사의 다음 단계에는 기술적, 유기적 영역뿐 아니라 인간의 의식과 정체성에도 근본적인 변형이 일어나리라는 생각이다. 또한 이러한 변형은 너무나 근본적이어서 사람들은 ‘인간적’이라는 용어 자체에 의문을 품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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