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총수가 뉴스공장에서 윤리적 소비에 대하여 언급하는 것을 듣고 찾아 읽게된 책. 우리가 먹는 먹거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이다.
나는 매주 토요일마다 XX신문의 서평을 즐겨읽는 편이다. 요즘 최신 발간 서적중에 읽을만한 책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문제는 내가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옛날에 나온 좋은 책이 무엇인지 이 방법으로는 알기 쉽지 않다는데 있다. 그래서 두번째로 쓰는 방법은 각 대학에서 추천하는 추천도서 리스트를 확인하는 것이다. 사실 이것만 해도 충분한 것이 유명 대학 추천 도서만 해도 이미 몇 백권이고 나의 독서능력으로는 1년에 50권 읽기도 빠듯하기 때문이다. 만약 대학 추천 도서 리스트의 책을 다 읽는다면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일이 좋은 책을 많이 소개하는 서평집을 읽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점에서 ‘다윈의 서재‘는 좋은 과학책을 소개하는 서평집으로서 어떤 과학책을 읽어야 하는지 좋은 지침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주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은 결국 인간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을 수려한 문체로 담아낸 책. 이를 위해 작가는 천문학뿐만 아니라 생물학, 인류학, 과학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이야기를 풀어간다. 과학적으로뿐만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뛰어난 책이라 생각한다. 괜히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내가 읽은 최고의 과학도서.
사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에 대한 목적이나 아니면 그에 대한 힌트라도 얻기를 바랬었다. 하지만 이 책이 인생의 목적에 대해 언급을 안한 것은 아니나 너무 추상적이라서 결국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어쩌면 작가가 최면을 통해서 알게된 영혼들의 세계를 내가 완전히 믿지를 않아서 그럴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