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대해 알고싶은데 쉽게 읽을 수 있는 마땅한 책을 찾지 못하여 고등학교 교과서를 읽기 시작하였다 (3/21)
대단한 책이다. 소를 먹지 않음으로서 다른 육식고기도 먹지 않게 되고 그럼으로써 지구의 많은 (내가 이 책에서 볼 때는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발상은 참으로 놀랍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도 안되는 내용과 비약을 거를 수 있다면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내용도 많은 책이다.
장하준 교수가 쓴 경제학 입문서. 프롤로그에서 나온대로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읽을 수 있을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쉽게 씌어진 책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책을 다 읽고 경제학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어 하는 독자를 위해 책 뒤에 참고도서 목록이 있는데 절반 이상이 아직 우리나라에는 나오지 않은, 다시말하면 영어 원서밖에 없는 책이라는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