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정적을 겨냥해서 선택적으로 법을 집행할 수 있다. 여기서 정부는 합법적으로 움직이지만(어쨌든 ‘법을 집행’하는 것이므로) 오로지 정적을 겨냥한 것이라는 점에서 부당한 방식이다. 다시 말해 법을 무기로 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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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미완성인 나라를
어떻게든 견더내며 지켜보고 있다.

-- 어맨다 고먼,《우리가 오르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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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생산에서 진품성을 판가름하는 척도가 그 효력을 잃게 되는 바로 그 순간, 예술의 모든 사회적 기능 또한 변혁을 겪게 된다. 예술이 제의에 바탕을 두었었는데, 이제 예술은 다른 실천, 즉 정치에 바탕을 두게 된다.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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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 리(理)와 기(氣)로 해석한 한국 사회
오구라 기조 지음, 조성환 옮김 / 모시는사람들 / 2017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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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재는 ‘리(理)와 기(氣)로 해석한 한국 사회‘인데 책 제목처럼 한국 사회를 너무 리와 기로 끼워 맞춘 느낌이다. 게다가 이 책이 씌여진지 20년이 넘은 책이기 때문에 현재의 한국 사회와는 맞지 않은 내용이 위의 단점을 더 도드라지게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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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줄곧 한국은 넓은 의미에서의 사대주의를 유지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대(大)‘란 ‘리‘이다. ‘리‘를 섬기는 것이 넓은 의미의 사대주의이다. 단지 그 ‘리‘의 원천이 ‘밖‘에 있는가 ‘안‘에 있는다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리‘의 원천이 밖에 있는 경우가 ‘(좁은 의미의) 사대의 시대‘이고, ‘안‘에 있는 경우는 ‘주체의 시대‘이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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