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 케이크 1 - 맛있는 딸기쇼트케이크와 롤케이크 & 버터스펀지 탐나는 스타일 DVD북 시리즈 5
고지마 루미 지음, 김상애 옮김 / 이덴슬리벨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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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단 케이크는 맛보기 전부터 먹음직스럽고 예쁘장한 비주얼로 나를 유혹하는 달콤한 디저트 중 하나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단순하게 달달한게 마구 땡길 때 케이크를 찾게 되는데, 사실상 만들어 볼 엄두는 내지 못하고 있었다.

평소 시판되고 있는 믹스를 이용하여 쿠키를 만드는 것도 버겁던 나이기에 베이킹은 너무나 어렵게 느껴졌다.

게다가 집에 오븐이 있어도 처음 한 두번 사용후에는 장식용이나 다름없는 신세로 전략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탐나는 시리즈로 케이크 편을 만나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 책은 DVD가 수록되어 있어서 조금 더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감도 생긴다.

 

 


 

탐나는 케이크는 총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는 딸키쇼트케이크와 롤케이크 & 버터스펀지 편을 만나보았다.

크게는 두 파트로 나뉘어 있고 기본편과 응용편으로 또다시 나뉜다.




 

맛있는 케이크를 위한 '섞는 법'의 기본!

핸드믹서와 고무주걱, 거품기로 각각 섞는 모습이 위처럼 사진과 함께 실려있으며, 도구를 잡는 법과 자세까지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또한, 위와 같이 QR코드가 실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핸드폰을 이용하여 스캔한 후 간편하게 어디서든지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기본편에 속한 딸기 쇼트케이크 :)

제누아즈(스펀지케이크)를 구운 후 크림과 신선한 딸기를 올려 만드는 달콤한 쇼트케이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





완성된 이미지와 함께 미리 살펴보는 만들기 과정까지 만나 볼 수 있고, 책 속의 작은 코너 ' 루미의 베이키 한 수 '를 통해서 깨알같은 팁과 함께 초보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후에는 아이싱과 데코과정까지 담고 있으므로 초보자들도 도전해볼만한 것 같다.

더욱이 DVD가 함께하니 천천히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맛있는 케이크가 눈앞에 나타날 것이다.

베이킹초보로써 두려움이 완전히 가신건 아니지만 도전 의지가 마구 샘솟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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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서점 북스토리 재팬 클래식 플러스 4
슈카와 미나토 지음, 박영난 옮김 / 북스토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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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답게 표지에서부터 특유의 미스터리함과 기묘함이 물씬 느껴진다.

이 책은 노스탤직 호러라는 조금은 생소한 장르로써 기이하면서도 애잔하고, 오싹하면서도 따뜻함이 공존하는 7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호러라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공포스럽다거나 기괴한 부분이 없어서 나처럼 겁이 많다거나 호러물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도 무난하게 읽을 수 있다.

각각의 독립된 7편의 단편이 헌책방인 '사치코 서점'을 중심으로하여 진행되며, 제 각각의 사연을 담고있다.

이승과 저승이 연결되어 있다는 절이 위치한 동네로써 알게모르게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곳.

그 곳에서는 종종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이 일어나곤 한다.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이승을 떠도는 남편의 영혼, 시대를 넘나드는 영혼과의 소통이라던지..

정말 현실에서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책 속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죽은자들에게도 자신만의 사연이 있기 마련이다.

각각의 안타깝기도 하고 씁쓸한 사연을 바탕으로 이야기는 끝을 향해 흘러간다.

결국 끝에 다다랐을 때 모든것이 딱 맞아떨이지며 애잔함이 물씬 느껴진다.

 

 

주민들의 다소 황당하지만 기묘한 이야기에도 늘 진지하게 들어주던 헌책방 주인에 대한 수수께끼가 풀리면서 잔잔한 감동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이기에 마냥 따뜻하거나 밝은 느낌은 아니지만,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잔잔한 내용으로 결코 가볍지 많은 않았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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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색 자수와 작은 소품
디자인 & 제작 히구치 유미코 지음, 황선영 옮김, 문수연 감수 / 이아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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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는 다소 밋밋했던 부분에 포인트로 들어가서 소품이나 옷가지 등에 멋을 살려주는 공예의 한 부분이다.
한땀 한땀 정성도 들어가고 다양한 무늬나 그림, 글자를 자신이 원하는대로 넣을 수 있는게 자수만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평소 알록달록한 여러 색상들이 들어간 자수들만 접하다 이 책을 통해서 한 가지 색상으로 만나는 단색 자수를 접하게되었다.
단색이라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고 복잡한 도안일지라도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책 속에는 비교적 심플하면서도 포인트로 작품을 살리기에는 충분한 자수들이 담겨있다.
꽃과 나뭇잎, 새 등 자연에서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소재들이 멋스럽게 소개된다.






또한, 수를 놓은 작품들의 사진들도 같이 볼 수 있어서 자수의 매력을 더한다.
파우치와 북커버, 턱받이에 이르기까지 자수는 다양한 곳에 수 놓아져 한층 더 멋스럽게 변한다.






초보자들도 쉽게 자수를 접하고 직접 수놓아 볼 수 있도록 기본이 되는 스티치와 그 방법을 사진을 통해서 알려줌으로써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리고 책속의 예제로 등장하는 도안 역시 함께 수록되어 있고 부분마다 스티치 종류가 기재되어 있어서 하나씩 천천히 따라하기에 충분하다.
소개되어진 여러 스티치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으며, 입체감을 더할 수도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해서 소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눈도 즐겁게 해준다.



이 책은 자수를 처음 접하는 나같은 사람들도 비교적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직접 수를 놓아보지 않아도 자수의 매력에 빠지기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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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의 기적, 레알뉴타운 - 시골 장터에서 장사의 새판을 벌인 청년장사꾼들의 창업 분투기
강희은 지음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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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당당하게 전주시장에 등장한 이들이 있다.

바로 이 책에 소개되는 레알뉴타운의 주인공이자 청년장사꾼들이다.

그들을 책으로 만나기 이전에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먼저 접했던지라 괜스레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또 한편으로는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있는 그들이 멋져보이고 대단하다는 생각에 더욱 자세히 알고싶어 책을 펼쳤다.




전주 풍남문 근처의 남부시장.

조선 후기에는 전국 15대 시장으로 꼽히고 한때는 호남 최대의 물류집산시장으로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던 이곳.

하지만 어느새부턴가 대형 마트들과 백화점들이 들어서면서 시장이 설 곳은 점차 자리를 잃고 있었다.

거기다 이제는 어느 시장을 둘러보아도 그렇듯 상인들의 90퍼센트는 60대를 웃도는 어르신들 뿐이다.

그런 이곳에 청년들로 이루어진 장사 공동체!

이름하여 레알뉴타운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청년장사꾼들을 모아 활기차고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죽어가는 전통시장도 살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던 레알뉴타운.

임대료 5만원으로 주인장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거기에 리모델링비, 문화마케팅비, 창업 컨설팅 지원까지~!!

정말이지 창업에 관심이 없던 이들까지도 혹하게 만들 파격적인 조건으로 2개월간의 모집기간을 거친후에 사업설명회 및 면접을 통하여 4:1의 경쟁률을 뚫고 12개 가게의 주인공들이 탄생하였다.

그렇게 탄생한 청년장사꾼들이 서로 도와가며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가게 이름도 지어주고 전통시장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줄 기발하고도 신선한 레알뉴타운의 시대가 문을 열었다.



그중에서도 만지면 사야한다는 디자인 응급센터 미스터리 상회.

디자인 회사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다는 미스터리 상회의 디자인 주치의와 간호사.

디자인 응급센터라는 컨셉에 맞게 조금은 독특한 직책을 가진 그녀들은 본인들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판매하는 디자인 소품숍 겸 작업실을 운영한다.

기성 브랜드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미스터리 상회는 그들의 스타일대로 출퇴근 시간마저 남다르다.

11시34분에 출군해 19시 26에 퇴근하도록 정한 것.

정말 미스터리함이 끈임없이 묻어나는 곳이 아닐 수 없다.

이뿐만 아니라 커피가게, 타코집, 식충식물 화원, 음악 스튜디오 등 겹치는 아이템들 없이 자신들만의 개성이 담긴 가게를 운영해나간다.



다른 사람들이 사는대로 따라 살지 않겠다는 그들은 정말이지 그들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고, 더불어 보는 이들에게 까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청년사업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는 것 같아 좋아보였다.

또한, 비슷한 또래인 나 역시 한번쯤은 창업의 꿈을 꾸어본 적 있지만 항상 거기서 그치고 말았기에 책을 통해서 만나본 그들은 굉장히 멋지고 빛나 보였다.

비록 많은 이익을 남기지는 못하더라고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일들로 하여금 행복할 수 있다면 그곳이 진정한 레알 뉴타운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들의 이야기와 인터뷰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 청년 장사꾼들을 위한 핵심 조언까지 같이 만나볼 수 있다.

그간 창업을 염두해 두고 있던 청년들뿐 아니라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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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 예술가의 부활절 살인 - 20세기를 뒤흔든 모델 살인사건과 언론의 히스테리
해럴드 셰터 지음, 이화란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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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3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하며 실제 범죄사건들을 다룬 이야기다.

끔찍하디 끔찍한 살인사건을 두고 그에 몰려드는 언론에 관한 이야기까지-

보통의 추리나 범죄, 스릴러 장르의 소설과는 다르게 실제 사건 즉,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기에 쉽게 빠져들기 충분했고,

또한 지금의 사회와 별다를 것이 없는 언론, 인간들의 모습이 비춰지기에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했다.

현재와 마찬가지로 1930년대에도 역시 사실보다는 사람들이 솔깃할 만한 것들 위주의 자극적인 소재를 찾는 언론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제목에서부터 굉장히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쓰여진 기록문학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1937년 부활절, 아름다운 모델이 나체로 발견되고, 그녀의 시체가 누워있던 침대 밑에서 그녀의 어머니 시체가, 옆방에 세 들어 살던 남자의 시체까지 발견되면서 '누드', '대량살인' 등 언론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갖춘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언론들은 자신들만의 새로운 소설을 써내려가는데...



그러면서 제목에서 등장하는 미치광이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든다.

미치광이 조각가이자 살인자인 로버트 어원이 살아왔던 배경부터 피해자와의 관계, 그리고 그가 광기에 사로잡히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의 언론의 역할들까지 하나씩 풀어나간다.

로버트 어원이 정신질환을 앓을 수 밖에는 없었던 환경부터 시작하여 그의 굴곡진 삶들을 잘 보여준다.

종교의 광신자였던 어머니와 비행을 일삼던 그의 형제들까지-

결코 순탄할 수 없었던 그의 어린시절이 그를 이토록 광적인 살인자로 밖에는 만들어 낼 순 없었던 것일까-



조각가로써 보였던 재능과 열정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그.

거기에 언론이라는 어마어마한 것들이 그를 정말이지 극악무도한 살인마로 만들어 버렸다.

여기서 과연 로버트 어원만이 살인자였던 걸까? 라는 생각과 함께 사실보다도 사람들의 관심과 자극적인 요소에만 치중하던 언론들과 그 주변의 환경들에 의해 변하는 사람의 심리가 굉장히 안타깝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실화이기에 마치 한편의 영화나 잘 쓰여진 추리 소설을 보듯 자연스레 흘러갔고, 보다 더 무섭고 잔인하게 다가왔다.

또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시금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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