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의 동쪽 달의 서쪽 네버랜드 세계 옛이야기 7
빅토리아 포미나 지음, 엄혜숙 옮김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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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세계 옛이야기 시리즈는 이 책으로 처음 만나게 됐는데, 이야기가 참 새롭고 재밌어서 시리즈 모두에 관심이 간다
이 책은 노르웨이의 옛이야기다
이런 동화들이 흔히 그렇듯 중간 중간 낯익은 설정들이 보이긴 하지만 (마법으로 동물의 모습으로 살게 되는 설정이 개구리 왕자나 백조왕자 등과 유사하다) 아주 많이 알려진 이야기는 아닌듯 하고 무엇보다 내용이 신비스럽고 로맨틱한 것이 참 재밌었다
신비로운 바람들과 마녀들이 대거 등장하는 환타지에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막내딸의 용기,
공주,왕자,마법..  이런 환상적인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딸아이가 정말 집중해서 잘 본다^^
도서관에서 빌려봤지만 너무 좋아하니 한권 사야할까 보다^^
재미있는 내용 못지않게 그림도 특색있고 멋스럽다
보통 긴머리 풀어 늘어뜨린 여주인공과 달리 긴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막내딸의 모습도 색다르고 푸른 긴머리 휘날리며 막내딸을 태우고 왕자에게 데려다주는 북풍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해피엔딩으로 기분좋게 끝났지만 어렵게 다시 행복을 찾은 두 주인공들인데, 마무리가 너무 급하게 지어진 것 같아 조금 아쉽다
한페이지 정도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딸아이가 있으니 함께 로맨틱한 그림책보며 어린시절로 돌아갈수도 있고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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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하늘말나리야 - 아동용,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책읽는 가족 1
이금이 글, 송진헌 그림 / 푸른책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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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들으면 잊혀지지않는 제목이라 어떤 뜻일지 계속 궁금하던 차였다
이금이 작가의 장편동화는 처음 접해보는데, 음 역시.. 국내대표 동화작가답다.

작품이 정말 좋았다~
가슴속의 감성을 톡톡톡.. 두드리는 느낌에 이야기를 따라가며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확실히 국내작품은 정서적으로 공감이 잘되어 감동도 더한 것인지...
하늘을 향해 자신있고 당당하게 피어나는 하늘말나리처럼 자신앞에 당당하고 나를 더 사랑하자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성장소설이다
저마다 "혼자만의 얼굴"을 가진 세 아이 미르, 소희,바우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아픔도 들여다 볼수있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 또한 다독이게 되고 앞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세 아이는 성격이 각기 다르지만 결손가정이라는 공통의 아픔을 갖고 있다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엄마와 단둘이 서울에서 달밭마을로 이사온 미르와 편챦으신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소희, 일곱살때 엄마를 잃고 아빠와 둘이 사는 바우.
각기 다른 식으로 자신의 아픔을 표현하지만 어리고 서툰 아이들은 가슴속에 맺혀있는 슬픔을 밖으로 다 내보내지 못하고 힘들어한다
그러다가 서로의 비슷한 모습들에 끌려 천천히 가까워지게 되고 아이들은 함께 마음을 나누고 이해하며 서로를 보듬어주게 된다..
이렇듯 어리고 서툰 아이들이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치유의 방법을 찾아 가는 모습이 정말 대견스럽다
행복은 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중요한 진리를, 나는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 것을 어린아이들이 스스로 알아내다니 얼마나 기특한지..
소희가 달밭마을을 뒤로하고 떠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끝맺음을 하지만 아이들 스스로 더나은 앞날을 만들어갈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어 많이 아쉽지는 않다
다만, 세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지 좀 많이 궁금하고 기대될 뿐~~^^
아이들의 다음 이야기도 책으로 만나볼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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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와 붉은 말과 바실리사 공주 네버랜드 세계 옛이야기 1
이고르 올레니코프 그림, 이경혜 글 / 시공주니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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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불새와 붉은 말과 바실리사 공주
제법 긴 제목의 이 책은 러시아에 전해져 내려오는 옛이야기다
책을 본 감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와~우!  ^^

스토리와 일러스트가 정말 정말 환상적이다~~
전설적인 신비의 불새가 얼마나 멋지게 그려졌는지.. 황금빛 눈부신 그 자태를 보며 그동안 상상해왔던 불새의 이미지가 구체적으로 실체화된 느낌이다
어스름한 저녁무렵 숲에서 사냥꾼이 불새의 깃털을 발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깃털의 신비로운 느낌이 나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았다
불새와 함께, 흡사 지혜로운 현자같은 붉은 말도 이야기에 신비스러움을 더한다
레게 머리같이 땋아내린 듯한 갈기와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진 얼굴이며 몸통이 참 독특하다
사냥꾼이 절망하여 하소연할때마다 한결같이 위로와 지혜의 말을 건네는 붉은 말은 스토리가 조금 비슷한 장화신은 고양이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고보니 장화신은 고양이도 러시아 동화였던 것 같은데..
러시아 이야기들이 참 상상할 거리도 풍성하고 재미있는 것 같다~
기다란 황금왕관과 길게 늘어뜨린 머리칼, 멋스런 흰 드레스를 입고 세상 끝에 살고 있는 바실리사 공주와 은으로 만든 공주의 작은 배..
보랏빛 거대한 바닷게와  깊은 바닷속 가운데 잠겨있는 바실리사 공주의 웨딩드레스..
황금차양이 달린 은빛 성같은 천막 등등..
눈이 번쩍 뜨일만큼 환상적인 볼거리들이 가득~한 책이다
왕과 왕자가 주연인 다른 이야기들과 달리 사냥꾼이 주인공으로 공주와 해피엔딩을 맞는 스토리도 특이해서 더 맘에 들었다
스토리와 일러스트 모두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은 정말 정말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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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순이 어디 가니 - 봄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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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토리 계절 그림책 중 봄책을 가장 좋아한다
여름 , 가을 , 겨울 모두다 훌륭한 작품이지만 특별히 이 책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이 봄책을 보면 나의 어린 시절이 많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살구꽃, 복숭아꽃이 고향집 뒤꼍에 둘러있었는데, 지붕보다 큰 키의 나무들이 봄날에 예쁜 꽃들을 흐르러지게 피우면 낡은 지붕 기왓장도 그렇게 예뻐보일 수가 없었다
함지박 인 엄마 뒤를 따라 졸졸 따라 주전자 달랑이며 멍멍이와 같이 새참 갖다주러 가던 시골길..
고향에 범바우라는 산 바로 밑의 논이 있었는데, 여러 밭과 논을 지나 찔레꽃 덩쿨도 지나 언덕을 넘어 꽤 먼길을 갔던 어린날의 추억이 책속 순이의 여정을 보며 떠올랐다
어린아이 걸음에 꽤 멀었던 그 곳이 가기 싫기도 했지만 순이처럼 주위둘러보는 것이 즐거워서 선뜻 따라나서곤 했었다..^^
엄마는 머리에 함지박 이고 저 앞서 걷고 있는데, 순이는 주위의 여러 봄풍경에 자꾸만 눈이 가서 돌아보다가 걸음이 뒤쳐져버린다.
돌담위의 다람쥐며 뽕나무의 들쥐며 보리밭의 청개구리,무논의 백로. 그리고 산속의 뻐꾸기와 딱다구리가  하나같이 "우리 순이 어디 가니~?" 묻는 리듬감있는 글이 참 정감있고 재미있다
아름다운 봄날의 시골그림과 함께 예쁜  한편의 시를 감상하는 느낌이다
지금은 여러모로 달라진 시골의 풍경, 그나마도 자주 갈 기회가 없는 요즘이지만 이 책을 볼때면 마치 어린시절의 고향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해 가슴이 따스해진다
아이와 함께 보며 자연스럽게 엄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으니 참 좋은 것 같다
도토리 계절 그림책처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옛모습을 많이 볼수있는 좋은 그림책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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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과 완두콩 비룡소의 그림동화 156
로렌 차일드 그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폴리 볼랜드 사진, 이다희 옮김 / 비룡소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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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색다른 스타일의 그림책이다
인물은 종이인형을 오려붙인 듯하고 배경은 미니어쳐 사진이다
안데르센의 동화를 로렌 차일드가 각색, 인물그림을 그렸고 폴리 볼랜드라는 사진작가가 배경사진을 맡았다
사실 나는 사진과 섞여있는 그림이나 오려붙인 그림 보단 그냥 일반적인 그림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별로 손이 안갔는데 딸아이가 화려한 책표지와 공주님 이야기에 끌렸는지 선택한 책이다.
글자수가 꽤 많고 반복적으로 글을 늘어놓는 듯해 좀 지리한 감도 있긴 하지만 현대적으로 재치있게 각색해서인지 아이는 참 재미있어한다
스토리는 평범 단순하다
 "진짜 왕자"가  "진짜 공주"를 어찌 어찌 찾아내게 되서 "진짜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것.
여러겹의 이불밑에 깔려있던 완두콩이 "진짜 공주"를 알아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진짜"라는 말이 진~짜 많이 나온다
진짜 왕자, 진짜 공주, 진짜 결혼식, 진짜 왕비님, 진짜 임금님 등등..
과연 어떤 걸 갖고 진짜라고 하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도대체 뭘 얘기하려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좀 어수선한 느낌이다
책 뒷면에 작업과정을 잠깐 소개해주는 페이지가 있는데 그 부분은 약간 흥미로웠다
작은 미니어쳐들을 직접 제작하거나 여기저기서 공수해서 사진을 찍고 인물과 조합하는 등의 과정을 보니 꽤 손이 많이 갔겠구나 싶다
그림은 그냥 볼만했지만 개인적으론 별로.. 

특별히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거나 소장하고 싶은 책은 아니다  
그냥 한번 보여주기에 괜챦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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