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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라서 안녕하지 않습니다 - 나와 연결된 생명과 미래 ㅣ 더 넓게 더 깊게 더 크게 5
이형주.황주선 지음, 김영곤 그림, CMS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생각하는아이지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동물들의 삶이 나와 우리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꼼꼼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동물들은 자연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도록 천천히 ‘변화’하고 있지만 인간들이 만드는 어마어마한 변화의 ‘속도’ 때문에 생태계는 우왕좌왕하며 공황을 겪고 있다. 고대부터 동물은 때로 ‘신’이 되기도 하고 ‘가축’이 되기도 하면서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로 함께 살아왔다. 그런 동물이 언제부터인가 ‘생명체’가 아닌 ‘상품’이 되어버렸다. 고기로, 모피로, 강아지공장, 호랑이 연고, 루왁커피, 투우와 소싸움으로 만나게 되었다. 동물의 고통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 중심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여기는 동물의 생명, 삶에 대해 들려주면서 ‘동물 실험’, ‘동물 복지’, ‘생명 존중’같이 아이들이 알아야 할 주제들을 꼼꼼하고 재미있게 풀어준다.
동물과 자연은 인간보다 약하거나 인간의 이익을 위해서 함부로 대해도 되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과 동등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 함께 살아가야할 존재이다. 이런 교육을 접하지 못하고 자란 어른들도 함께 읽고 어린이들과 이야기 나누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