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
구스노키 시게노리 지음, 마쓰모토 하루노 그림, 김숙.김보나 옮김 / 북뱅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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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도서 『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Life)』 📚 
 


 ‘어떻게 행복을 팔 수 있을까?’ 💕

제목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이다.
내가 행복이라고 느끼는 것이 다른 이들에게는 그저 평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연, 행복을 어떻게 파는 것일지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 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Life)에는 주인도 없고, 계산도 하지 않는다. 한적한 외곽에 자리한 작은 가게는 사람들이 찾아와 자신의 물건을 두고, 필요한 것을 가져간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벼룩시장 같은 곳인가? 
그런데 어떻게 여기가 행복을 파는 곳인지 더욱 궁금해진다.

 📖 차가운 바람이 불던 어느 날, 할머니 한 분이 가게를 찾아와 가지고 온 작은 종이 봉지들과 함께 쪽지를 선반에 올려놓고 간다.

 ‘할아버지는 꽃을 가꾸는 걸 무척 좋아했어요.
이건 할아버지가 모아 둔 봄꽃 씨앗입니다.’ 📝

할머니는 혼자가 된 후 슬픔에 잠겨 꽃을 키울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돌아가는 길에 할머니는 ‘추억은 영원히’라고 쪽지가 놓여있는 액자를 가져간다.

 📖 남자아이는 그림책, 어린아이를 아기차에 태운 부부는 한 쌍의 커피잔을, 젊은 사람 둘은 편지지를, 한 여자아이는 작아진 조끼를 두고 할아버지의 봄꽃 씨앗을 가져갔다.

🌱 봄이 왔지만 할머니는 여전히 슬픔이 가득했고 여름에 꽃을 피우는 꽃씨를 가지고 다시 찾은 가게 문을 여는 순간 할아버지가 가꾼 꽃밭의 냄새가 코로 훅 들어왔다. 🌸

😊 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Life)에 들린 손님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행복이 가득 담긴 것을 놓고 할아버지의 씨앗을 들고 갔던 것이다. 할아버지 씨앗으로 꽃을 피운 화분에는 저마다 쪽지가 붙어있었고 할머니는 마음이 차츰 따뜻해졌다. 

☘️ 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Life)는 내가 느낀 행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것 같다. 따지고 보면 값을 매길 수 있는 물건을 놓고 다른 물건을 가져가니 파는 것이나 다름없는 가게인 것 같다.

🤔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기도 하고, 위로도 하며, 함께 많은 추억을 공유하며 산다.
요즘 고독사, 어려운 가정, 낙후된 지역 그리고 전쟁에 힘들어하는 곳을 볼 때면 내가 누리는 행복에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생각이 든다.  우리는 이들에게 행복을 줄 수는 없을까?

✔️ 나만의 방법을 찾아 기부나 참여를 통해 그들과 나의 행복을 조금이나마 나누면 좋겠다. 

️⭐ 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Life)는 혼자만 행복한 세상이 아닌 나의 행복을 나눌 줄 알고 그 행복이 퍼져나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지는 선한 그림책이다. 

🍀 갈수록 이기적이고 배려 없는 삭막한 사회가 속에서 따뜻한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주는 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Life)를 통해 메말라 있는 우리의 감정을 깨우며, 아이와 함께 읽고 행복을 나누는 기쁨을 알려주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bookbank_books (북뱅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Life)
구스노키 시게노리 글
마쓰모토 하루노 그림
김숙, 김보나 옮김
191x231mm
양장본, 32쪽, 16000원, 2024년

#행복을파는가게라이프 #북뱅크 #구스노키시케노리 글 #마쓰모토하루노 그림 #김숙 & #김보나 옮김 #아름다운인생마켓 #아름다운가게 #라이프 #인생 #감동 #순환 #서로가서로를살리는사람들 #서로가서로에게힘이되어주는 #김숙김보나공역 #북뱅크신간그림책 #행복을파는가게 #함께 #행복 #위로 #감동 #라이프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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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버스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87
로렌 롱 지음,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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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도서 『노란 버스』 ?? 
https://www.instagram.com/minbeom8310 처음이나 새로운 것은 언제나 빛나고 반짝거리는 모습과 기쁨의 감정이 함께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고장이 나거나 낡고, 나이가 들면서 처음의 감정은 서서히 무뎌진다.
?? 그럼, 그 가치도 잃어버리는 것일까? 

『노란 버스』 의 작가가 만든 마을과 풍경 모형을 직접 보고 그린 세밀한 그림은 사실감을 더하고, 흑백 그림 속 샛노란 버스의 돋보이는 색감은 몰입을 이끈다. ?????

?? 

?? 반짝이고 빛나는 새 통학버스의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 주인공 ‘노란 버스’는 매일 거리를 누비며,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

?? 어느 날, 새로운 운전기사가 와서 낯선 곳으로 낡은 노란 버스를 몰고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매일 아침 노인들을 태우며 또 다른 삶을 산다. 노인들은 낡은 노란 버스를 예쁘게 꾸며주고 서로 행복해한다.

노란 버스는 자신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고 행복해한다. 누구든지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기 바라며, 나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된다. ??

?? 세월은 흘러 더 이상 운행을 할 수 없게 되자 필요한 부품만 챙기고, 다리 밑 외진 곳에 노란 버스는 버려진다.

?? ‘노란 버스의 안은 텅, 비었다.’

?? 우리의 인생도 비슷하지 않을까?

누구든 빛나게 반짝거리는 노란 버스의 처음 같은 시절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노란 버스처럼 자연스럽게 낡고 텅 빈 우리 인생이 보여 노란 버스의 삶에서 느껴지는 행복과 쓸쓸한 공허함에 공감했다. ?? 

 ?? 다시 노란 버스는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 고장난 노란 버스는 누구도 데리고 다닐 수 없었지만, 추위를 피해 찾아온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준다.

?? 기쁨과 슬픔, 사랑과 이별, 입학과 졸업, 성공과 실패, 입사와 퇴직, 젊음과 늙음, 탄생과 죽음, 등 우리는 다양한 변화를 마주하며 살아간다. 노란 버스 역시, 운행을 하지 못해 이동 수단으로의 삶은 마쳤지만, 현재의 모습에서 삶의 행복을 찾는다.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우리 삶이 변할지는 모르지만, 존재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이 책의 작가는 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노란 버스의 일생을 통해 말한다. 또한, 순간순간 행복함을 느끼는 노란 버스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행복을 찾으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다. ?? 

?? 양쪽의 페이지를 하나의 그림으로 채운 파노라마 구성은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 책을 만들게 된 계기와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자세히 담은 내용에 흥미가 더해져 다시 한번 책을 자세히 살펴보게 만든다.

?? 삶의 고난이나 역경이 있다고 해서 삶의 가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지금을 살아간다면, 노란 버스처럼 언제나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

?? 가치 있는 삶이 되고자 언제나 묵묵히 살아가는 노란 버스의 삶에 공감하며, 모든 순간순간의 행복과 소중함을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고,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이 서평은 @jiyangsa (지양어린이) 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노란 버스
로렌 롱 글.그림
윤지원 옮김
290x224mm
양장본, 52쪽, 17500원, 2024년

#노란버스 #로렌롱 글 림 #윤지원 옮김 #지양사어린다 도서출판 #지양사 #인생 #일생 #삶 #공감 #웃음 #스쿨버스 #행복 #응원 #희망 #세밀 #풍경 #마을 #사실감 #최선 #긍정 #서평도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그림책 #초등 #신간그림
책 #명작동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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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물고기의 세 가지 소원
안나 파슈키에비츠 지음, 요안나 바르토식 그림, 김영화 옮김 / dodo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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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도서 『황금 물고기의 세 가지 소원』 #책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inbeom8310 

러시아 동화 ‘어부와 황금 물고기’에서는 황금 물고기를 잡은 어부에게 놓아주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말하는 물고기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아내는 소원을 빌었고 이루어진다. 하지만, 욕심이 지나쳐 결국 모든 것을 잃고 마는 이야기다.
보통의 동화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내용이지만, 『황금 물고기의 세 가지 소원』은 반대로 사람들에게 소원을 들어달라고 말한다. 

말하는 황금 물고기의 소원은 무엇일까? 

제목만 읽어도 많은 궁금증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평화로운 호수에 살고 있는 많은 물고기는 요즘 물속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비단잉어 : ‘저는 진짜 통통한 애벌레인 줄 알았다니까요’
할아버지 잉어 의사 : ‘요즘 물에 떠다니는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헷갈릴 만도 하지’

사람들이 버린 물건 때문에 우스꽝스러운 일도 벌어진다. 긴 고무를 보고 사랑에 빠져 절대 답하지도 못하는 기다란 고무와 결혼식까지 올릴 계획을 하는 젊은 뱀장어 이야기는 아이와 읽다가 배꼽을 잡고 웃었다.

책의 재미난 설정과 삽화에 웃음이 났지만, 사실 황금 물고기가 사는 세상은 삶 자체를 위협받는 두려운 내용이다. 간혹 영상매체를 통해 비닐이나 페트병 등, 버려진 쓰레기가 입이나 몸을 묶어 먹지 못하거나 움직이지 못해 생명이 위태로운 모습을 마주한 적이 있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 호수가 바닥이 뻥 뚫린 쓰레기통이야?‘
’지구에 사람만 살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완전히 잊어버렸나 봐.‘

사람들은 멋진 풍경이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바다나 계곡 그리고 휴양지를 찾아 여행을 다니고 캠핑도 많이 한다. 하지만, 즐기려는 생각뿐이고 주변 환경이나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중에 없어, 많은 사람이 다녀간 자리는 언제나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모습을 볼 때면 눈살이 찌푸려진다.

’자연은 당연히 지켜줘야 하는 거 아니야? (...) 우리는 지구를 오염시키지도 않고 파괴하지도 않는데 말이야.‘

지구에는 우리만 사는 곳이 아니라 수많은 동물, 식물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아이가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곳이다. 비싼 브랜드, 유명한 학교, 유기농 식재료, 내 아이에게 최고만을 주려고 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는 망가뜨리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든다.

황금 물고기를 잡은 아빠와 딸은 신기한 황금 물고기를 보며, 소원을 들어주는 동화에 대한 농담을 주고받는다. 황금 물고기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처지를 전하고 싶었던 차에 이것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저기. 안녕! 만나서 반가워!“

황금 물고기는 ‘초록 수초 마을’을 지키기 위해, 아빠와 딸(폴라) 그리고 물고기들의 합동 비밀작전을 계획한다.

나라면 어떤 비밀작전으로 물고기들을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나 하나쯤‘이 아니라 ’나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보자!
’우리의 잘못된 습관은 무엇이 있는지 되돌아보고 나부터 하나씩 바꾸고 실천해 보자!‘ 

텀블러 사용하기, 일회용품 줄이기, 정확한 방법으로 분리수거 하기, 아이와 함께 플로깅(plogging) 하기, 등 지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나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점점 늘린다면 아름다운 지구는 언제나 변함없이 아름다울 것이다.

마지막 dodo 편집자가 ’독자 여러분께’ 보내는 메시지는 부모의 도움 없이 아이 혼자 그림책을 읽더라도 주제나 교훈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좋은 구성이었다.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고, 황금 물고기와 같은 처지에 있는 지구 속 친구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며, 그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이 서평은 @dodo.picturebook (한국학술정보(주) 출판 브랜드) 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황금 물고기의 세 가지 소원
안나 파슈키에비츠 글.
요안 나바르토식 그림
김영화 옮김
210x260mm
양장본, 52쪽, 18000원, 2024년

#황금물고기의세가지소원 #dodo #안나파슈키에비츠 글 #요안나바르토식 그림 #김영화 옮김 #dodo그림책 #서평도서 #지구 #환경 #황금 #물고기 #세가지 #소원 #아빠와딸 #플로깅 #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 #창작동화 #러시아동화 #어부와황금물고기 #다른나라그림책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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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엄마 말습관 50 - 훈육부터 격려까지, 모든 상황 모든 대화 좋은 습관 시리즈 41
백명진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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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도서 기적의 엄마 말습관 50#책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inbeom8310 

 

육아를 직접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육아가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육아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어떤 일보다 고난이도, 고강도의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인성까지 요구된다는 생각에 동의할 것이다.

 

11p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이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을 주기도 하고 세상이 무너지는 절망감을 맛보게도 한다. 아이를 키우며 길을 잃은 기분이 들 때도 있었고 감정 조절이 안 돼 입을 꽉 물고 심호흡을 해야 할 때도 있었다. 아이에게 미안한 날도 많았고 자괴감에 눈물이 날 때도 있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언제나 변치 않는 진실은 엄마라는 두 글자 뿐이었다.’ 아무것도 필요 없었다. ‘엄마라는 진실 하나만으로도 아이에게 충분했다.‘

 

기적의 엄마 말습관서문에서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1년 동안 3살 아들의 주 양육자로 육아 휴직을 통해 엄마의 삶을 전적으로 느끼지 않았더라면 가늠하기도 힘들었을 엄마로서의 육아 고충과 노력에 경이로운 마음까지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의 희생과 노력을 아빠는 꼭 인정해 주시길 바란다.

 

이 책은 엄마나 아빠가 처음인 분들이 아이를 키울 때 한 번쯤은 느꼈을 고충에 위로와 공감하며, 경험과 공부로 체득한 작가의 대화 요령이 육아 고민으로 끙끙대는 분들에게 길라잡이가 되길 바라는 현실판 육아서다.

 

50개의 상황별 대화 요령을 자세히 소개하기 전 책 활용법과 함께 꼭 알아야 할 핵심 문장 30개와 선별한 친절한 설명과 챕터가 끝날 때마다 한눈에 보기 쉽게 예시와 함께 요약된 부분은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좋은 구성이었다.

 

12p ’아이의 욕구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한때는 마치 정답을 바라는 것처럼 육아의 공식을 찾아 헤맸던 적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있는 그대로 아이를 인정하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고 육아라는 것을 잘 안다. 그리고 굳이 공식을 찾자면 엄마의 말습관이라는 것.‘

 

아빠가 처음이기에 모르는 것이 많아 부딪힐 때마다 공부를 하면 정답을 찾기에 급급했다. 잘못된 것을 찾아 고쳐야 한다는 생각만 가득할 뿐 아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생각은 오히려 더디었다. 하지만, 결국 돌고 돌아 아이를 인정하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말하는 순간에 다다랐을 때 드디어 육아는 피곤과 희생보다는 행복한 것이라고 깨달아 적극 공감한 부분이다.

 

과연, 어떤 말습관이 좋을까?

 

p63 ‘엄마가 지녀야 할 말투의 핵심은 어떤 일이 있어도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는 침착함과 간결하고도 온기가 느껴지는 긍정적인 화법이다. ...(중략)... 아이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83p ‘옳은 말, 바른말로 지식은 전달 할 수 있어도 사람을 위로하거나 변화하게 만들지는 못한다,’

 

115p ‘긍정적이고 애정 어린 엄마의 말은 아이에게 사랑의 옷을 입히는 것과 같다.’

 

따뜻하고 긍정적인 말로 설득하게 되면 그 과정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로의 생각을 교류하고, 이유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통해 스스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옳고 바른 말일지라도 단정적이고 강압적이라면 순간의 지식 전달은 잘될지 몰라도 스스로 느끼지 못해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251p ‘사회성의 핵심은 타인에 대한 배려다. 다른 말로 에티켓매너.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할 때 나 역시도 존중받는다.’

 

말습관은 아이의 사회성에도 영향을 준다고 한다. 배려라는 것 또한, 말과 행동을 통해 느껴지므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배려는 윤활유처럼 작용해 자연스레 사회성이 좋아질 것이다. 이처럼 말습관은 아이의 성장에서 아주 중요하다.

 

세상 많은 일들은 똑똑한 컴퓨터나 AI로 가능하지만, 인성을 대신해 줄 수 없기에 말의 중요성은 세월이 변할수록 더욱 중요할 것이다.

 

p93 ‘부모의 경청만큼 강력한 힘이 있을까!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준다는 것은 아이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중략)... 경청은 너를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직접 말하는 것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나와 아이의 관계 속에서 말과 행동을 보고 배울 것이기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당장 오답을 정답으로 바꾸기 위한 조급함을 가지고 아이를 대하지 말고 차분히 나의 현재 모습을 점검해 보고, 만약 내가 어린 시절 같은 상황일 때 기대하는 부모의 말이나 행동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스러운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한다면 아이는 분명 좋은 습관으로 화답할 것이다.

 

p93 ‘부모의 경청만큼 강력한 힘이 있을까!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준다는 것은 아이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육아 고민으로 답답했던 마음에 단비와 같은 시원함을 느끼며, 나와 아이의 긍정적인 말습관을 통해 행복한 육아를 하고자 하는 엄마, 아빠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이 서평은 @build_habits(좋은습관연구소) / @knitting79books 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기적의 엄마 말습관 50

라헬 백명진 글

138x210mm

316, 18000, 2024

 

#기적의엄마말습관50 #백명진 글 #좋은습관연구소 #부모교육 #육아서 #좋은말습관 #서평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말습관 #엄마 #아빠 #아이 #배려 #사회성 #행동 #관계 #현실판육아서 #경청 #자녀교육 #좋은부모되기 #바르게 #키우기 #5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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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차 팜파스 그림책 20
김우영 지음 / 팜파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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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도서 『쓰레기차』 📚  



🚛 “쉿! 비밀 작업 중이야.”

 📖 아무도 모르게 조용한 새벽 ‘쓰레기차’는 ‘달님’의 달빛을 친구 삼아 더러워진 땡볕 마을을 열심히 청소한다.

😤 ‘누가 치웠는지 관심이 없는 것 같아.’  

📖 달님은 깨끗해진 거리가 당연한 듯 분주히 다니는 사람들 보고 투덜대지만 ‘쓰레기차’는 마을을 깨끗하게 만드는 일이 즐겁다며 괜찮다고 싱긋 웃는다.

📖 어느 날, 축제가 열리고 달님과 함께 밤새도록 치웠지만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쓰레기차’는 고장이 나고, 쓰레기차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그저 쓰레기를 없애기만 급급해 쓰레기를 모아 태우기 시작하자 이번에는 매운 연기에 달님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만다. 이야기 속에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되어 보이는 것 같다. 늘 깨끗한 거리를 당연하다 생각하며, 혹시나 쓰레기가 나뒹굴면 주워 넣을 생각보다 청소가 안 되어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지 말이다. 쓰레기산은 전국 곳곳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으며, 쓰레기를 소각해 열에너지로 전환하여 에너지를 회수한다지만, 결국, 환경오염으로 이어진다. 

📖 고장난 ‘쓰레기차’와 떨어진 ‘달님’이 함께 있는 곳에 땡볕 마을의 아이들이 찾아온다. 아이들은 ‘쓰레기차’ 뒷문 나사를 조여주고, ‘달님’의 얼굴을 깨끗이 닦아 주고, 고마움에 ‘쓰레기차’는 아이들을 집까지 바래다준다.

⭐️ 어쩌면 땡볕 마을처럼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 도시의 미래이지 않을까? 우리와 아이들이 어떻게 사는가에 따라 깨끗한 마을이 될 수도, 아니면 쓰레기 나라가 될지도 모르겠다.  과연, ‘달님’은 하늘로 올라가고 ‘쓰레기차’는 다시 비밀 작업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 거리의 깨끗함도, 공기의 깨끗함도, 이젠 당연하지 않다. 더위가 수그러들기 시작하는 처서(處暑)가 지나면 찬바람에 으레 긴팔을 입었지만 추석날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기상이변 같은 일들이 점점 더 일어나니 말이다.
 ☝‘나 하나쯤이야!’ 가 아닌 ‘나부터’ 우리의 마을, 우리의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쓰레기차’가 무리해서 고장나는 일도, ‘달님’이 매운 연기 때문에 떨어지는 일도 없을 것이다.

🍀 도시의 깨끗함은 당연함이 아닌 환경미화원분들의 노고 덕분이란 것을 알려주고, 감사드리는 마음을 가지고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지구를 지키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 ‘쓰레기차’가 틀린 말은 아니지만 늬앙스(nuance)의 차이에서 ‘청소차’ 또는 ‘쓰레기 수거 청소차’ 라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 항상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도시의 깨끗함을 위해 수고하시는 환경미화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

 @pampas_school 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쓰레기차 김우영 글.그림
206x277mm
양장본, 36쪽, 15000원, 2024년

#팜파스 #팜파스스쿨 #쓰레기차 #김우영 #글그림 #신간도서 #비밀작업 #쓰레기국 #땡볕 #마을 #아이들 #환경 #지구 #청소차 #환경미화원 #감사합니다 #깨끗함 #더러움 #쓰레기 #달님 #그림책 #신간 #서평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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