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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버스 - 2025 문학나눔 선정도서 ㅣ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87
로렌 롱 지음,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24년 9월
평점 :
#서평도서 『노란 버스』 ??
https://www.instagram.com/minbeom8310
처음이나 새로운 것은 언제나 빛나고 반짝거리는 모습과 기쁨의 감정이 함께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고장이 나거나 낡고, 나이가 들면서 처음의 감정은 서서히 무뎌진다.
?? 그럼, 그 가치도 잃어버리는 것일까?
『노란 버스』 의 작가가 만든 마을과 풍경 모형을 직접 보고 그린 세밀한 그림은 사실감을 더하고, 흑백 그림 속 샛노란 버스의 돋보이는 색감은 몰입을 이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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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이고 빛나는 새 통학버스의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 주인공 ‘노란 버스’는 매일 거리를 누비며,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
?? 어느 날, 새로운 운전기사가 와서 낯선 곳으로 낡은 노란 버스를 몰고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매일 아침 노인들을 태우며 또 다른 삶을 산다. 노인들은 낡은 노란 버스를 예쁘게 꾸며주고 서로 행복해한다.
노란 버스는 자신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고 행복해한다. 누구든지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기 바라며, 나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된다. ??
?? 세월은 흘러 더 이상 운행을 할 수 없게 되자 필요한 부품만 챙기고, 다리 밑 외진 곳에 노란 버스는 버려진다.
?? ‘노란 버스의 안은 텅, 비었다.’
?? 우리의 인생도 비슷하지 않을까?
누구든 빛나게 반짝거리는 노란 버스의 처음 같은 시절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노란 버스처럼 자연스럽게 낡고 텅 빈 우리 인생이 보여 노란 버스의 삶에서 느껴지는 행복과 쓸쓸한 공허함에 공감했다. ??
?? 다시 노란 버스는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 고장난 노란 버스는 누구도 데리고 다닐 수 없었지만, 추위를 피해 찾아온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준다.
?? 기쁨과 슬픔, 사랑과 이별, 입학과 졸업, 성공과 실패, 입사와 퇴직, 젊음과 늙음, 탄생과 죽음, 등 우리는 다양한 변화를 마주하며 살아간다. 노란 버스 역시, 운행을 하지 못해 이동 수단으로의 삶은 마쳤지만, 현재의 모습에서 삶의 행복을 찾는다.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우리 삶이 변할지는 모르지만, 존재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이 책의 작가는 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노란 버스의 일생을 통해 말한다. 또한, 순간순간 행복함을 느끼는 노란 버스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행복을 찾으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다. ??
?? 양쪽의 페이지를 하나의 그림으로 채운 파노라마 구성은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 책을 만들게 된 계기와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자세히 담은 내용에 흥미가 더해져 다시 한번 책을 자세히 살펴보게 만든다.
?? 삶의 고난이나 역경이 있다고 해서 삶의 가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지금을 살아간다면, 노란 버스처럼 언제나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
?? 가치 있는 삶이 되고자 언제나 묵묵히 살아가는 노란 버스의 삶에 공감하며, 모든 순간순간의 행복과 소중함을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고,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이 서평은 @jiyangsa (지양어린이) 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노란 버스
로렌 롱 글.그림
윤지원 옮김
290x224mm
양장본, 52쪽, 17500원,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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