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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
구스노키 시게노리 지음, 마쓰모토 하루노 그림, 김숙.김보나 옮김 / 북뱅크 / 2024년 9월
평점 :
#서평도서 『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Life)』 📚

‘어떻게 행복을 팔 수 있을까?’ 💕
제목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이다.
내가 행복이라고 느끼는 것이 다른 이들에게는 그저 평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연, 행복을 어떻게 파는 것일지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 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Life)에는 주인도 없고, 계산도 하지 않는다. 한적한 외곽에 자리한 작은 가게는 사람들이 찾아와 자신의 물건을 두고, 필요한 것을 가져간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벼룩시장 같은 곳인가?
그런데 어떻게 여기가 행복을 파는 곳인지 더욱 궁금해진다.
📖 차가운 바람이 불던 어느 날, 할머니 한 분이 가게를 찾아와 가지고 온 작은 종이 봉지들과 함께 쪽지를 선반에 올려놓고 간다.
‘할아버지는 꽃을 가꾸는 걸 무척 좋아했어요.
이건 할아버지가 모아 둔 봄꽃 씨앗입니다.’ 📝
할머니는 혼자가 된 후 슬픔에 잠겨 꽃을 키울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돌아가는 길에 할머니는 ‘추억은 영원히’라고 쪽지가 놓여있는 액자를 가져간다.
📖 남자아이는 그림책, 어린아이를 아기차에 태운 부부는 한 쌍의 커피잔을, 젊은 사람 둘은 편지지를, 한 여자아이는 작아진 조끼를 두고 할아버지의 봄꽃 씨앗을 가져갔다.
🌱 봄이 왔지만 할머니는 여전히 슬픔이 가득했고 여름에 꽃을 피우는 꽃씨를 가지고 다시 찾은 가게 문을 여는 순간 할아버지가 가꾼 꽃밭의 냄새가 코로 훅 들어왔다. 🌸
😊 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Life)에 들린 손님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행복이 가득 담긴 것을 놓고 할아버지의 씨앗을 들고 갔던 것이다. 할아버지 씨앗으로 꽃을 피운 화분에는 저마다 쪽지가 붙어있었고 할머니는 마음이 차츰 따뜻해졌다.
☘️ 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Life)는 내가 느낀 행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것 같다. 따지고 보면 값을 매길 수 있는 물건을 놓고 다른 물건을 가져가니 파는 것이나 다름없는 가게인 것 같다.
🤔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기도 하고, 위로도 하며, 함께 많은 추억을 공유하며 산다.
요즘 고독사, 어려운 가정, 낙후된 지역 그리고 전쟁에 힘들어하는 곳을 볼 때면 내가 누리는 행복에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생각이 든다. 우리는 이들에게 행복을 줄 수는 없을까?
✔️ 나만의 방법을 찾아 기부나 참여를 통해 그들과 나의 행복을 조금이나마 나누면 좋겠다.
️⭐ 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Life)는 혼자만 행복한 세상이 아닌 나의 행복을 나눌 줄 알고 그 행복이 퍼져나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지는 선한 그림책이다.
🍀 갈수록 이기적이고 배려 없는 삭막한 사회가 속에서 따뜻한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주는 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Life)를 통해 메말라 있는 우리의 감정을 깨우며, 아이와 함께 읽고 행복을 나누는 기쁨을 알려주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bookbank_books (북뱅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행복을 파는 가게 라이프(Life)
구스노키 시게노리 글
마쓰모토 하루노 그림
김숙, 김보나 옮김
191x231mm
양장본, 32쪽, 16000원,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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