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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차 ㅣ 팜파스 그림책 20
김우영 지음 / 팜파스 / 2024년 8월
평점 :
#서평도서 『쓰레기차』 📚

🚛 “쉿! 비밀 작업 중이야.”
📖 아무도 모르게 조용한 새벽 ‘쓰레기차’는 ‘달님’의 달빛을 친구 삼아 더러워진 땡볕 마을을 열심히 청소한다.
😤 ‘누가 치웠는지 관심이 없는 것 같아.’
📖 달님은 깨끗해진 거리가 당연한 듯 분주히 다니는 사람들 보고 투덜대지만 ‘쓰레기차’는 마을을 깨끗하게 만드는 일이 즐겁다며 괜찮다고 싱긋 웃는다.
📖 어느 날, 축제가 열리고 달님과 함께 밤새도록 치웠지만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쓰레기차’는 고장이 나고, 쓰레기차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그저 쓰레기를 없애기만 급급해 쓰레기를 모아 태우기 시작하자 이번에는 매운 연기에 달님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만다. 이야기 속에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되어 보이는 것 같다. 늘 깨끗한 거리를 당연하다 생각하며, 혹시나 쓰레기가 나뒹굴면 주워 넣을 생각보다 청소가 안 되어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지 말이다. 쓰레기산은 전국 곳곳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으며, 쓰레기를 소각해 열에너지로 전환하여 에너지를 회수한다지만, 결국, 환경오염으로 이어진다.
📖 고장난 ‘쓰레기차’와 떨어진 ‘달님’이 함께 있는 곳에 땡볕 마을의 아이들이 찾아온다. 아이들은 ‘쓰레기차’ 뒷문 나사를 조여주고, ‘달님’의 얼굴을 깨끗이 닦아 주고, 고마움에 ‘쓰레기차’는 아이들을 집까지 바래다준다.
⭐️ 어쩌면 땡볕 마을처럼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 도시의 미래이지 않을까? 우리와 아이들이 어떻게 사는가에 따라 깨끗한 마을이 될 수도, 아니면 쓰레기 나라가 될지도 모르겠다. 과연, ‘달님’은 하늘로 올라가고 ‘쓰레기차’는 다시 비밀 작업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 거리의 깨끗함도, 공기의 깨끗함도, 이젠 당연하지 않다. 더위가 수그러들기 시작하는 처서(處暑)가 지나면 찬바람에 으레 긴팔을 입었지만 추석날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기상이변 같은 일들이 점점 더 일어나니 말이다.
☝‘나 하나쯤이야!’ 가 아닌 ‘나부터’ 우리의 마을, 우리의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쓰레기차’가 무리해서 고장나는 일도, ‘달님’이 매운 연기 때문에 떨어지는 일도 없을 것이다.
🍀 도시의 깨끗함은 당연함이 아닌 환경미화원분들의 노고 덕분이란 것을 알려주고, 감사드리는 마음을 가지고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지구를 지키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 ‘쓰레기차’가 틀린 말은 아니지만 늬앙스(nuance)의 차이에서 ‘청소차’ 또는 ‘쓰레기 수거 청소차’ 라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 항상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도시의 깨끗함을 위해 수고하시는 환경미화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
@pampas_school 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쓰레기차 김우영 글.그림
206x277mm
양장본, 36쪽, 15000원,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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