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새벽의 고운 햇살이 비칩니다.
덥석 안기고 싶습니다.
 
미운 것은 가리고 고운 것만 보입니다.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펴게 합니다.
 
"오늘은 왠지 천연색으로 보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대여행가 - 불굴의 개척자 6人의 열정과 도전정신
우한 엮음, 김숙향 옮김 / 살림 / 200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젊어서 원대한 이상과 포부를 지니고 오천축국을 돌아 본 여정을 기록했던 신라의 혜초 스님의 탐험에 관한 소설을 집필한 소설가 김탁환의 작품 중에는 혜초의 글에 대한 탐험을 그린 심정의 글에서, 인생의 온갖 감정이 모아져 비춰진 글로 빼어나게 그  탐험의 고단함을 한 문장으로 표현 했다.

 

혜초 스님은 걸음걸음 목숨을 거셨다.
그처럼 거룩하게 쓰고 싶다.
- 김탁환, 혜초, 작가의 말 에서 -



낯선 사막 길을 걸어가야 하는 탐험을 혜초 스님은 첫걸음을 뗀 후, 천 걸음 만 걸음을 걸으며, 스스로에게 묻는 존재의 의미를 거룩함 때문이라고  여기게 된다. 거룩한 탐험을 한 사람이 중국에도 있었다. 우리에게 서유기로 잘 알려진 당나라 현장 스님의  대당 서역기에 대한 탐험 기록을 비롯한 6인의 각기 다른 여행기이다.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들고 묵묵히 걸어가서 역사를 만든 사람들 , 그 중에 대표적인 인물 6 인을 조명 했다. 중국 한나라에서 부터 명나라 때 까지 위대한 여행가 6명은, 65세에 히말라야를 넘은 법현 스님도 있고, 일본에 문화를 전해 준 감진도 있다. 사막의 위험도 바닷길의 험한 험로를 개척한 모험을 담아냈다.

 

눈이 먼 감진 바다를 건너
지극 정성으로 천지를 밝혔네.
몸을 사리지 않고 도와 예를 전하니
당나라의 숨결이 일본 나라에 넘쳐흐르네.
- p153 -


< 대여행가, 불굴의 개척자 6 인의 열정과 도전 정신, 우한 저, 김 숙향 역, 살림, 2009 >에는 험난한 여정을 오로지 뚝심 하나로 밀고 나깠던 탐험 정신을 샅샅이 조명 했다. 중국 역사상 역사의 고비에 맞서 싸운 천하의 대 여행가 칭호를 받을만한 6인의 도전과 꿈의 역사이다.


저자는 청화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중국 역사의 고비마다 희망을 던진 15人의 명장의 기록을 펴낸 < 명장, 살림 ,2009 >를 고문헌에서 복원된 명장들의 뜨거운 삶을 통해 위대한 리더들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나? 알아 본 것처럼. 이 책도 난세를 헤쳐 가는 여행가의 큰 교훈을 담아냈다.


세계를 딛고 중국의 역사를 빛낸 인물 6인의 삶을 살펴본 이 책은, 위기의 시대를 살아낸 불굴의 개척자 6 인의 삶을 펼쳐 냈다.
도전에 대한 의지는 쉽게 이야기 하지만, 한 번 실패를 경험 하곤 쉽게 포기하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끝까지 길조차 없는 긴 탐험의 여정을 잠재된 피땀의 능력을 쏟아 부은 역경을 이긴 고난의 놀라운 기록이다.


" 내 처음에 서역으로 가려는 계획을 세웠을 때 인도에 도착하지 못하면 동쪽으로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으리라 결심하지 않았는가, 지금 동족으로 돌아가 살길을 구하느니 차라리 서쪽으로 가 죽는 게 났겠다.”
   -p93 -



그들이 다녀온 길을 통해서 문물이 드나들고 , 문화가 넘나드는 교역의 실체로, 미지에 대한 탐험의 공로를 높이 살 만 하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서아시아·인도·유럽을 잇는 여행가들의 도전의 길이며, 이들이 걸어간 길은 영웅적인 길이다. 고통과 피의 가시밭길을 걸어 내거나 파도의 거친 방해를 이겨낸 역사의 기록이다. 도전으로 얻어낸 역사에서 얻을 수 있는 보석 같은 교훈이다.
 탐험과 모험정신을 키우고, 좋은 길잡이가 되는 고대 여행기이다. 이 책을 도전의 발판으로  삼길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사임당의 어머니 리더십
노유진 지음 / W미디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요즘 뜨는 드라마 중에 < 내조의 여왕 >이라고 탤런트 김남주 씨가 열연하는 드라마가가 있다.
주로 남편의 회사 승진을 위해 고분구투 하는 내용이 매우 재미있게 전개된다.  요즘의 세태를 반영하는 드라마의 모습에서 여자가 처신해야할 슈퍼우먼 기질을 엿보게 되어 흥미롭다.

 

결혼 한 여성의 할 일은 수없이 쌓여 있다. 자녀 교육은 물론이고, 시부모 모시며 환란 없이 편안한 가정을 이루려면 몸이 열두 개 라도 힘들다는 말이 나온다. 그렇다고 자신의 일에 소홀할 수는 없다. 시간을 쪼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사는 인생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모습에 아름다움이 흐르는  인생을 꽃피우기위해 고민해야 한다.

 

500년 전의 훌륭한 현모양처로 본받고 있는 신사임당이 만약에, 이 시대에 태어난다면, 과연 어떨까? 아무  거리낌 없이 무사히 슈퍼우먼의 역할을 잘 치러 낼 수 있을까? 대학자 율곡을 반듯하게 키워낸 전력은 능히 자녀 교육에 만능의 재주를 펼칠 것 같기는 하다. 그 뿐만 아니라, 틈틈이 자기 계발을 해내면서 가정의 운영을 규모 있게 펼칠 것 같은 상상을 하며 그 신사임당의 리더십을 살펴보고 싶은 욕구가 든다.


신사임당이 리더십을 잘 펼칠 것 같이 생각하는 이유는, 대가족의 환경에서 스스로 절약 정신과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사실에서 음식을 정겹게 나누는 나눔의 정신을 높이 살만하다. 이런 모습에서 살림을 아끼는 지혜로움이 엿 보인다. 이런 절약과 나눔의 지혜는 모든 살림살이의 기본이 되기에 , 이웃과 가족 사랑의 실천이기도 하다. 물건을 소중히 아끼는 정신 속에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습관이 배여 있기 때문이다.


흔히 여자가 시집을 가면 듣는 소리 중에서, “저 집은 며느리가 잘못 들어 와서 집안이 저렇게 망하지.”  하는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는 수가 있다.  이런 치욕적인 소리를 듣기 전에, 우선 자신의 몸을 낮추어 시집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웃어른 공경과 가세의 평안에 정성을 쏟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것이기 대문이다.

 

< 신사임당의 어머니 리더십, 노유진 , w 미디어 , 2009  >에서는 이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에 대한  일화를 통해서 시대를 초월한 헌신적인 사랑과 실천으로 인성과 지성교육을 겸비한 독특한 방법으로 훌륭하게 키워낸 교육 방법의 실천을 비롯한 자기 계발의 노력이 배울 만한 점이다. 자신을 낮추면서 자녀들과 눈높이를 맞추던  신사임당의 행동에서 모범적인 가정을 이끌어 나간 사례를 본받아 보자는  취지의 리더십 강론이 펼쳐진다.

 

인기 유명강사 노강 노유진의  야무진 성격으로 다듬어낸 신사임당의 교육 방침과 남편 이원수를 내조해 낸 숨은 공로를 살펴보면서, 교훈을 얻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  무엇보다 옛 사람이 알려주는 좋은 교육 정보와 살림의 정보를 이용하여 누구나 실천하는 슈퍼우먼이 되자고 외치는 것이다.


 “지금까지 당신이 껍질 속에 갇혀 있던 병아리였다면, 신사임당이라는 훌륭한 어미 닭으로 인해 세상으로 나가게 될 거라는 믿음을 가져라.
어미 닭은 다만 병아리가 알을 깨트리고 나오는데 작은 도움을 줄 뿐, 알을 깨트리고 나오는 존재는  병아리 자신임을 명심하자.  ”
   - p 21 -


 

특별히 눈에 띄는 대목은, 저자가 강조하는 무지개 리더십을 실천하여 이상적인 남편의 내조를 실천한 신사임당의 기를 받아내도록 하자.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을 바로 알고, 스스로의 재능을 살리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고정 관념의 틀을 깨는 새롭게 태어나는  슈퍼 우먼으로 살아가자. 자신의 능력을 키우며 실천해나가기 위해 자신의 진정한 이름을 찾고 싶은 여성이라면 일독 할 만 한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멸의 신성가족>을 리뷰해주세요.

 

 

 불멸의  신성 가족   

 - 대한민국  사법 패밀리가 사는법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점

책은  알기 쉽게 정리되고 출판 되었지만,
실제적인  법의 사용사례를 책으로 펴내는 것이 더 유익할 듯하다.
우리 안의 젊은 권력을  느껴 보는 책이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법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아직 법의 실례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일독 할 만하다.
*사람이 하는일을 배우고, 그 시스템을 알아기는 과정이다.
* 로스쿨 제도의 승패는 지금 학생들의 개척에 달려 있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전화 한통 해줄 사람을 찾기전에 용기를 갖고 판, 검사 변호사에게  말을 붙여 보세요.
시민들이 두려움의 장벽을 걷고  법조계를 향해  말 붙이기를 시작 하는 순간 ,
신성가족은  눈 녹듯  해체 될 지도 모릅니다.
우습지만, 별다른  정답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이게 저의 가장 강력한 희망 사항 입니다.
  -p 326 -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평생  한 번 가보기 힘든 법원 동네의 이상한 풍경과  자기들이 물고 뜯는  험악한 세테를
현장 르와르 식으로  일일히 드러내었다.
기존 연구의 한 방편으로  한 것이지만  헛 된 돈 쓰는 , 돈많은  단체 의 요즘 새 연구 방법이다.
 법을  연구하는  학생은  일독 할 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불멸의 신성가족>을 리뷰해주세요.
불멸의 신성가족 - 대한민국 사법 패밀리가 사는 법 희망제작소 프로젝트 우리시대 희망찾기 7
김두식 지음 / 창비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별 이상한 나라도 다 있다고 생각한다. 맡은 바 직무를 다하고 고향으로 퇴진한 전직 대통령을 개인적인 용도의 자금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따져 법의 심판대에 몰아세우는 나라가 있다니, 한심한 생각이 든다. 이미 전에도 2대에 걸친 전직 대통령들을 법의 잣대로 처리하여, 만 천하에 대통령의 위신을 땅에 떨어트린 명예의 실추를 익히 보았던 터이다. 그 일은 그런대로 수긍이 가는 터지만 이번처럼 사법의 횡포를 부리는 것은, 그만큼 세상은 썩어 가고 있다는 증거 일 것이다.


세상 어디에나 음양은 있다. 밝은 곳이 있으면 한 쪽은 어두운 곳이 있고, 맑고 깨끗하길 바라지만 어느 한 곳에는 썩어 냄새가 나는 곳이 생기기 마련이다. 다만 이런 음양의 이치를 좀 더 긍정적으로 발전 시켜 사회 전체의 투명도를 맑고 건강하게 하여 깨끗하고 건전하기를 희망하는 것 뿐 이다. 그저 법원 동네 근처의 하늘이 맑고 쾌청하기를 바랄 뿐이다.

 
이런 사회 정화를 맡은 곳이 사회 구조상 경찰과 검찰의 할 일 이다. 자기 자리에서 제몫을 다 한다면, 세상은 맑고 투명하게 유지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직무를 다하는 법조계 관련 해당자의 정의가 살아나야 한다. 정의의 목소리가 높이 울려 퍼져서, 조화로운 하모니를 이룬다면, 그 만큼 살 맛 나는 세상으로 변화 하게 될 것이다.
서로를 트집 잡고 물어 늘어지는 조직의 검은 손 깃이 아니라 새롭게 정을 다지는 인간의 성터이길 기대한다.

 
법조계 동네에 들어서면 누구나 엘리트 근성이 세워지기 마련이다. 교육에 대한 투자와 인내로 이뤄 낸 성공의 금테가 권위주의 핏대를 세우도록 부추긴다. 인간적인 면에서 부드러워지려고 하지만, 그 수준의 한계는 이단아로 낙인찍히는 불상사만 낳기 마련이다. 어느덧 그 좋던 품성이 조직에 의해 와해가 되어 이내 물들여 지는 병폐가 된다. 결국 법원 동네의 문턱은, 세무서와 병원의 문턱에 비교해서 결코 낮아지지 않다. 그렇다고 사법의 독립을 과제로만 생각하고 나 몰라라 한다면 문제점으로 더 이상 치유가 되지 않는 표적이 될 뿐이다.


 해결책으로 ,판, 검사와 소통하는 관계가 필요 하다. 이런 법조계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법조인의 미래를 밝히는 새 방안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전관예우의 문제와, 그로인해 확대 발전 되는 판결의 영향에 이르기까지 그 폐단을 악용한다면, 세상은 점점 암흑세계가 되어 혼탁 해 질 것이다. 더 이상 정의가 설 곳이 없다. 이래서 희망 제작소가 손발을 걷어 부치고 나선 것이다. 우리 시대의 희망을 찾는 법원 동네의 현장진단부터 나선 것이다.

 

결국은, 살길을 찾아야 한다. 썩은 곳은 도려내고 다시 새살을 붙여 밝고 명랑한 사회를 세워 나가는 올바른 정신과 따뜻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사랑 받는 검찰과 경찰이 되어 신뢰 받는 사회로 바꿔야겠다. 이젠 과거와의 종말을 고하고 과거를 답습하는 어리석음은 고리를 끊어야한다. 그러기 위해 뼈를 깎아 내는 아픔이 예견 되어있긴 하다. 판단은 스스로의 힘에 결정해야 하고 아픈 만 큼 성숙 해지는 고통을 참아야 할 것이다.


< 불멸의 신성 가족 -대한민국 사법 패밀리가 사는 법, 김 두식, 창비. 2009 > 에서는 이제껏 잘 알려진 법의 관행과 법원 주변의 비리를 꼼꼼하게 담아 다시 현장의 목소리로 재확인한 것이다.
욕심 같아서는 뒷부분에 정리되어 안내하는 관련법의 소개나, 사례를 밝혀준 인터뷰 내용을 실질적인 면에서 고찰하고, 보도 사실이나 관련 법규를 정리하면 더 좋을 듯하다. 아직은 기초 조사의 수준 그친 편이어서 아쉽다.


법학을 전공한 저자가 전작인, <헌법의 풍경>에이어, 마담뚜의 실체까지 파헤친 파격적인 내용으로, 기존의 통계나 일반적인 증언에서 탈피한 정성을 다한 성과물이다. 사법시스템의 점검을 위한 올바른 방향이 표현 되는 증언이었기를 희망한다. 아직도 구정물에 발을 담근 현실에서 변혁의 실효는 희박하다. 다만 강도 있는 목소리를 통하여 진정한 건의가 필요하다. 현실의 벽에서 무너지는 정의 보다는 제도의 병폐를 도려내는 극단의 조치도 필요하다면 신뢰받는 사회가 찾아오지 않을까?

 
변호사의 도리와 믿음과 애정을 지켜나가며 사리사욕 보다는 민중의 편에서 봉사정신의 일념으로 친절한 노력이  실천 된다면, 수임료에 연연 하지 않는 좋은 세상이 앞당겨 질 것이다. 판, 검사의 고압적인 자세를 완전히 풀고 다시는 민주 시민의 안전을 방해하는 구조적인 병폐는 존재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발견하는 사건 브로커에 대한 진실은 사실 엄청나게 놀라운 일이다. 그렇게 까지 심할 줄은 몰랐고,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길이 태산 같지만, 결코 어려울 것은 없다. 실천 의지만 있다면, 세상의 불신은 곧 사라지게 될 것이다. 민주 평등의 선언 앞에서 당당해 지려면, 단단한 각오가필요하고, 그 개혁의 의지를 찾는 논의가 되는 문제의 발단을 이 책에서 찾도록 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