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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앨런의 생각의 지혜
제임스 알렌 지음, 공경희 외 옮김 / 물푸레 / 199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자신의 마음을 항상 올바르게 다스리면 미래의 성공이나 실패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당신에게는 늘 성공만이 찾아올 것이다”
바이블 다음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이 읽힌 책이 몇 권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은 바로 그런 책이다. 지난 회사의 사장님께서 여러 권을 사서 전 직원에게 선물로 주신 책인데, 처음에는 왜 그 책을 사장님이 선물로 주셨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이 책은 나의 정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책이 되었고 나는 이제 제임스 앨런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나는 정말 타임머신을 타고, 바닷가의 그의 집을 찾아가 주말에 열리는 모임에 참가하여 그와 담소하고 싶다! (제임스 앨런은 주말마다 자신의 집에서 마을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매일 아침 일찍 제임스 앨런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에서 한 시간 명상을 하는 모습은 그대로 나에게 투영되어, 그의 고요하고 순수한 삶은 ‘무척 부러운 것’, 즉 ‘아, 나도 나중에 저렇게 살아야지’ 하는 깊은 동경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그렇게 그는 나에게 특별하다.
시크릿이 편안하고 열정적이고 경쾌한 어조를 가지고 있다면, 제임스 앨런의 책은 스승님 와 마주 앉아 있는 느낌을 준다. 준엄하지만 그 자리를 떠나고 싶지 않은 느낌. 도저히 변명을 할 수 없게, 나 자신과 나 자신의 삶을 똑바로 마주하지 않을 수 없게 하고 그래서 많이 아프기도 하고 무섭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 말씀을 해 주시기 않으면 아주 서글퍼질 것 같은 그런 심정으로 나는 이 책과 마주하곤 한다. 달콤한 어투는 없지만 매일 새벽 바닷가에서 명상하는 제임스 앨런의 진중한 마음을 폐부 깊이 느낄 수 있다.
내가 책들을 읽으면서 결심한 게 있다면 ‘꼭 맨 처음 그 어떤 이야기를 한 바로 그 사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이다. 그것이 시작된 책, 다른 사람이 더 발전시키고 응용하고 확대시킨 바로 그 이야기, 시작이 된 그 사람의 그 책을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글을 빌려서가 아니라 ‘바로 내 마음과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리라’ 하는 거였다. 이 규칙은 내가 생각해도 아주 잘 정한 규칙이다. 그리고 이런 의미에서 더욱 제임스 앨런의 ‘생각의 지혜’, ‘생각하는 모습 그대로’를 권하고 싶다.
* 참고로, 나는 제임스 앨런의 ‘생각하는 모습 그대로’와 함께 다른 대표작 4편의 책(번영의 길, 운명의 지배, 마음의 평화에 이르는 길, 천국에 들어가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물푸레에서 출판한 ‘제임스 앨런의 생각의 지혜’라는 책을 가지고 있는데, 총 5편으로 구성되어 한 편의 글을 읽는 것보다 전체적으로 더욱 이해하기 쉽고 더 심오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으로 제임스 앨런과 만나주기를 꼭 권하고 싶다. 그리고 처음에 사장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제목이 다르게 출간된 ‘원인과 결과의 법칙 (지식여행, 2003년)’은 핸드백에도 쏙 들어갈 사이즈라 가지고 다니며 읽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