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상의 모든 교양, 미술이 묻고 고전이 답하다 : 18권의 철학 문화 사회 경제 고전을 54점의 그림으로 읽는다 - 18권의 철학·문화·사회·경제 고전을 54점의 그림으로 읽는다
박홍순 지음 / 비아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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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이냐면 말이에요~?

소개팅을 갔어요

상대를 척 보는 순간

'뭐...괜찮네...지적이고....'

그래 뭐 나를 볼려면 이정도는 돼야지~!!! 라며 별스럽지 않다는 듯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는 의자에 앉아서 차를 주문하고 대화를 시작합니다.

오잉? 근데 오~목소리~!!!! 차분하면서 여유로운 것이 오호~ 오늘 말 좀 통하겠는데?

싶어요~

살짝 호감가는 기분으로 계속 말을 겁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이야~~ 아니 책을 얼마나 많이 읽은 거야~? 굉장히 박식한데 재수없지가 않네~?

겸손하기까지 하고~

생각이 참 폭넓은게..사회적 현상이랑 그림을 엮을 줄도 알고~

왠일이야~~~자꾸 얘기하고 싶어 지잖아~?

라고 생각되는 순간...

제가 말하죠..

 

"저...내일은 우리 어디서 볼까요? "

 

ㅋㅋㅋ

 

이 책을 읽은 저의 느낌이라는 거죠~^^

 

서평 세상의 모든 교양, 미술이 묻고 고전이 답하다 입니다 ~^^

 

책이 참 재미있네요~

뭐 제가 이 쪽 분야를 너무 잘 알아서가 아니구요

이 책의 1/2은 사실 전혀 이해 못 하고 있다고 조심히 고백해 봅니다.

일단 책 소개를 잠시 하면요~

 

책은   1부 철학에 길을 묻다.

       2부 문화의 사려 깊은 매력

       3부 살맛 나는 사회를 위하여

       4부 경제를 생각한다.

로 나뉘어져 있어 흥미를 끄는 part 부터 먼저 읽어 보셔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특히 사회와 문화가 대단히 재미있었구요

철학은 역시 어렵더구만요

경제은 아직 갈 길이 멀구요

간결한 문체임에도 불구하고 그 방면에 내공이 약하다 보니

재미는 있어서 얘기를 자꾸 듣고 싶긴한데

반론을 제기한다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고 하다못해 화자의 의도조차 파악이 안 되는 그런 상황인데요

그래서 경제를 처음 읽었다가

바로 덮고 문화로 넘어 갔습니다.

역시 탁월한 선택~!!!!

순간의 선택이 내 독서의 취향을 결정한다...ㅋㅋ 

시대적 문화의 정의의 변천만도 아주 신기할 따름인데

그런 사회의 현상을 대변할 수 있는 그림까지도 곁들여 해석해 주니

전혀 몰랐던 것을 알아 가는 깨우침이 어찌나 설레였는 지 모릅니다.

뿐 아니라 그림을 보는 법도 약소하나마 들어 볼 수 있어

특히나 아주 흥미진진했습니다.

 

 

 

 

 

잠시 책 속으로 들어 가 보겠습니다.

 

-200-

가짜가 진짜를 대신하는 세상

 

마네의 <올랭피아>는 사람들에게 공개된 후 파리의 분노한 시민들이 손이나 우산, 지팡이 등으로 작품을 훼손시키려 하는 통에 관람객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위치에 전시됐다고 한다.

 한 여인이 침대에서 두 겹으로 쌓은 배게에 비스듬히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옆에는 흑인 하녀로 보이는 여인이 그녀에게 배달된 듯한 꽃다발을 들고 있다. 흑인 여자와 검은 고양이는 그녀의 흰색 피부를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그녀가 몸에 걸친 것이라고는 머리 한쪽을 장식하고 있는 꽃과 목의 가는 리본, 팔찌, 하이힐처럼 생긴 구두가 전부다. 그녀의 장신구는 의도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여자의 머리에 있는 꽃 장식이나 목에 있는 검은색 리본은 당시 창녀를 상징하는 이미지였다. 그림 속의 장치로 마네는 관람객들에게 ' 이 여인은 창녀입니다'라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드러낸다.

 <올랭피아>가 당시 지탄의 대상이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당대 여성을 전라 상태로 그렸기 때문이다. 서양미술에서 여성의 누드는 중요한 소재 중 하나였지만 대부분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매개로 누드를 표현했다. 그런데 마네는 이상화된 비너스나 다이애나와 같은 신화 속 여인이 아니라 창녀를 그려 인간으로서의 여성 육체를 표현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마네가 굳이 창녀 자체를 강조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다른 작품에서 일관되게 창녀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의 문제의식은 미술을 내용의 전달 형식 정도로만 이해하는 기존의 관점에 도전하는 데 맞춰져 있지 않았나 싶다. 과거의 미술은 신화적 교훈이나 종교적 교의,  혹은 어떤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매개나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강했다. 극소수 귀족이나 성직자만이 문자 해득력을 지니고, 대다수 사회 구성원은 문맹이던 시기에 그림은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 역할을 했다.

 

 

이런 책이 아니면 누구를 통해서도 알 수 없었을 법 한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또한 접하기 힘든 그림들을 통해서 다시 들여다 보게 된다는 점은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사회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법과

그림을 해석하는 법 그리고 그 그림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추적해 보는 시각등도 따라 발전할 테니까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쯤은 읽어 보길 권하네요~ ^^

그 소개팅 남이 저에게 말하는 듯 하네요~

이제 그림이 좀 보이십니까? 라구요~^^

 

​시간을 두고 한번 더 읽어야 할 듯 싶어요~

무척 설레고 뿌듯한 시간을 준 책이었습니다

 

이상 서평 세상의 모든 교양, 미술이 묻고 고전이 답하다 였습니다.

 

날이 이제 차가워 지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내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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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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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 표지에 6초마다 한부씩 팔려 나갔다 라는 문구가 참 궁금했었거든요

읽고 보니 그럴만 하다 싶은 것이

대중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요소가 많네요~

남의 집 엿보기...

이것만 가지고도 스릴 넘치는 소재로 충분한데 

덧붙여 작가에게 영감을 주었던

런던으로 기차를 타고 출퇴근 한다는 환경....

이건 뭐 여성 독자들이라면 은근히 좀 흥분되지 않을까요..

여행인듯 여행아닌 여행같은 출퇴근?

예전에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가 살짝 생각이 나면서 말이죠

기차에서 누군가 만나 사랑에 빠질 것 같은 그런 상상이 얼마든지 가능한? ㅋㅋ

재미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구요

등장인물들이 아주 쟁쟁한데요~

너무 잘나서가 아니고

너무 문제가 많은 이들이어서요  


우선 여주인공, 레이첼은 알콜 중독자 입니다.

치료조차 안 받고 그러고 인생을 허비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혼녀인데요  

과거에는 꽤나 빼어난 미모와 내적 강단을 소유한 인물이었으나

현재는 술 때문에 직장에서 짤리고 지독한 우울에 살도 찌고 생의 의욕도 상실한 일명 루저입니다.

그리고

단 한순간도 현재의 상황에 만족을 느낀 적이 없는 메건, 매번 남편 몰래 바람을 피우는데요

덕분에 남편인 스콧은 끊임없이 이 여자를 의심하고 옭죄이며 여자를 두려움에 떨게 하구요

또한

주인공 레이첼이 루저로 살게 된 원인제공자인 전남편 톰

톰은 워낙 솜씨좋은 거짓말로 주변 사람을 전부 속이고 살면서 레이첼과의 결혼생활 도중

현재의 아내, 에나와 불륜 끝에 레이첼과 이혼합니다.

에나와의 사이에  에비라는 갓난쟁이 딸이 있구요


레이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남편 톰의 주변을 끊임없이 배회하는데요

에나는 그런 레이첼이 죽이도록 싫습니다. 

싫다 못해 나중에는 결국 없애고 싶다는 생각조차 하게 되구요~

톰네 부부와 메건네 부부 는 한동네의 이웃으로 서로 친하지는 않지만 안면이 있는 정도인데요

레이첼은 톰의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메건과 스콧의 집도 엿보게 되는데요

어찌나 두 부부가 서로 잘 어울리고 완벽하게 행복해 보이는 지

매일 아침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

기차가 잠시 정거한 사이 그들 부부의 일상을 훔쳐 보는 것이 그나마 현재의 유일한 낙이 되었죠..

실제로는 알지도 못하는 그 두 부부에게 나름의 이름도 지어 놓고 말이죠..제이슨과 체스

물론 레이첼은 해고당한 상태이므로 아침저녁 출퇴근 기차를 타고는 있지만 목적없는 배회일 뿐이죠


매일 매일 거짓으로 런던으로 출퇴근을 하던 레이첼은

어느날

체스, 즉 메건의 외도를 목격하게 되는데요

바로 그 다음날 메건의 실종 사실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되고

자신이 목격한 메건의 외도 장면이 실종과 분명 관련이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사건에 다가갑니다.

그러나 레이첼의 진술을 아무도 믿어 주지 않습니다.

왜?

늘 술에 취해 있으니까!!!

뿐만 아니라 메건이 실종 되는 전날에도 레이첼은 메건의 동네, 아니 엄밀히 말하면

톰의 동네죠...

톰을 보기위해 톰의 동네에 나타나

뭔짓을 했는데 깨고 보니 본인의 손톱에 피가 묻어 있고

입술은 찢어져 있고 머리는 깨셔서 피떡이 되어 있는데

정작 본인은 술에 쩔어 있어 기억이 가물가물한다는 점.. 그래서 횡설수설한다는 점...

아무도 안 믿어 줄만 하죠..


소설은 내면묘사가 참 뛰어 난거 같아요..


지금 내가 거짓말을 하는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알콜 중독자인 내 말을 안 믿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나를 믿게 하고 내가 당신을 도우기 위한 선택의 여지가 없는 나의 의지야..

난 당신을 돕고 있는 거야..


뭐 이런 상황이라는 거죠..

레이첼은 그 말같지도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그토록 완벽하다고 보아 왔던

체스, 즉 메건의 실종 사건과 그 당시 자신은 기억도 안 나는 본인의 행보에 대해 알고자

사건을 스스로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그런 필연적인 내면의 의지가 자연스럽게 사건의 깊숙한 곳까지 레이첼을 끌고 들어 가는데요

알콜로 인해 끊어졌던 단기기억들이 한꺼풀씩 한꺼풀씩 시간을 두고 귀신처럼 갑자기 확 떠오르면서

퍼즐같은 사건의 수순이 풀려 가기 시작합니다.


책의 막바지에 늘 그렇지만 전혀 예상치 못 했던 인물이 범인으로 드러나는데요

그 예측 불가했다는 말이 '내 그럴줄 알았어' 라는 의미가 아니고

소설의 흐름에서는 전혀 개연성을 드러내지 않다가

그럼 도대체 어찌 되었다는 거야? 라며 갑갑해 하는 순간

하나의 단서를 통해 사건의 진실이 일시에 폭포처럼 쏟아진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이 완전 압권이던데요

속이 후련해 지는 느낌이더군요  

독자가 전혀 눈치채지 못 하도록 연결고리를 꽁꽁 숨겨 두었다가 적당한 시점을 콕 꼬집어

잔뜩 짜증난 독자를 책속으로 확 끌어 당기는 저자의 필력이 돋보이던데요~

고민을 진짜 많이 했을 거 같에요..

다 읽고 나자 제가 든 생각은 가독성도 좋고 문체도 쉽고 간결하고 그러면서도

사건의 짜임새가 너저분하지도 않고 책이 무려 500페이지가 넘는대도

옆길로 새지도 않고..

이런 소설은 어찌 하면 써 지는 건지...

참...독자가 사랑할 만 하겠구나..싶더만요..

그러나 한편으론 

섬세한 내면 묘사로 인해 사건의 전개가 너무 느리고

그리고 사회 부적응자가 이토록 집요하고 짜임새있게 사건을 해결해 간다는 점이 과연

설들력이 있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어찌되었건

한 여름밤에 시원한 팥빙수 먹으면서 배 깔고 보기에 딱 좋은 책이라 평하고 싶네요~  


이상 서평 걸 온 더 트레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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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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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6초마다 한부씩 팔려 나갔다 라는 문구가 참 궁금했었거든요

읽고 보니 그럴만 하다 싶은 것이

대중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요소가 많네요~

남의 집 엿보기...

이것만 가지고도 스릴 넘치는 소재로 충분한데 

덧붙여 작가에게 영감을 주었던

런던으로 기차를 타고 출퇴근 한다는 환경....

이건 뭐 여성 독자들이라면 은근히 좀 흥분되지 않을까요..

여행인듯 여행아닌 여행같은 출퇴근?

예전에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가 살짝 생각이 나면서 말이죠

기차에서 누군가 만나 사랑에 빠질 것 같은 그런 상상이 얼마든지 가능한? ㅋㅋ

재미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구요

등장인물들이 아주 쟁쟁한데요~

너무 잘나서가 아니고

너무 문제가 많은 이들이어서요  


우선 여주인공, 레이첼은 알콜 중독자 입니다.

치료조차 안 받고 그러고 인생을 허비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혼녀인데요  

과거에는 꽤나 빼어난 미모와 내적 강단을 소유한 인물이었으나

현재는 술 때문에 직장에서 짤리고 지독한 우울에 살도 찌고 생의 의욕도 상실한 일명 루저입니다.

그리고

단 한순간도 현재의 상황에 만족을 느낀 적이 없는 메건, 매번 남편 몰래 바람을 피우는데요

덕분에 남편인 스콧은 끊임없이 이 여자를 의심하고 옭죄이며 여자를 두려움에 떨게 하구요

또한

주인공 레이첼이 루저로 살게 된 원인제공자인 전남편 톰

톰은 워낙 솜씨좋은 거짓말로 주변 사람을 전부 속이고 살면서 레이첼과의 결혼생활 도중

현재의 아내, 에나와 불륜 끝에 레이첼과 이혼합니다.

에나와의 사이에  에비라는 갓난쟁이 딸이 있구요


레이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남편 톰의 주변을 끊임없이 배회하는데요

에나는 그런 레이첼이 죽이도록 싫습니다. 

싫다 못해 나중에는 결국 없애고 싶다는 생각조차 하게 되구요~

톰네 부부와 메건네 부부 는 한동네의 이웃으로 서로 친하지는 않지만 안면이 있는 정도인데요

레이첼은 톰의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메건과 스콧의 집도 엿보게 되는데요

어찌나 두 부부가 서로 잘 어울리고 완벽하게 행복해 보이는 지

매일 아침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

기차가 잠시 정거한 사이 그들 부부의 일상을 훔쳐 보는 것이 그나마 현재의 유일한 낙이 되었죠..

실제로는 알지도 못하는 그 두 부부에게 나름의 이름도 지어 놓고 말이죠..제이슨과 체스

물론 레이첼은 해고당한 상태이므로 아침저녁 출퇴근 기차를 타고는 있지만 목적없는 배회일 뿐이죠


매일 매일 거짓으로 런던으로 출퇴근을 하던 레이첼은

어느날

체스, 즉 메건의 외도를 목격하게 되는데요

바로 그 다음날 메건의 실종 사실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되고

자신이 목격한 메건의 외도 장면이 실종과 분명 관련이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사건에 다가갑니다.

그러나 레이첼의 진술을 아무도 믿어 주지 않습니다.

왜?

늘 술에 취해 있으니까!!!

뿐만 아니라 메건이 실종 되는 전날에도 레이첼은 메건의 동네, 아니 엄밀히 말하면

톰의 동네죠...

톰을 보기위해 톰의 동네에 나타나

뭔짓을 했는데 깨고 보니 본인의 손톱에 피가 묻어 있고

입술은 찢어져 있고 머리는 깨셔서 피떡이 되어 있는데

정작 본인은 술에 쩔어 있어 기억이 가물가물한다는 점.. 그래서 횡설수설한다는 점...

아무도 안 믿어 줄만 하죠..


소설은 내면묘사가 참 뛰어 난거 같아요..


지금 내가 거짓말을 하는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알콜 중독자인 내 말을 안 믿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나를 믿게 하고 내가 당신을 도우기 위한 선택의 여지가 없는 나의 의지야..

난 당신을 돕고 있는 거야..


뭐 이런 상황이라는 거죠..

레이첼은 그 말같지도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그토록 완벽하다고 보아 왔던

체스, 즉 메건의 실종 사건과 그 당시 자신은 기억도 안 나는 본인의 행보에 대해 알고자

사건을 스스로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그런 필연적인 내면의 의지가 자연스럽게 사건의 깊숙한 곳까지 레이첼을 끌고 들어 가는데요

알콜로 인해 끊어졌던 단기기억들이 한꺼풀씩 한꺼풀씩 시간을 두고 귀신처럼 갑자기 확 떠오르면서

퍼즐같은 사건의 수순이 풀려 가기 시작합니다.


책의 막바지에 늘 그렇지만 전혀 예상치 못 했던 인물이 범인으로 드러나는데요

그 예측 불가했다는 말이 '내 그럴줄 알았어' 라는 의미가 아니고

소설의 흐름에서는 전혀 개연성을 드러내지 않다가

그럼 도대체 어찌 되었다는 거야? 라며 갑갑해 하는 순간

하나의 단서를 통해 사건의 진실이 일시에 폭포처럼 쏟아진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이 완전 압권이던데요

속이 후련해 지는 느낌이더군요  

독자가 전혀 눈치채지 못 하도록 연결고리를 꽁꽁 숨겨 두었다가 적당한 시점을 콕 꼬집어

잔뜩 짜증난 독자를 책속으로 확 끌어 당기는 저자의 필력이 돋보이던데요~

고민을 진짜 많이 했을 거 같에요..

다 읽고 나자 제가 든 생각은 가독성도 좋고 문체도 쉽고 간결하고 그러면서도

사건의 짜임새가 너저분하지도 않고 책이 무려 500페이지가 넘는대도

옆길로 새지도 않고..

이런 소설은 어찌 하면 써 지는 건지...

참...독자가 사랑할 만 하겠구나..싶더만요..

그러나 한편으론 

섬세한 내면 묘사로 인해 사건의 전개가 너무 느리고

그리고 사회 부적응자가 이토록 집요하고 짜임새있게 사건을 해결해 간다는 점이 과연

설들력이 있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어찌되었건

한 여름밤에 시원한 팥빙수 먹으면서 배 깔고 보기에 딱 좋은 책이라 평하고 싶네요~  


이상 서평 걸 온 더 트레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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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람을 모방하라 : 마키아벨리처럼 - 위기를 창조적 도약으로 바꾸는 자기혁신법 인문고전에서 새롭게 배운다 3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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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뜬 구름 잡는 말만 한다.

뜬 구름 잡기..

쉽지 않다.

늘 읽을 때마다 그랬다.

참... 사람 옭죄네...

지금 내 현실은 이렇게 정도만 걸어선 아무것도 안 되는데

왜 이 현자는 자꾸 나보고만 참으라 하고

왜 자꾸 나보고 더 선해 지라고 하는 걸까..

아니나 다를 까 너무 신선하게도

이 책 탁월한 사람을 모방하라 마키아벨리처럼의 159쪽에 살짝 언급되어있다

형편없는 유세가 공자...

 

 

서평 탁월한 사람을 모방하라 마키아벨리처럼을 쓰며...

 

내가 마키아벨리를 좋아 하는 것은 지극히 현실에 적합한 대안을 주기 때문이다.

지금 나는 내 수하 하나를 잘라내야 한다.

근데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 눈에 내가 어찌 보일까..

근데 마키아벨리는 용기를 준다

대의와 명분이 있고 그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면

다소 강압적이라 하더라고 너의 의지를 밀고 가라고..

사랑받기 보다는 두려운 군주가 되라고..

 

이 책 탁월한 사람을 모방하라 마키아벨리처럼은

군주..즉 정치가..지도자들의 인간 됨됨이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한비자의 말을 풀어 놓은

남다르게 결단하라 한비자처럼은 주로 군주나 리더들이 사람을 다루는 방식에 촛점을 두엇다면

마키아벨리의 많은 말들 중 유독

군주, 즉 리더의 인간됨을 갈고 닦아 좀 더 강력한 군주, 리더가 되기 위해선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지 말하고 있다.

군주론 자체를 해석한 것이 아니고

마키아벨리 군주론에서 역설했던 많은 말들 중

현 시대의 정치가 ( 이 책에선 마키아벨리의 의중을 현재의 정치가들의 행보를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들이 수양하길 바라는 36가지의

말들을 지난 시절의 역사를 통해 풀어 내고 있다.

예를 들면

책 속으로 잠시 들어 가 보면

 

-91-

바다가 고요할 때 폭풍우를 대비하라

중략

-102-

사상 초유의 IMF 화란 당시 최고통치자를 위시해 주변의 참모들 모두 우왕좌왕하는 바람에 환란을 피할 수 있는 적의한 시기를 놓쳤고, 그 결과 21세기까지 수많은 국민이 고통을 겪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은 "머리는 빌릴 수 있으나 몸은 빌릴 수 없다"고 했다, 얼핏 그럴 듯 하나 반만 맞는 말이다. 이는 충언을 하는 간신과 간사하게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간신을 구별할 줄 아는 안목을 전제로 할 때만 타당하다. 안목이 없는 군주는 오히려 거꾸로 갈 소지가 크다. 때문에 미증유의 IMF 환란을 초래하고도 아무도 책임을 진자가 없었다. 그토록 중차대한 시기에 금융관련 주무장관이나 청와대 수석을 한 자들도 문제지만, 궁극적인 책임은 그런 자들을 발탁한 최고통치권자가 져야 한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는 우리말 속담이 저절로 떠오르는 상기되는 대목이다.  


 

 

군주가 가져야 할 덕목을 공자는 자꾸만 선에 맞추려 한다.

그러나 사람이 나 혼자 선하려고 해서 선해 지던가..

간혹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악의 중심이 되어 있는 경우가 수도 없다

공자.. 또는 성리학에 목을 매던 우리 조선은 결국 외세가 침공할 구한말 당시

성리학을 좀더 열심히 배풀면 저 무지한 오랑케들이 우리의 양반됨에 탄복하여 물러 갈것이다 라고 외쳤지만 결국

우리 조선은 일본에 패망하고 식민살이를 하게 되었다는 점은 굳이 이 책에서 말하지 않아도 너무 유명하다.

도대체 왜 현실을 보지 못 할까..

나 같이 미천한 여자도 보이는 것을.

그래서 마키아벨리를 읽어야 한다.

마키아벨리의 전문을 읽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면

이 책 탁월한 사람을 모방하라 마키아벨리처럼을 읽어 보길 권한다.

마키아벨리의 전문은 아니나 그 중 필요한 대목을 추려 좀 더 현실화 된 이야기와 그리고 동양철학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을 찾아 내어

서양과 동양의 사상이 다르지 않음을 역설하고 있다.

결국 군주든 신하든 경영인든 정치든 다 사람이 하는 일들이다.

사람을 연구하고 사람에 관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리더의 덕목이다.

나를 연구하고 남을 연구하다 보면 절로 뒤 돌아 보게 되어 있고

절로 발전하게 되어 있다.

단지 마키아벨리같은 현자를 곁에 둠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길인 것이다.

 


 

말이 자꾸 길어 지는데

메디치가의 상속녀로서 17세인가..(기억이 가물가물..)돈에 팔려 프랑스 왕궁으로 시집간

카테린 디 메디치는

왕족 프랑수아 1세의 둘째 아들 앙리 오를레앙과 결혼하지만 그는 이미 자신의 유모이자

정부가 있어 카테린을 전혀 관심 두지 않았다.

끝도 없는 긴 세월을 냉혹한 프랑스의 천대 속에 살면서도 그녀를 지탱해 준건 오로지 마키아벨리였다.

결국 마키아벨리의 가르침대로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려

남편이 사고로 죽자 아들들을 왕좌에 앉히며 30년을 프랑스를 섭정했다.

내 입장에서 카테린은 어쩌면 좀 우유부단한 거 같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나라를 30년간 통치하여 평정한 세월을 보냈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것도 프랑스 태생이 아닌 외국여자가 말이다.

그런 점 때문에라도 마키아벨리는 정말 탁월한 점이 있는 것 같다...

재미있는 책을 만나 밤을 세웠다.

당당히 권해 본다.

 

이상 서평 탁월한 사람을 모방하라 마키아벨리처럼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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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르게 결단하라 : 한비자처럼 - 자신보다 뛰어난 인재를 품는 사람관리법 인문고전에서 새롭게 배운다 2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군주를 위해 쓰여진 책이긴 하나

이 책 남다르게 결단하라 한비자처럼에서의 군주란 의미는

반드시 왕이어야 할 필요는 없네요

리더를 통칭하고 있습니다.

군주라 하여 천상천하 유아독존 할 수 없는데

사람 경영 잘 못 했다가 패망하는 나라 수두룩히 봤다고 제발하고 현 왕은

내 말을 새겨 들어 이 어지러운 나라를 바로 잡아 주소서 라고 청했지만 거절당했네요

이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비슷하네요​

 

서평 남다르게 결단하라 한비자처럼 입니다.

 

 

 

 

왜 자꾸 과거를 말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시절이 다르잖아요..시절이.. 시대적 배경도 틀리고'.. 라며

현재의 문제점들을 현시대에 국한되이 치부하지만

결국 현시대의 문제도 과거에서 기인했으며

그 과거의 역사로 인한 많은 일들이 아직도 꼬리를 물고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죠

다른 것 같지만 거의 비슷한 과정을 거칩니다.

그들도 과거에서 배워 현시대를 살며 역사를 일군것이니까요

한비자의 한왕을 위한 마음은 현시대의 우리의 지도자를 위한 마음과 다를 것이 없을 것입니다.

 

정치의 수준이 낮으면 경제의 수준도 낮아 진다고 언급한 바와 같이

기왕이면 정치인들의 예를 들어 주었더라면 훨씬 구미가 당겼을 법 한데

한비자의 말을 현시점에서 풀어 내는 과정에서 모든 예는 경제계의 리더들, 주로 CEO를 언급하고 있네요

그 점이 아쉽습니다

물론 그게 쉽기야 하겠습니까..

편협한 리더는 자신이 어릴 적 보아 왔던 새장속에 갖혀서 딱 그 울타리안에서만 치장을 하려하고

그런 갖힌 사고 덕에 지금까지 자신과 손 잡았던 많은 동지들조차 이해시키거나 설득시키지 못 하기도 하죠

심지어 떠나 가거나 또는 울타리에서 내 치기도 하구요

한비자는 이렇게 말하네요

무릇 신뢰를 쉬 주지 말되 주었으면 끝까지 주라구요

그렇죠..

아니면 차라리 따뜻히 안아라도 주던지..

책은 주로 군주의 도리를 말하고 있는 데

어느 군주가 감히 신하 따위가 나에게 충고랍시고 하는데 (그것도 기록으로 남겨서)

좋아라 받아 들이겠습니까  

엄청 자신 만만했거나 아니면 정말로 나라를 사랑해서 목숨을 바칠 요량이었거나 했겠쬬

멸망해 가는 한나라의 현 군주를 위해 쓰여진 책이지만 결국 받아 들여 지지 않고

다른 나라의 진시황이 이를 발견하고 그의 인재됨을 알아 보앗다고 하니

사람은 정말로 시대나 군주를 잘 만나야 하나 봅니다.

운명은 내 통제를 벗어나니 어쩌겠습니까

받아들여야지요

그래도 되도록이면 군주든 신하든

가릴 것은 가리고 피할 것은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이런 책을 썻겠지요

 

 

오늘 좀 여유로워서 ㅋㅋ 찍어 봤네요..

책은 남다르게 결단하라 한비자처럼 입니다 히히히히

통통한 다리..아우..저거 우째..

한비자의 대부분은 군주에게 정도를 청하는 글인데 뒷부분에

신하된 자는 말을 삼가하길 바라는

'세난' 과 '난언'부분은 전체 맥락에서 약간 빗겨 가더군

이리해도 뭐라하고 저리해도 뭐라 한소리 들을 수 밖에 없는 중간 관리자들의

고충이 잘 드러나 있어 그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매일 해야 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깊이 공감되는 부분인데요

지금 할 말이 현재 니가 군주로부터 사랑받는 처지인가 아닌가  잘 따져 보고 내 뱉어라

요지는 그렇죠

무턱대고 예전 생각하고 함부로 발설하거나 또는 난체하다가는

지금 군주의 심사가 꼬였다면 극형을 면치 못 한다 뭐 그런얘기요..

여기서 용의 턱 밑에 거꾸로 박혀 있는 역린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처지를 잘 헤아려 역린을 걷드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말라는 건데요

이게 참...어려운 거거든요..

비록 몇장 안 되는 부분이었지만 현재의 저의 처지와 많이 닿아 있어

딱 기억에 남는 대목이었네요

​잠시 책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336-

한비자가 '세난'에서 '설득 대상의 아음을 헤아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그에게 맞춰야 한다'​고한 내용과 같다. '귀곡자'와 '한비자'에 소개된 설득술을 21세기 스마트 혁명 시대의 비즈니스 협상에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얼라이드 시그널 Allied Signal의 최고경영자인 래리 보시디Larry Bossidy는 말했다.

"당신이 고함을 지르며 사람을 두들겨 패서 좋은 성과를 거두던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호소해야 할 시대이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고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그가 성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 노력을 다하면 곧 성공으로 보상받게 될 것이다. "

보디시는 여기서 특히 설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설득이야말로 최전방의 비즈니스 리더십니다. 효과적인 설득을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유대인의 지혜서인 탈무드에서는 이렇게 충고한다.

"혀는 마음의 붓이다. 남의 입에서 나오는 말보다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말을 잘 들어야 한다. " ​

전체적으로

자기 계발서를 읽는 많은 이들에게는 익숙한 이야기리라 생각이 됩니다.  

과거 춘추전국 시대의 많은 나라들과 그 제상들의 에피소드를 인용하여

군주의 잘 잘못을 논했던 한비자의 사상을

현재의 많은 경영총수들의 비슷한 행보들과 엮어

고전 인문이 여전히 현 시대의 갖가지 다양한 문제들을 엮어 내거나 풀어 냄에 있어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음을,

그렇기 때문에 과거를 절대로 잊어선 안 되며,

그 과거로부터 분명 배울 것이 있음을 되새김질하라는 뜻으로 이 책을 이해할 수 있겠네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그 실수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 하는 것이 더 큰 실수란 말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 책의 숨은 내면이 그런 것이 아닐까 하네요

최근 징비록이며 많은 고전들이 수면위에 다시 떠 오르는 이유가 결국 사람이 만들어 낸 역사 속에서 답을 찾아

똑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기를 바란다는 것이 아닐까요?

 

이상 서평 남다르게 결단하라 한비자처럼 이었습니다.

편하 주말 되시구요~

내일 월요일 준비 잘 하시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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