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물리 - 물리의 역사가 과학 개념을 바꿨다! 세상을 바꾼 과학
원정현 지음 / 리베르스쿨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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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일, 특히 자연이 하는 모든 일은 다 이유가 있다는 말이 다시 생각나는 책입니다. 늘 자연은 과거나 지금이나 똑 같은 모양을 하지만 그것을 보는 인간의 시각으로 인해 과거의 정답이 현재의 오답으로 밝혀지는 것을 보면 인간의 탐구욕과 비판의식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역사를 만들어 가는 가 하는 감탄을 하게 됩니다. 자연이 하는 일에 이유를 설명하고 그것에 근거를 대기 위한 인간의 노력들이 얼마나 오랜 세월 이어져 오고 있는가 하는 과학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궁금함,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과 포기할 줄 모르는 의지로 과학의 역사를 바꾸어 가는 순간의 깨달음들을 읽으며 나는 어떠한가 다시 자극받고 있습니다. 비단 과학이나 역사가 아니라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현상들도 이유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좀 더 구체적 질문거리를 찾다 보면 과거엔 두리둥실 보이던 것들이 구체적이고 뚜렷한 질문으로 눈에 띄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하다 마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방법을 찾으려는 탐구욕도 다시금 되찾고 싶구요. 

위대한 발견은 결코 한순간에 이루어 진 것은 없고 그런 복잡하고 무수한 시행착오의 과정이 있었기에 오답이 다시 정답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것이란 걸 이 책 뿐아니라 제 삶을 통해서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지금의 저의 모습도 이런 역사적 오류들이 만들어 준 현상과 규칙이란 생각을 합니다. 그런 과거의 오답이 있었기에 지금의 정답에 가까운 삶을 살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데요. 개인의 삶 조차도 이렇게 오랜 세월 다양한 시각의 비판에 부딪히며 자신의 역사를 바로 잡아 가는데 자연과학이면 더 할말이 없지 않을까 싶네요. 

끊임없는 비판의식과 이미 존재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인간의 창조성은 크게도 작게도 인류에게 늘 상상을 초월하는 파장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미미한 존재감을 가진 한 개인으로서의 저의 삶도 이와 같기를 바래봅니다. 한번 믿어버린 것에 대해 맹목적인 신뢰를 부여하는 것은 어쩌면 발전이나 변화를 거부하는 진부한 내면의식과도 맞닿아 있지 않나 싶구요. 지금까지의 제 삶에 대해, 그리고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해 물음표를 던져 보게 한 책이네요. 

이상 세상을 바꾼 물리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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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50을 위한 50세 공부법 - 현실이 된 75세 현역 사회에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다
와다 히데키 지음, 최진양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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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문장 중 "현실이 된 75세 현역 사회에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다" 라는 문구가 눈에 띄입니다. 막연하게 생각만 하던 것들이 실현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런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저로서도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일이란 생각을 합니다. 저보다 약 20~30년 정도 더 어린 후배들의 직장에 대한 가치관이나 또는 현실적 안목을 접하며 느끼는 것은 우리들과는 달리 이 젊은이들은 결코 힘든일이나 또는 한 직장에 오래 머물 생각을 안 한다는 것입니다. 

젊은 이들은 감정적, 육체적 고된 노동엔 관심이 없습니다. 아예 일 자체에 대한 절실함이 없읍니다. 일을 안 하고 살수 있으면 더 좋겠다고 하면서도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인생은 누리고 싶어 하지요. 그리고 자신의 됨됨이는 뒤로 제껴두더라도 기왕이면 인성이나 뭔가 하나라도 더 배울 것이 있는 사람을 자신의 주변에 두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런 본인들의 감정이나 바람을 결코 숨기지도 않구요. 예전 우리 세대가 선배의 말도 안되는 감정적 화풀이를 눌러 참으며 일을 배우던 시절과 비교해서는 억울해서 화병이 날 지경입니다. 

그런 상황이 악화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순화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런 시대적 흐름과 나름의 트렌드 속에 저는 젊은이들의 바람에 부합하고자 해서 이런 책을 읽은 것은 아니고 그냥 제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 갔으면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마침 이 책을 읽게 되었네요. 인생 후반전에 공부를 해야 하는 많은 이유. 새로운 친구 만들기, 또는 즐거운 인생 즐기기, 아니면 좀 더 현명한 노년의 삶을 꾸리기 다 좋습니다만 저의 목표는 현재로서는 하나로 귀결됩니다. 지금보다는 젊은이들에게 해 줄 이야기가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 말이죠.

현 직업에 관계한 전문적 분야도 좋지만 책 속에서 읽고 들은 고전적 인간사의 이야기들 그리고 근거가 충분히 있는 이론들, 그런 다양한 분야에서 한마디 정도 보탤 수 있는 지식과 지혜가 많은 사람이 되고 싶은 바람으로 독서의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이런 스스로의 동기부여만이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보상이 쥐어지면 성과야 당연히 나긴 하겠지만 책 속의 문구 그대로 취미로 시작했던 것도 보상이 주어지기 시작하면 노동으로 변질 된다고 하니 그런 공부는 사실 오래 지속되기 힘들죠. 

지금에 와서 역시 크게 느낀 것은 사람들은 정말로 자신의 목소리와 자신의 생각으로 두려움없이 말할 줄 알고 그 근거를 밝혀 자신있는 대화를 끌어 가는 사람을 좋아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런 뚜렷한 견해에 약간의 유머가 섞이면 말할 것도 없이 주변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겠지요. 그리고 돈을 많이 쓰는 사람도 좋아 한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더군요. 이 책속의 이론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120세를 살게 되는 요즘 힘든 감정적, 육체적 노동 따위에 결코 목을 메는 법이 없는 후배님들에게 일을 시키고 성과를 내게 하기 위함과 그런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고 있는 이들 사이에서 오래 함께 머물고 싶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일념하나가 동기가 되어 인생 후반전을 위한 공부를 새로 하고 있네요. 

막연한 상상에 구체적, 현실적, 명확한 이유를 찝어 준 책이었습니다. 
이상 남은 50을 위한 50세 공부법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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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수련을 주제로 하는 많은 책들의 궁극적 목표는 잊는 법을 가르치는 일이군요. 이 책의 머리말에 짜증나는 일이 발생한 후 바로 긍정적 사고로 전환하는 사람들의 기술은 그런 스트레스에 무디어서가 아니라 즉시 잊어버리는 망각술에 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어떻게 하면 빨리 잊어버리게 할까 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역시 내 맘에 들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어서어서 잊어버리는 것이 상책인가 봅니다. 물론 잊는 일이 쉬이 되지 않으니 매번 다른 표현들과 방법들이 쏟아 지는 걸 테지요. 

1분의 망각이라는 표제가 어찌나 눈길이 가는지 아니 열어 볼 수가 없는 책인데요. 망각이라 하여 지우개처럼 완전히 싹 지운다는 개념이라기 보다는 되도록이면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여기도록 하여 기억에서 빨리 지워지게 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빨리 그 상황에서 빠져 나와 그 나쁜 기억을 오래 끌지 말고 끊어 준다거나 또는 그 기억을 왜곡시켜서 내 것이 아닌것으로 만든다는가 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실려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억 왜곡의 방법은 꾸지람을 하는 상사를 상사 그 자체로 두지 말고 그 상사를 곰으로 대체 시키고 꾸지람을 듣고 있는 나를 나로 두지 말고 곰을 향해 총을 겨냥하고 있는 사냥꾼으로 대체시켜서 생각하는 방법이 그것입니다. 이런 경우를 에피소드 기억이라고 하는 데 이런 에피소드 기억이 좀 더 오래 가는 경향이 있고 자주 상기되는 경향이 있어 상처가 더 깊어지는 데 기억을 왜곡시킴으로 해서 내 상처의 깊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는 자주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기억을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안 좋은 기억을 자주 떠올릴 수록 더욱 잊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있어 그런 뇌의 성향을 속이는 방법인 동시에 빨리 잊히게 하는 방법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 나쁜 기억이 떠 오르려고 할 때 마다 빨리 끊어 주는 방법으로는 우선 아주 간단한 동작으로 고개를 뒤로 제끼고 위를 바라보면서 입을 벌리는 것인데 이 모습이 좀 우스꽝 스러워 보일 수는 있어도 순간적으로 떠 오르는 기억을 빨리 끊어 주는 데에는 효과가 참 좋습니다. 다른 생각을 할 수 가 없어 지니까요. 

이런 방법들 이외에 종이에 짜증나는 일을 적어서 쓰레기통에 버린다던지, 크게 소리를 지른다든지, 조용한 공간에 혼자서 시간을 보낸다든지, 미용실에 가거나, 영화관엘 가거나, 또는 시간이 좀 더 있다면 온천을 간다든지 하여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활용해 볼 수 있는데 잔걱정과 회복탄력성이 떨어 지는 저의 경우에는 입을 벌리고 위를 쳐다 보는 그 방법이 가장 절실히 필요하더군요. 그리하여 지금 내 감정과 걱정의 실체를 즉각 인식하고 그 상황을 벗어나는 연습이 몸에 배이게 되자 실제로 이유없는 불안으로 안절부절하던 시간들이 훨씬 줄어 들었습니다. 

직장 동료 중 한명이 인간관계로 발생한 일에 매여 심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어 상담을 해 주게 되었는데 제가 어느 순간 이 책의 방법을 설명하고 있더군요. 저 역시도 참 많은 도움을 받았었구나 싶더군요. 심지어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읽어 두시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서평 잊고 사는 것의 홀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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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이든 읽다보면 저자가 참으로 박식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유독 그런 생각이 짙게 드네요. 책의 주제가 너무도 다양하여 한 사람이 쓴 책이라고 보면 좀 놀라게 됩니다. 칼럼형식의 매 주제는 전문적이거나 깊이 있지는 않으나 일반적인 대화의 주제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고 그 출처 또한 명확한 사실에 입각한 경우들을 주로 다루고 있어서 지인들과의 대화에서 한번씩 꺼내어 아는 체 하기엔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part 2 의 소 주제 중에 인생을 좌우하는 디지털 평판이란 칼럼이 있는데 이 내용을 읽다가 아차 하는 아찔함을 경험했는데요 현재 우리가 그토록 애용해 마지않는 sns, 특히 덧글과 같은, 자신이 올린 글들이 디지털 세상을 떠 돌게 되는데 현재는 입소문으로 한 사람의 평판이 매겨지고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결국 이런 디저털 시대에서 내가 작성한 수 많은 글들이 나의 평가를 만들어 낼 것이라 하니흠칫 놀라게 되던데요. 덕분에 내가 지금껏 sns에 올렸던 글들의 내용이 무엇이었나 순간 복기를 해 보게 되더군요. 

이 책은 또한 디지털 시대의 활용가능한 정보들을 다양하게 수록하고 있는데요. 핸드폰 속의 메모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어 알아 두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캘린더, 패들렛, 에버노트, 원노트 등이 그것인데 이 싸이트들의 장점이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잘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뿐 아니라 초등학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협업 도구인 마인드 맵에 대한 정보도 들어 있어 아이들 뿐 아니라 마인드 맵에 대한 초보 이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 한 눈에 드러나 책 장을 넘길 때 마다 사실 좀 놀라게 됩니다. 

다양성과 관심이 관건인거 같습니다. 한가지에 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도 물론 좋습니다만 그리되면 다양성과 이면을 추구하지 못 하게 될 확률이 커 저로서는 참으로 자극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미처 생각지 못 했던 다른 시각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었구요. 생소한 주제로 인해 멍하게 되기도 하지만 두고두고 읽어 둔다면 화제거리라던가 한가지 상황을 제 2자, 제 3자 적 입장에서 달리 바라 볼 수 있는 방법도 엿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짧은 에피소드의 묶음이라 가속성도 좋구요. 잼있는 책이네요. 

이상 서평 사소한 이야기 속 위대한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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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서입니다. 어렵습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를 소리만 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왠지 자꾸 끌려서 읽게 되는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좀 더 시간을 많이 들여 천천히 진짜 느긋하게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런 책을 소장하게 된 것이 일단은 무척 뿌듯하고 모를 소리만 읽고 있으면서 가슴 한 구석이 벅차 오르는 묘한 감정 또한 생소하면서도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내용은 인간관계의 깊이에 따라 배신을 윤리적 문제로 볼 것인가 아니면 도덕적 문제로 볼 것인가 하는 것인데 이 책에서의 배신은 두터운 인간관계에 대한 배신을 다루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인간관계와 전폭적인 신의를 전제로 하므로 배신은 인간관계를 손상시키고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그런 배신의 동기들이란 남보다 앞서는 데에서 오는 전율이나 위험한 삶을 사는데서 오는 흥분, 이중 생활을 하는 데에서 오는 쾌감이라고도 말 할 수 있는데 스스로 고결하고 좀더 가치 중심적이라고 판단하는 개인의 이기심 등에서 배신의 행위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배신의 행위는 배신자의 인격보다는 이들이 속한 관계 및 상황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는데 이런 이유든 저런 이유든 배신은 배신을 당한 쪽이든 배신을 용인한 쪽이든 간에 깊은 내면으로 봐서는 결코 환영받고 있지 못 합니다. 정보를 팔아 넘긴 배신자에게 정보로 이득을 취한 쪽이 후한 물질적 보상을 한 사실은 명백하나 결코 명예까지 얹어 주진 않았듯이 말입니다. 안타깝게도 상황에 내 몰려 의도와 달리 배신의 행위에 던져진 인간상들이 등장하는데 두터운 인간관계를 맺은 사람들의 공동체에서 기능하는 윤리가 필요로 했던 더러운 손에 의한 희생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의 배신이란 대체로 윤리의 영역입니다. 도덕은 진실을 왜곡한다는 이유로 더러운 손이 필요없을 수도 있지만 윤리의 경우는 상황을 배신으로 종결지을 어떤 도구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도구들은 찾으면 반드시 나타납니다. 두터운 인간관계가 바탕이 되므로 또한 배신이 가능하다는 전제가 성립이 되는데 인간사에 있어 배신은 사랑만큼 자주 등장하는 주제이군요. 그리고 사랑만큼 강렬하고도 파괴적인 힘을 발휘하구요. 사랑보다 더 강한 힘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찾으면 등장하는 바로 더러운 손 때문이겠네요. 사랑은 둘이 하지만 배신은 물론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때에 따라 집단이 가담하기도 하니까요. 

어떤 경우든 나는 배신을 하지도, 당하지도 않고 살고 싶지만 내가 상대와의 신의가 두터우면 두터울 수록 배신에서 자유롭지는 못 하겠네요. 인간이 스스로 자신의 판단은 항상 고결하다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한 말이죠. 알듯 모를 듯 참 힘들게 읽어 내렸습니다. 이상 서평 배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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