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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람을 모방하라 : 마키아벨리처럼 - 위기를 창조적 도약으로 바꾸는 자기혁신법 ㅣ 인문고전에서 새롭게 배운다 3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5년 7월
평점 :
공자는 뜬 구름 잡는 말만 한다.
뜬 구름 잡기..
쉽지 않다.
늘 읽을 때마다 그랬다.
참... 사람 옭죄네...
지금 내 현실은 이렇게 정도만 걸어선 아무것도 안 되는데
왜 이 현자는 자꾸 나보고만 참으라 하고
왜 자꾸 나보고 더 선해 지라고 하는 걸까..
아니나 다를 까 너무 신선하게도
이 책 탁월한 사람을 모방하라 마키아벨리처럼의 159쪽에 살짝 언급되어있다
형편없는 유세가 공자...
서평 탁월한 사람을 모방하라 마키아벨리처럼을 쓰며...
내가 마키아벨리를 좋아 하는 것은 지극히 현실에 적합한 대안을 주기 때문이다.
지금 나는 내 수하 하나를 잘라내야 한다.
근데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 눈에 내가 어찌 보일까..
근데 마키아벨리는 용기를 준다
대의와 명분이 있고 그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면
다소 강압적이라 하더라고 너의 의지를 밀고 가라고..
사랑받기 보다는 두려운 군주가 되라고..
이 책 탁월한 사람을 모방하라 마키아벨리처럼은
군주..즉 정치가..지도자들의 인간 됨됨이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한비자의 말을 풀어 놓은
남다르게 결단하라 한비자처럼은 주로 군주나 리더들이 사람을 다루는 방식에 촛점을 두엇다면
마키아벨리의 많은 말들 중 유독
군주, 즉 리더의 인간됨을 갈고 닦아 좀 더 강력한 군주, 리더가 되기 위해선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지 말하고 있다.
군주론 자체를 해석한 것이 아니고
마키아벨리 군주론에서 역설했던 많은 말들 중
현 시대의 정치가 ( 이 책에선 마키아벨리의 의중을 현재의 정치가들의 행보를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들이 수양하길 바라는 36가지의
말들을 지난 시절의 역사를 통해 풀어 내고 있다.
예를 들면
책 속으로 잠시 들어 가 보면
-91-
바다가 고요할 때 폭풍우를 대비하라
중략
-102-
사상 초유의 IMF 화란 당시 최고통치자를 위시해 주변의 참모들 모두 우왕좌왕하는 바람에 환란을 피할 수 있는 적의한 시기를 놓쳤고, 그 결과 21세기까지 수많은 국민이 고통을 겪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은 "머리는 빌릴 수 있으나 몸은 빌릴 수 없다"고 했다, 얼핏 그럴 듯 하나 반만 맞는 말이다. 이는 충언을 하는 간신과 간사하게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간신을 구별할 줄 아는 안목을 전제로 할 때만 타당하다. 안목이 없는 군주는 오히려 거꾸로 갈 소지가 크다. 때문에 미증유의 IMF 환란을 초래하고도 아무도 책임을 진자가 없었다. 그토록 중차대한 시기에 금융관련 주무장관이나 청와대 수석을 한 자들도 문제지만, 궁극적인 책임은 그런 자들을 발탁한 최고통치권자가 져야 한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는 우리말 속담이 저절로 떠오르는 상기되는 대목이다.
군주가 가져야 할 덕목을 공자는 자꾸만 선에 맞추려 한다.
그러나 사람이 나 혼자 선하려고 해서 선해 지던가..
간혹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악의 중심이 되어 있는 경우가 수도 없다
공자.. 또는 성리학에 목을 매던 우리 조선은 결국 외세가 침공할 구한말 당시
성리학을 좀더 열심히 배풀면 저 무지한 오랑케들이 우리의 양반됨에 탄복하여 물러 갈것이다 라고 외쳤지만 결국
우리 조선은 일본에 패망하고 식민살이를 하게 되었다는 점은 굳이 이 책에서 말하지 않아도 너무 유명하다.
도대체 왜 현실을 보지 못 할까..
나 같이 미천한 여자도 보이는 것을.
그래서 마키아벨리를 읽어야 한다.
마키아벨리의 전문을 읽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면
이 책 탁월한 사람을 모방하라 마키아벨리처럼을 읽어 보길 권한다.
마키아벨리의 전문은 아니나 그 중 필요한 대목을 추려 좀 더 현실화 된 이야기와 그리고 동양철학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을 찾아 내어
서양과 동양의 사상이 다르지 않음을 역설하고 있다.
결국 군주든 신하든 경영인든 정치든 다 사람이 하는 일들이다.
사람을 연구하고 사람에 관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리더의 덕목이다.
나를 연구하고 남을 연구하다 보면 절로 뒤 돌아 보게 되어 있고
절로 발전하게 되어 있다.
단지 마키아벨리같은 현자를 곁에 둠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길인 것이다.

말이 자꾸 길어 지는데
메디치가의 상속녀로서 17세인가..(기억이 가물가물..)돈에 팔려 프랑스 왕궁으로 시집간
카테린 디 메디치는
왕족 프랑수아 1세의 둘째 아들 앙리 오를레앙과 결혼하지만 그는 이미 자신의 유모이자
정부가 있어 카테린을 전혀 관심 두지 않았다.
끝도 없는 긴 세월을 냉혹한 프랑스의 천대 속에 살면서도 그녀를 지탱해 준건 오로지 마키아벨리였다.
결국 마키아벨리의 가르침대로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려
남편이 사고로 죽자 아들들을 왕좌에 앉히며 30년을 프랑스를 섭정했다.
내 입장에서 카테린은 어쩌면 좀 우유부단한 거 같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나라를 30년간 통치하여 평정한 세월을 보냈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것도 프랑스 태생이 아닌 외국여자가 말이다.
그런 점 때문에라도 마키아벨리는 정말 탁월한 점이 있는 것 같다...
재미있는 책을 만나 밤을 세웠다.
당당히 권해 본다.
이상 서평 탁월한 사람을 모방하라 마키아벨리처럼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