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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스트레칭
이효근 지음 / 건강다이제스트사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소아과 병원 주사실 근무 5년에 얻은 것은 어깨, 목 결림 및 통증이었죠.
울고불고 난리 치는 애기들 그리고 눈에서 레이져 나오는 엄마와 아빠, 가끔 꺄아악 소리 지르는 할머니까지 ㅋ
7년전부터 묵직하게 아프던 어깨가 최근 나이들고 업무가 가중 되면서 더욱 심해 지더니
최근에 스트레칭을 좀 소홀히 한다 싶은 날은 뒤로 뻗기만해도 쥐가 나는 날이 많아 졌습니다.
워낙 제 건강을 과신하는 못 된 버릇이 있는 저는 그러던가 말던가 아픈 날 보다 참을 만 한 날이 더 많다 보니
그냥 넘어가고 넘어가고 했는데 이젠 아예 고개를 반듯하게 쳐 들기만 해도 엄지손가락부터 저려 오는 상황이 되다보니
그제서야 발등에 불떨어 진 것처럼 급해졌는데요.
저는 이제까지 어깨가 아픈 것인 줄 알았어요.
근데 이 책을 읽어 보니 어깨가 아니라 목이네요. 목에서 출발해서 어깨근육뭉침까지 같이 있는 건데요
아프고 뻐근할 때마다 롤러가 돌아 가는 기계 마사지기로 마사지를 해 주곤 했는데(물론 그리하면 좀 낫긴 합니다)
어쩌면 그것이 더 자극을 줬는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서평 어깨통증 스트레칭 입니다.

이 책은 목통증, 어깨통증, 팔통증, 손통의 원인에 대해 간결하게 해설해 주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을 일러스트로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책은 103페이지로 얇은 편입니다만 전체 내용 및 구성이 꼭 필요한 부분만 나열되어 있어 필요시 부분적으로 꺼내 읽기에 좋도록 편집해 놓았네요
저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오랫동안 어깨 통증을 앓고 있는데 어깨통증이 아니라 목 통증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을 뿐 아니라
스트레칭에 관해서도 잘 못 알고 있는 채로 무리하게 해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통증을 확인 하자고 자꾸만 아픈 부위를 만진다거나 또는 움직여 본다든지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되구요
일러스트로 알려 주는 동작들도 어려운게 아니라 꾸준히 오랫동안 해 볼 수 있겠다 싶으니 자꾸 펼쳐 보면서 동작을 따라 하게 되는데요 원인에 대해 명확히 알게 되었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동작에 대한 신뢰감을 한층 더 높여 줍니다.
책을 읽고 약 1주일가량 동작을 따라하고 있는데 워낙 동작이 간단해서 효과가 있을까 얕봤는데 뭉쳤던 어깨와 목이 좀 부드러워 지고 가벼워 졌더라구요.
필요한 한가지 동작만 꾸준히 익혀 놓아도 충분히 좋을 것으로 보이네요.
자주 펼쳐 보게 될 책 같습니다.

이상 서평 어깨통증 스트레칭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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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 - 1부 1권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나남출판) 1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의무서적에 비해 좋은 점은

역시

자유로운 서평일 겁니다.

비평이든 호평이든

내 맘 가는대로 갈겨도 되는 그런 나만의 감성 말이죠..

 

매번 하동을 들를 때 마다 평사리 최참판 댁을 보곤 하는데요

그 넓은 토지하며 또 이런 위대한 문학을 낳게 한 원천하며..

지금 실제로 그 무대를 배경으로 창작된 작품의 첫 권을 읽고 나니

그 기운의 웅장함이란 누구와 비할바가 못 된다 싶네요...

 

워낙 경상도 사투리 발음 그대로 대화체를 적다보니

경상도 출신인 저도 못 알아 듣는 말들이 많아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왠간히 속도가 더디었는데요

그런 문체들하며

수많은 등장인물들과 그 주변의 공간적, 시간적, 그리고 이야기의 짜임새가 아주 촘촘하여

매 장마다 그 장면이 꽉 찬 그림처럼 구체적이고 풍성하게 그려집니다.

 

엄청나게 공들인 작품이란 것을 한 눈에 알아 보겠더군요.

그런 정성이 고스란히 독자에게도 전해져서요

진짜 장 수 안 넘어 가는데도 손에서 놓지를 못 하겠네요..

실로 대작이란 생각이 쉴새 없이 듭니다.

 

 

 

 

 

 

토지 1부 1권은 서희의 5살 어린 시절인데요 

최참판댁 주변의 등장인물들 개개인의 삶의 역사와 성격등을 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소개 방식이 현재 얽혀 있는 사건들과 삶의 모습속에서 자연스럽게 조금씩 세어 나오므로

흐름이 무척 자연스러운데요

심리묘사보사는 시각묘사나 상황묘사가 월등히 빼어 나서

개인의 인생사와 그의 행동거지를 곁눈질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실제로 있었던 우리의 역사, 즉 명성왕후 시해사건, 동학운동, 개항, 일제세력난무, 개명 등의 바탕위에 이야기가 엮어져 있어

이야기의 사실감과 현장감 역시 그 재미를 톡톡히 더해 주구요~

 

물론 그 와중에 최참판댁의 오래된 비밀들도 한 두가지씩 벗겨져 가는데

껍질이 벗겨질 때 마다 보이는 그 이야기 속살의 은근한 감칠맛이 아주 그만입니다.

내일은 도서관을 못 가는데 이 일이 낭패입니다~^^

 

 

 

 

 

 

 

올해 6월에 찍은 하동악양평사리 입니다.  

사진 작가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한 소나무 두 그루 인데요

전 이 논마지기 보다 섬진강 주변의 모래 사장이 더 좋은데요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을 보고 있노라면 폐부 깊숙한 곳으로 공기가 훅 하고 들어 가는 것이

이제 좀 살겠구나 싶은 때도 있더군요...

 

 

 

 

 


 

이제서야 새로운 소원이 생겼어요..

시간이 나면 혼자서 여기

최참판의 사랑채를 찾아가 이 누각서 원없이 책을 보다가 오리라...

필요한 먹을 거리는 가방에 챙겨 가고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모래, 산, 강, 바람, 고택, 그리고 책 들과 바람나 보리라..

도서관은 약간의 압박감이 있어요..

완전히 묵음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나도 어쩔 수 없이 나는 내 몸의 소리조차 죽여야 한다는 압박감 말이에요..

그러나 이 곳은 제가 원하는 완전한 고독과 적당한 수준의 자유 그리고 광활한 역사까지 지니고 있어

하루 어렵게 낸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나위없을 거란 생각을 오늘에서야 하게 되었는데요..

이제 그것이 소원이 되어 가고 있네요..

이루고 싶습니다...그 사소한 소원말이죠.. ^^

이상 토지 1부 1권 서평이었습니다.

편히 주무시구요~

전 꿈 속 사랑채로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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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 러시아 여행자 클럽
서양수.정준오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유난히 러시아에 대한 이야기로 물드는 요즘입니다.

영화, 소설, 드라마 그리고 여행지까지요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이기 때문인가 싶기도 한데요


♠ 저에게는 테트리스의 배경지로 더 익숙합니다.

사실 그 재밌는 게임을 하면서 뒷 배경이 이쁘다고만 생각했지

출처가 어딘지에 대해 전혀 궁금함 조차 없었는데요

역시 사람은 책을 읽어야 하나 봅니다.

책에서 그러더군요

그 건물의 이름이 성 바실리 대 성당이고

그 나라가 러시아라구요


[서평]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 입니다 


♠ 일반적인 여행정보서는 아니네요~

에세이로 보이구요

네명의 또래 직장인들의 여행담이 실렸네요~

여행의 정보 보다는 이 네명의 친구들이 여행지에서 겪은 일화들과

굳이 알려고 들지 않으면 모를 수 도 있을 관광포인트의 비화등이

역사적 사실과 함께 기록되어 있어

저에게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읽을 거리들로

사뭇 매력적인 책이네요~


♠ 최근 TV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한 경찰관의 연인으로 러시아 여인이 등장을 했죠..

그리고 그 여인이 선물로 준 인형이 있었구요..

큰 인형안에 똑 같이 생긴 작은 인형이 또 들어가 있고 또 들어가 있고 또 들어가 있는..특이한 인형말이죠~

전 그 인형의 이름이 '마트료시카'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았습니다.

어찌나 이름이 어려운지 아마 한 20번 정도는 반복한거 같네요~



관광지와 관련한 역사속의 비화는

한번만 읽어도 머리에 쏙쏙 들어 오던데요

이런 건 왜 시험문제로 출제가 안 되는 지...

그럼 저도 똑똑해서 서울대 입성했을 지도 모르는데요~


바실리 대 성당은 200년간의 몽골 지배 후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거라는데

당시의 지배자 이반 4세는 이 아름다운 건물을 유아독존으로 보존하고자

건축가의 눈을 빼 버렸답니다

그럴 걸 두고 공포정치라고 한다면서요~

자랑스레 친구에게 말 해 줬더니

이미 다 알고 있대요~

저만 몰랐더라구요..

근데 알아도 서울대는 못 갔던데요~ 히히히


책 '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 는 가독성이 유난히 좋습니다.

현실성 넘치는 문장이라 심히 공감가구요~

또한 출판의 꿈이 있는 이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하네요~

쓰고 싶은 책을 읽을테니까요~

네 분 부럽습니다~

자작나무가 부르는 곳으로 다시 달려가는 날이 또 있기를 독자로서 기원합니다~


이상 [서평] 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 였습니다.

남은 주말 편히 보내시구요~

무서운 이야기하나 해 드릴게요

내일 월요일이에요~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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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 루나파크 : 훌쩍 런던에서 살기
홍인혜 지음 / 달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에 관한 많은 책들이 주로 환상만을 얘기하곤 하죠..

사실 그 환상 때문에 혹해서 무턱대고 계획을 세우기도 하는데요..

요며칠 제가 읽은 책은

여행이 환상만으로 채워 지는 게 아니라는 점을 아주 잘 말해 주어

오히려 그런 책들에 비해

훨씬 여행에 대해 구미당기게 하더군요


서평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입니다.

 

▲ 저자는 정말로 본인을 소심하고 예민하고 작은 일에도 상처 잘 받고

늘 할말도 못 하고 사는 지극히 소시민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에 대해 독자가 최대한 공감하도록 책 구석구석에

경험담과 함께 잘 섞어 놓았는데요

모든 독자들은 생각하죠..

이렇게 책을 낸 것만 보더라도 당신은 이미 일반인이 아니라구요..

그렇죠..제가 봐도 이분이 일반인 같아 보이진 않네요..

이미 여행 작가이니까요

또 부럽네요~ ^^

 

▲ 책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는

런던이라는 타지에서 약 8개월간 정착 여행을 하고 돌아온

홍인혜 씨의 실제 여행생활기인데요

어찌나 재미나게 잘 묘사했는 지 드라마 또는 만화책을 본 것같이

뚜렷이 영상이 그려집니다.


여행에 설레여서 티켓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아 돌아 올 날을 헷갈렸다든지,

그래서

항공사에 대고 따져야 하는데 영어가 딸려 진땀을 뺀 장면이라든지,

겨우겨우 숙소를 정하고 이사를 해야 하는데 너무 뿌듯한 나머지

주소를 알아 놓지 않아 헤매다 쓰레기통이 보관된 비상구 문을 열쇠로 따고 들어 가려 했다든지,

광고상엔 '아늑한' 이라든 숙소가 보일러를 틀어 주지 않아 오들 오들 떨며 자야 했다든지, 하는

여행이 줄 수 있는 변수와 그 생생한 경험이 그대로 책속에 살아 있는데요

이것이야 말로 실제구나 싶은 생각에 책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그런 여행의 하루하루는 반듯이 기록으로 남겨 두어야만 한다고 강조하는

저자의 말에 십분 공감하는데요 굳이 여행만이 기록이 필요하겠씁니까..

우리의 일상에 기록이 보태진다면 그 또한 묵직한 책이 되고도 남겠지요..


'객지 생활은 생각처럼 아름답지 않다' 거나

'삶에서 여행은 그런 사소한 사건이야 한다' 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하면서

언젠가는 저도 정착여행을 떠날 날을 꿈꿔 봅니다. ^^


이상 서평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였습니다.


저는 이제 밤에 꾸는 꿈을 꾸러 가야 겠습니다

편히 주무시구요

내일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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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서진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나이를 먹을 수록 아집과 고집이 늘어 갑니다.

누구보다 본인이 더 잘 압니다.

그리고 그 고집을 꺽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도 절감합니다.

왜? 나는 다 옳으니까..

그러니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니까..


필요에 의해 읽었던 책들이 이제 나를 잡아 먹고 있는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습니다.

그 책들이 한 말에 사로잡혀

아집이나 고집으로 생각이 고착화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어쩌면 나만 모르고 있었는지도 모르니까요..

남편은 가끔 내게 말합니다.



"자기도 남의 말 안 들을 때 많아..

자기말만 하지.."

무슨소리..난 그런 사람아니야..내가 제일 잘 하는 게 경청이야...

근데 아닌 거 같습니다.

유독 우리 나라에 많다는 자기 계발서들이 저의 생각을 온통 잡아 먹은 것은 아닌지...

 

몸은 그렇다지요?

필요한 것을 스스로 안다구요...

물이 필요하면 갈증을 느끼고

소금이 필요하면 짠음식이 떠오르듯이요..

딱딱해져 가고 있는 저의 태도나 생각이 뭔가 다른 것을 필요로 하나 봅니다.



서평

에세이 - 서른 아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입니다~^^



에세이는 잘 안 읽던 분야인데요

처음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서평단에 신청을 했습니다.

'서른아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는 저의 모습과 똑 닮았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어느 한 부분이든 완전히 저와 일치하는 공통분모가 있다는 사실은 너무 신기한데요 

저자'서진'씨는 남자분입니다만

정말로 저하고 많이 닮으셨더군요

생각도 사상도 그리고 시작은 했는데 마무리가 잘 안되서 했다 말았다 하는 그런 행동들까지요..


덕분에 나를 표현한 듯 하지만 나와는 또 다른 이의 (그것도 남자) 삶을 들여 다 볼 수 있어서 참

폭신폭신하다 여겼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세상에 갇혀 살면서 남의 이야기에 관심없던

메마른 인생관에 말랑말랑한 촉매제가 되었는데요

특히나

돌아오기 위해 떠난다는 제목의 여행 part  와

누군가의 일 중 소설쓰기는

깊은 공감과

또한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용기를 주던데요

이 분이 추구하는 여행의 궁극은 낯선지역에 몇달씩 살아 보는 거라는군요

제 꿈과 일치하죠....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한참을 헤매다 전공인 전자공학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작가가 되었다는 점

또한

의지가 되더군요

작가가 된 과정 또한 아주 일상적이서

아주 찬란한 기획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저 투고할 곳을 찾았는데 그 곳이 지금의 아내가 된 분이

물 새는 반지하에 만든 출판사였고

경영자 혼자만 있는 곳이었으며

투고를 하자마자 편집장이 되긴 했으나

월급도 없고 오로지 두 사람만이 매일 같이 일을 했었다는 과정은

진정 딴 별나라 사람이 아님을 절실히 느끼겠더군요

 언제든 들을 수 있는 빈틈 가득한 인생사들이 적혀 있어서

처음 읽은 에세이치고는 꽤나 성공적이라 여기며 아주 상큼하게 읽었네요~


고집과 아집이 저를 갉아 먹고 있는

건조한 이 때에 

솜사탕처럼 폭폭신한 생각과 자연스러운 삶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좋은 계기의 책이었습니다~


이상

서평 - 서른아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였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내일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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