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상의 모든 교양, 미술이 묻고 고전이 답하다 : 18권의 철학 문화 사회 경제 고전을 54점의 그림으로 읽는다 - 18권의 철학·문화·사회·경제 고전을 54점의 그림으로 읽는다
박홍순 지음 / 비아북 / 201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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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이냐면 말이에요~?

소개팅을 갔어요

상대를 척 보는 순간

'뭐...괜찮네...지적이고....'

그래 뭐 나를 볼려면 이정도는 돼야지~!!! 라며 별스럽지 않다는 듯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는 의자에 앉아서 차를 주문하고 대화를 시작합니다.

오잉? 근데 오~목소리~!!!! 차분하면서 여유로운 것이 오호~ 오늘 말 좀 통하겠는데?

싶어요~

살짝 호감가는 기분으로 계속 말을 겁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이야~~ 아니 책을 얼마나 많이 읽은 거야~? 굉장히 박식한데 재수없지가 않네~?

겸손하기까지 하고~

생각이 참 폭넓은게..사회적 현상이랑 그림을 엮을 줄도 알고~

왠일이야~~~자꾸 얘기하고 싶어 지잖아~?

라고 생각되는 순간...

제가 말하죠..

 

"저...내일은 우리 어디서 볼까요? "

 

ㅋㅋㅋ

 

이 책을 읽은 저의 느낌이라는 거죠~^^

 

서평 세상의 모든 교양, 미술이 묻고 고전이 답하다 입니다 ~^^

 

책이 참 재미있네요~

뭐 제가 이 쪽 분야를 너무 잘 알아서가 아니구요

이 책의 1/2은 사실 전혀 이해 못 하고 있다고 조심히 고백해 봅니다.

일단 책 소개를 잠시 하면요~

 

책은   1부 철학에 길을 묻다.

       2부 문화의 사려 깊은 매력

       3부 살맛 나는 사회를 위하여

       4부 경제를 생각한다.

로 나뉘어져 있어 흥미를 끄는 part 부터 먼저 읽어 보셔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특히 사회와 문화가 대단히 재미있었구요

철학은 역시 어렵더구만요

경제은 아직 갈 길이 멀구요

간결한 문체임에도 불구하고 그 방면에 내공이 약하다 보니

재미는 있어서 얘기를 자꾸 듣고 싶긴한데

반론을 제기한다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고 하다못해 화자의 의도조차 파악이 안 되는 그런 상황인데요

그래서 경제를 처음 읽었다가

바로 덮고 문화로 넘어 갔습니다.

역시 탁월한 선택~!!!!

순간의 선택이 내 독서의 취향을 결정한다...ㅋㅋ 

시대적 문화의 정의의 변천만도 아주 신기할 따름인데

그런 사회의 현상을 대변할 수 있는 그림까지도 곁들여 해석해 주니

전혀 몰랐던 것을 알아 가는 깨우침이 어찌나 설레였는 지 모릅니다.

뿐 아니라 그림을 보는 법도 약소하나마 들어 볼 수 있어

특히나 아주 흥미진진했습니다.

 

 

 

 

 

잠시 책 속으로 들어 가 보겠습니다.

 

-200-

가짜가 진짜를 대신하는 세상

 

마네의 <올랭피아>는 사람들에게 공개된 후 파리의 분노한 시민들이 손이나 우산, 지팡이 등으로 작품을 훼손시키려 하는 통에 관람객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위치에 전시됐다고 한다.

 한 여인이 침대에서 두 겹으로 쌓은 배게에 비스듬히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옆에는 흑인 하녀로 보이는 여인이 그녀에게 배달된 듯한 꽃다발을 들고 있다. 흑인 여자와 검은 고양이는 그녀의 흰색 피부를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그녀가 몸에 걸친 것이라고는 머리 한쪽을 장식하고 있는 꽃과 목의 가는 리본, 팔찌, 하이힐처럼 생긴 구두가 전부다. 그녀의 장신구는 의도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여자의 머리에 있는 꽃 장식이나 목에 있는 검은색 리본은 당시 창녀를 상징하는 이미지였다. 그림 속의 장치로 마네는 관람객들에게 ' 이 여인은 창녀입니다'라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드러낸다.

 <올랭피아>가 당시 지탄의 대상이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당대 여성을 전라 상태로 그렸기 때문이다. 서양미술에서 여성의 누드는 중요한 소재 중 하나였지만 대부분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매개로 누드를 표현했다. 그런데 마네는 이상화된 비너스나 다이애나와 같은 신화 속 여인이 아니라 창녀를 그려 인간으로서의 여성 육체를 표현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마네가 굳이 창녀 자체를 강조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다른 작품에서 일관되게 창녀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의 문제의식은 미술을 내용의 전달 형식 정도로만 이해하는 기존의 관점에 도전하는 데 맞춰져 있지 않았나 싶다. 과거의 미술은 신화적 교훈이나 종교적 교의,  혹은 어떤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매개나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강했다. 극소수 귀족이나 성직자만이 문자 해득력을 지니고, 대다수 사회 구성원은 문맹이던 시기에 그림은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 역할을 했다.

 

 

이런 책이 아니면 누구를 통해서도 알 수 없었을 법 한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또한 접하기 힘든 그림들을 통해서 다시 들여다 보게 된다는 점은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사회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법과

그림을 해석하는 법 그리고 그 그림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추적해 보는 시각등도 따라 발전할 테니까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쯤은 읽어 보길 권하네요~ ^^

그 소개팅 남이 저에게 말하는 듯 하네요~

이제 그림이 좀 보이십니까? 라구요~^^

 

​시간을 두고 한번 더 읽어야 할 듯 싶어요~

무척 설레고 뿌듯한 시간을 준 책이었습니다

 

이상 서평 세상의 모든 교양, 미술이 묻고 고전이 답하다 였습니다.

 

날이 이제 차가워 지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내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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