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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 루나파크 : 훌쩍 런던에서 살기
홍인혜 지음 / 달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에 관한 많은 책들이 주로 환상만을 얘기하곤 하죠..
사실 그 환상 때문에 혹해서 무턱대고 계획을 세우기도 하는데요..
요며칠 제가 읽은 책은
여행이 환상만으로 채워 지는 게 아니라는 점을 아주 잘 말해 주어
오히려 그런 책들에 비해
훨씬 여행에 대해 구미당기게 하더군요
서평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입니다.
▲ 저자는 정말로 본인을 소심하고 예민하고 작은 일에도 상처 잘 받고
늘 할말도 못 하고 사는 지극히 소시민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에 대해 독자가 최대한 공감하도록 책 구석구석에
경험담과 함께 잘 섞어 놓았는데요
모든 독자들은 생각하죠..
이렇게 책을 낸 것만 보더라도 당신은 이미 일반인이 아니라구요..
그렇죠..제가 봐도 이분이 일반인 같아 보이진 않네요..
이미 여행 작가이니까요
또 부럽네요~ ^^
▲ 책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는
런던이라는 타지에서 약 8개월간 정착 여행을 하고 돌아온
홍인혜 씨의 실제 여행생활기인데요
어찌나 재미나게 잘 묘사했는 지 드라마 또는 만화책을 본 것같이
뚜렷이 영상이 그려집니다.
여행에 설레여서 티켓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아 돌아 올 날을 헷갈렸다든지,
그래서
항공사에 대고 따져야 하는데 영어가 딸려 진땀을 뺀 장면이라든지,
겨우겨우 숙소를 정하고 이사를 해야 하는데 너무 뿌듯한 나머지
주소를 알아 놓지 않아 헤매다 쓰레기통이 보관된 비상구 문을 열쇠로 따고 들어 가려 했다든지,
광고상엔 '아늑한' 이라든 숙소가 보일러를 틀어 주지 않아 오들 오들 떨며 자야 했다든지, 하는
여행이 줄 수 있는 변수와 그 생생한 경험이 그대로 책속에 살아 있는데요
이것이야 말로 실제구나 싶은 생각에 책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그런 여행의 하루하루는 반듯이 기록으로 남겨 두어야만 한다고 강조하는
저자의 말에 십분 공감하는데요 굳이 여행만이 기록이 필요하겠씁니까..
우리의 일상에 기록이 보태진다면 그 또한 묵직한 책이 되고도 남겠지요..
'객지 생활은 생각처럼 아름답지 않다' 거나
'삶에서 여행은 그런 사소한 사건이야 한다' 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하면서
언젠가는 저도 정착여행을 떠날 날을 꿈꿔 봅니다. ^^
이상 서평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였습니다.
저는 이제 밤에 꾸는 꿈을 꾸러 가야 겠습니다
편히 주무시구요
내일 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