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전승환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끔은 이 세상에 수많은 슬픔이 있고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하다는 점이 어쩌면 삶의 가장 멋진 부분일지도 모르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합니다. 우리에게 슬픔이 없어서 위로도 필요 없다면, 자신의 깊은 내면을 마주하려거나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려는 노력 또한 없었을 테니까요.
p.023

인생의 행복은 별다른 게 아닙니다. 이처럼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아는 삶, 나아가 좋은 사람과 그 시간을 함께 나누는 삶이 바로 행복한 삶이겠지요.
p.075

사람이 혼자 낼 수 있는 용기와 힘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최선에도 한계가 있는 거죠. 내 최선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의 최선을 재단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누군가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어? 더 힘을 내지 않았어?"라고 다그치는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당신은 이미 정말 최선을 다했을 테니까요.
p.139

관계의 변화는 두럽지만, 때로는 그 상실이 우리를 더 성숙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관계란 억지로 붙잡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흐를 때 오히려 더 깊은 의미를 발견하게 해주니까요.
p.246


오호라~~이 책 너무 좋잖아~~
나 작가님이 언급하셨던 책들중에 읽은거 많이 있는데 이렇게 좋은 문장들이 있었는지 몰랐잖아~~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때'라는 제목만 봤는데 '잃어버린 나를 찾는 인생의 문장들'이라는 가제가 이 책을 나타내는 문장이었잖아~~
책을 읽어주는 남자로 더 유명하신 작가님 답게 문장들이 나에게 읽어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한가지 주제만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나의 마음을 살피고..나의 시간을 살피고. 나의 관계를 살피고. 나의 세계를 살피고..나의 바람을 살피는 다섯가지 챕터를 통해 '나'라는 존재에 대해 다른 이들의 눈에 비치는 '나'가 아니고 그저 진정한 '내'가 행복하게 인생을 살아갈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고 있다.
힘든일이 있을때. 지루할때. 휴식이 필요할때 독서를 한다는 처음 시작부터 완전 공감이었던 책!
책 한권이 다 좋지 않더라도 그 책에서 단 한 문장이라도 마음속에 깊게 남는다면 그것만으로 그 책의 쓸모는 최고가 아니었나를 알게 해준 책!
인생에 꼭 목적이 있어야 될까요?라는 이 한 문장이 너무도 공감간다.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묻는다 넌 꿈이 뭐니? 꼭 꿈이 있어야만 하는건가?
나는 꿈이 있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던것 같은데..
그래도 말해고라고 한다면 남들에게 폐끼치지 않고 지금처럼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느끼면서 무탈히 살아가는 것! 이 아닐까나?
행복을 느낄때 가장 큰 도움을 주는것이 바로 책! ㅋㅋ
그래서 나는 이렇게 글을 써주시는 모든 작가님들을 존경한다!
작가님이 읽고서 의미 있던 문장들이 가득 가득 담겨있는데 대부분의 독자들도 공감할만한 문장들이기에 선물하기에도 최고인 책이 아닌가 싶다.
주변에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나 고민이 있는 사람이나 행복한 사람이나 그 누구에게 선물해도 좋을 책!

#내가원하는것을나도모를때 #전승환 #북로망스 #책읽어주는남자 #잃어버린나를찾는인생의문장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젊음의 나라
손원평 지음 / 다즐링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 살아지고 다 죽어진단다. 그러니 더더욱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죽어야지. 그게 내 꿈이야. 소박하게 살다가 어느 날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거.
p.094

그런데 나이란 건 말이야, 하나의 옷 이에요. 입고 싶지 않은 미운 옷. 벗을 수도 없고 점점 두꺼워지기만 하지. 미운 옷을 입으면 어떻겠어? 사람이 안 예뻐지잖아. 똑같은 행동을 해도 늙은이가 하면 추하고 못나 보이지. 그러니까 말이라도, 행동이라도 조심, 또 조심해야 되는 거야.
p.099

그렇다면 자본주의 끝단에서 존엄의 다른 이름은 돈인 걸까.
p.168

-왜 저런 방식으로 일하지? 로봇이나 기계로 해결될 것들을 왜 구닥다리 옛날 방식으로 하는 거야?
오베론이 나를 애처롭다는 듯 바라보며 내놓은 대답이 잊히지 않는다.
-아직 모르는 모양이구나.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아무리 인건비가 오른다고 해도 결국 세상에서 가장 싼 건 사람이야.
p.204~205

-사람들은 죽음이 두렵다고 하지만 나는 언젠가부터 삶 자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점점 무서워졌어. 외롭고 좁은 길을 나 홀로 끝없이 걷는 건, 생각보다 끔찍한 일이거든,
p.229

손원평이라는 그 이름만으로도 읽고싶었던 소설..
나같은 사람들이 많았을거라 생각한다..하지만 오히려 이렇게 기대감이 크기에 실망도 크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다.
역시나 너무 쉽게 읽힌다. 가독성도 좋아서 순식간에 읽어갈수 있다.
이번에는 또 일기형식이라 신선하기도 하다.
하지만 쉽게 읽히는 거에 비해 담고 있는 주제는 쉽지 않다.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설이라고 했지만..현재의 모습과도 너무나 많이 닮아있기에 두려움을 느낄수밖에 없는 소설이었다.
노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음에도 '젊음의 나라'라는 제목을 선택한 작가님.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로 인해 역피라미드 모습을 띄게 된 미래.
정부는 노인복지에 수많은 세금을 쓰고 있고..젊은이들은 열심히 일을하고 돈을 벌어도 노인들을 위한 세금이 수없이 차감되는 월급 명세서를 받고 절망할수 밖에 없다.
주인공인 29살의 나라는 시카모어 섬에 들어가는걸 인생 목표로 삼고 있는 여성이다. 시카모어 섬은 심사를 통과한 35세 이하의 청년 60퍼센트와 슈퍼 리치 시니어 30퍼센트로 이루어져 누구나 최고의 삶을 누리는 꿈의 섬으로 불리고 있다.
30퍼센트의 슈퍼 리치 시니어를 위한 모든 일들을 처리하는 청년들..하지만 그 청년들은 시카모어 섬에서의 모든 복지를 누릴수가 있기에 젊은이들에게는 꿈의 직장일수밖에 없다.
시카모어 섬과 협약된 재단인 노인복지시설 유카시엘. 그곳에는 유닛A부터 유닛F까지 지불하는 금액에 따라 나눠져있는데.. 숙박업체에서 객실정리를 하던 나라가 ai 로봇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게 되고..생각지도 못했던 유카시엘 재단에 상담사로 입사를 하게 되며 모든 유닛을 거쳐가며 각 유닛에서 지내고 있는 노인들의 모습을 보게 되고..나라의 눈을 통해 바라본 노인들을 함께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한편 나라의 룸메이트 엘리야는 외국 이민자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인이지만 다문화 가정이기에 차별을 받아왔다고 분노를 표출하고..자신이 노인복지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음에도 왜 자신의 노동력의 대가에서 노인을 위한 복지비로 그렇게 많이 나가야하냐며 노인 혐오 집회에도 적극 참여하는 인물이다.
엘리야를 등장시키며 다문화 가정과 이민자들을 바라보는 시선들과 그들이 느끼는 차별에 대해서도 생각할 계기를 만들어준다.
주인공 나라의 엄마는 혼인신고 하지 않아도 모든 혜택을 누릴수있는 법안이 통과된 후 임신을 하게 되고 결혼을 하지 않고 나라를 낳았지만 세상은 한부모 가정 자녀에게 차별의 눈빛을 보낸다..
이 책은 고령화 문제와 노인 혐오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도 한부모 가정 . 존엄사. ai로 인한 일자리 문제. 다문화 가정.일인가구 등의 현재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모두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현재의 우리들이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든다..
얼마전 오랜만에 찾은 뷔페식당에 로봇이 접시 치우는걸 보고 직원이 정말 많이 줄었구나하고 그럼 저일을 하던 알바생들은 일자리를 잃었겠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점점 기계화 되어가는 세상속에 젊은이들은 일자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들 하고..평균수명이 늘어가면서 노인들을 위한 복지비 또한 늘어갈수밖에 없고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와 노인들이 일할수 있는 일자리들도 늘어가면서 청년들과의 갈등 역시 늘어나는것 같다. 엘리야가 아주 극단적으로 노인혐오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녀가 하는 말들을 들으며 모두가 욕할수 없는게 지금의 현실이지 않을까 싶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어린이가 되고 청년이 되고 장년이 되고 노인이 되어간다. 처음부터 노인으로 태어나는 사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현재의 상황들 때문에 노인을 공경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게 된 현실이 아프다..예전에 우리는 노인에 대한 공경심을 당연한 거라 배웠었는데..그분들이 힘겹게 살아오신 세월 위에 우리가 발을 딛고 살고 있다는..그분들의 고마움을 아는 건 당연한 일이었는데..지금은 돈을 공경하는 사회가 된 것만 같아서...
이런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이 고마웠다.

#젊음의나라 #손원평 #다즐링출판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찻잔 뒤집기 트리플 32
성수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부 거짓말이었기에 무슨말이든 할 수 있었고. 누구든 될 수 있었다. 그때부터였을 지도 모른다.그 무한한 가능성에 계속 끌리기 시작한 것이.
p.010

다음 선반에도 수많은 그릇과 접시와 잔 들이 늘어서 있었다. 금방이라도 한쪽으로 기울어 쓰러질 것 같은 도자기도, 완벽한 곡선을 지닌 도자기도, 도통 어떤 모양인지 알 수 없는 도자기도 있었지만 하나같이 각자의 쓸모를 지니고 있었다. 나는 그게 조금 숨 막혔다.
p.042

본래의 자신으로써는 세상에 그 어느것으로도 쓸모가 없고 거짓으로 살아야만 쓸모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던 해진.거짓으로 얻어낸 미술학원에서 완벽한 원을 그려내는 강희를 만나고 강희의 동그라미를 따라 그리라는 선생님의 말에 스스로의 원을 그려내는 해진. 원이 아닌듯한 원이었음에도 강희는 유일하게 그 그림만이 '진짜'라고 말해주고 그 말에 해진은 자신을 알아봐줌에 기쁘면서도 욕심나게 만들었다..
해진은 자신이 쓸모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랬다. 강희처럼 되길 바랬다.
재미를 찾을수 있는 여유가 부러웠던 걸까..
어느날 강희가 사라지고 해진앞에 나타난 종서.
종서어 손을 잡았을때 자신의 손과 너무나도 똑같은 크기의 손을 느끼는데..종서의 손은 누구와 손을 잡더라도 상대방의 손 크기와 완벽하게 같은 크기로 변하는데..
인간은 오롯한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타인을 부러워하고 타인처럼 되길 바라는 그 마음이 반영된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강희의 곁에서 자신의 쓸모를 인정받고 싶던 해진.
할머니와 살던 어린시절 할머니가 틀리게 쓴 글을 지우고 남겨진 지우개 찌꺼기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는데 기쁨을 느끼던 강희.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너무 변해버린 할머니의 모습과 죽은면 그 아무것도 쓸모가 없어져버린다는 현실에 허망함을 느끼고..영원히 깨지지 않는 도자기도 있다는 선생님의 말에 그런 재미있는 도자기를 만들기로 한다.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해진은 강희처럼 쓸모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강희에게 자신이 쓸모있다는걸 스스로 느낄때 안도감을 느끼고..
강희는 삶을 악착같이 살아내는 해진의 모습에 해진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끼는듯 했다.
솔직히 쉽지 않은 책이었다. 지구의 것이 아닌 새로운 존재가 등장하고 그것들의 죽음을 돕는 일에 재미를 느낀 강희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영생을 선택하고~~
사라진 강희가 남긴 찻잔..구멍이 뚫려 있어 찻잔으로써의 쓸모가 1도 없던 도자기..하지만 그 찻잔을 뒤집어보니 이글루와 같이 보이는 집모양이 되고..그곳에서 강희의 모습을 찾을수 있었다..
강희 없이 오랜시간이 지나고 종서가 자신에게 남긴 찻잔에 새겨진 좌표를 따라 떠나고 그곳에서 뒤집은 찻잔과 똑같이 생긴 건물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재회하게 된 두사람..
창문 너머를 보기위해 모자란 딱 한 계단..
우리는 살면서 많은 인연들을 만나고 떠나보내기도 하고..소중한 인연임에도 이해하지 못해 사이가 틀어지기도 한다. 찻잔을 하나의 찻잔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뒤집어도 보고 세워보 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지 않을까..
또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것이라도 각자 나름의 쓸모가 존재한다는거..아무리 내가 왜 존재하는건지 모르겠고 나의 쓸모를 모르겠더라도..분명히 내가 존재하는데는 그 이유가 있다는ㄱㅓ..
작가님의 의도를 이해하기에는 내가 너무나도 부족한 사람이었지만 이 책을 읽고 느낀 내 감상은 이랬다 에휴 어려워~~

#찻잔뒤집기 #성수나 #자음과모음 #트리플시리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늘밭의 파수꾼
도직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상한 얼굴 밑에 칼을 품고 사는 남자. 어쩌면 그것이 이한의 본모습일지도 몰랐다.
p.193

마늘밭의 파수꾼이라..
김제에 있는 한 마늘밭에서 ㅣ00억이 넘는 현금이 발견됐던 사건 이후로 마늘밭이라는 단어는 어떤 사건과 관련이 있는 이미지가 되어버린듯한 ^^;
그래서 이소설도 제목을 보고서 현금다발 묻혀있는 마늘밭이 나오나? 했는데 진짜 등장하잖아? 강원도면 감자밭의 파수꾼일수도 있었을텐데..아무래도 작가님도 김제 사건을 생각하고 마늘밭으로 쓰신게 아닐까..
암튼..소설이야기로 들어가서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좀 아쉬웠다?
이 전에 읽은 소설이 너무 강해서 괜시리 더 비교되서 그렇게 느껴진거 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살짝 아쉬운 느낌이 계속 남는다고나 할까나..
가독성은 아~~주 좋다. 소재도 나름 흥미롭고..
잘생기고 연기잘하고 인기도 많은 남자배우 차이한과 미스터리 소설 여작가 유민과의 10년간의 비밀연애.
쾌락이 목적인 연쇄살인범 장수혁.그리고 의사이자 형 장수혁의 죄를 용서구하며 사회적으로 선한일을 많이 하면서 살던 장기혁.
13년 전 장수혁을 잡으려다 다리에 총상을 남겼지만 결국 잡지 못하고 총기사용까지 했다는 이유로 경찰옷을 벗고 이혼까지 당한 전형사 신재범.
장수혁의 손에 살해당한 장기혁..죽기 전 그의 계좌에서 수억의 돈이 빠져나간게 밝혀지며 보여지던 모습과 다르게 살인범을 도와주고있었던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채 사망하고 청소년 배우로 주목받던 그의 아들 장재윤도 모습을 감추게 된다.
13년 후인 현재 슬럼프에 빠진 유민에게 시골 할머니집에 내려가서 마늘밭 관리도 하면서 글도 쓰고하는게 어떠냐는 아빠의 제안에 시골로 내려간 유민.
그 마늘밭에서 현금다발을 발견하고 현금과 함께 장수혁을 만나게 되고 그로인해 이곳으로 장재윤이었다가 지금은 차이한이 된 자신의 애인과 전형사 신재범이 모이게 된다.
유민에게는 너무나 다정하지만 한번씩 보이는 섬뜩한 눈빛에 많은 비밀이 숨겨져있는듯한 이한.
장수혁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신재범.
그리고 장수혁과 장기혁 가족에 얽힌 추악한 비밀들..
소재만 보자면 너무 재미있다구~~ 대체 인간들은 얼하나 자신들만을 생각하는지를 알수있고..그러는 와중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만을 알던 인간이 사랑하는 이를 위해 무슨일을 할수 있는지까지.. 근데 그것도 결국 자기를 위한 거 아닌가? 내가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서 나를 위해 하는 행동들이니까 그것도 결국은 인간은 자기가 최우선이다를 보여주는건가 싶기도 하고...
스토리도 좋고 반전도 있고 다양한 형태의 사람들이 등장하고 사랑이야기도 섞여 있는데 나는 왜 이 소설책이 막 좋지 않았나를 생각해보자구!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안된거 같다..유민이나 이한이에게 몰입이 안됐다고나 할까..그 아이들의 감정에 공감할만큼의 서사가 없다고나할까..
그치만 이건 내 개인적인 감상평이니까~~다른분들은 이 여름에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 아닐까 싶다!

#마늘밭의파수꾼 #도직 #해피북스투유 #미스터리소설 #추리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디바이디드 : 온전한 존재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4
닐 셔스터먼 지음,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전부 사악한 건 아니야.」 남자가 말한다.
「우리도요.」 지반이 대답한다.
p.152

1411 통의 편지를 받아 든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매정하다. 그냥 단호하게 부정해 버린다. 그러나 천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이들이나 딸의 편지를 읽는 건 인생을 바뀌놓는 사건이다. 수억 명의 인구에서 그렇게 적은 수의 사람은 양동이에 떨어진 물 한 방울에 불과하지만. 물방울이 모이면 어떤 양동이든 넘칠 수 있다.
p.447~448

우와~~~진심 대단한 소설이다.
드디어 대장정의 마지막! 왜이렇게 나를 울리는거냐고~~
레브의 선택에서부터 눈물샘 터져서는 그 아이의 결정이 불러온 효과들과..그레이스가 보낸 편지들..그리고 캠의 결정..헤이든의 라디오까지..
하나의 사건이었다면 잊혀졌을 일들이..연쇄반응을 일으켜서 결국에는 모두의 마음을 바꾸는거야! 잉~~감동 감동~~~
캠을 자산으로 생각하는 미군.
돌아갈 가족이 없는 군인. 만들어짐과 동시에 군인인 군인. 미군은 리와인드들로 군대를 만드는 중이었다..진심 충격! 캠이 자신처럼 리와인드된 아이들을 봤을때 심정이 어땠겠냐고~~으~~~
레브는 윌 타시네를 잡아서 언와인드당하게 한 장기 해적 헤네시와 프렛웰을 잡아 아라파치가 무단이탈자들을 공식적으로 받아주기를 청원했지만 결국 의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생각해내고 실행까지 한 그의 행동에 감탄하고 존경하지 않을수 없었다. 고작 16.17살 정도인 이 아이가..그런 생각을 할수 있다는게...
코너는 또 어떻냐고~~
물론 그만큼 기술력을 믿고 리사와 모두를 믿는다지만 그게 할수 있는 일이었냐고~~
괜히 영웅이라 불리는게 아니었고.본인은 스스로 그렇게 불리는게 이해되지 않고 나약한 소년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가 해 온 모든 행동들에서는 그가 진정한 영웅임을 말해주고 있다!
레이디 루크레치아에서 스타키와 만나게 된 코너..그리고 스타키의 마지막..
진심 완벽했다!
아전트~욕해서 미안해..너 그냥 영웅이 되고 싶은 아이였어~~ㅋㅋ
잊지 말아야할 또다른 영웅 우리의 그레이스!
이 소녀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진심 천재! 최고! 그레이스 만세! ㅋㅋㅋ
1권 언와인드를 보며 소재에 대해 충격에 휩싸인채 너무 재미있게 읽었었고..2권 3권 차근차근 탄탄하게 서사를 쌓아오다 마지막 4권을 이렇게 완벽하게 마무리 지어 주는 작가님 너무 대단하다. 수확자 꼭 읽어봐야겠다!
제목까지도 언디바이디드. 온전한 존재!
이 제목이 언와인드 시리즈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모든 걸 담고있다!
인간은 분해될수 없는 그저 그 하나로써의 온전한 존재임을!

#언디바이디드 #undivided #온전한존재 #닐셔스터먼 #언와인드디스톨로지 #sf시리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