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좋았다!예술이라는 심오한 세계에 많은 발자국 앞으로 나가게 해준 책이라고나할까.현재의 이 시대에도 모두의 공감을 얻지는 못할듯 한데...저때의 시대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의문을 가지고 벌어질수 있었을 사건이라고 생각한다.일반인들이 보기에 전혀 새처럼 보이지 않는 긴 막대기로 생각했을테니까..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공간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해줌으로써 하나의 예술작품은 그 자체만이 아니라 공간과 함께 할때 진정한 예술작품이 됨을 알려줬다. 그런 기본적인 마음을 품고서 읽기 시작하니 다가가기 좀더 좋았다고나할까..나처럼 예술쪽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좋은 책.사람은 단 한명도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고..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술가가 만들어 내놓은 작품을 마주할때 개개인이 느끼는 감정은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작품을 만들어 낸 작가의 의도가 작품에 들어가 있고..그 의도를 알고 나서 작풍을 바라보면 또 다른 느낌으로 작품을 바라보게 되는것 같다.콘스탄틴 브랑쿠시의 재판으로 인해 예술계가 얼마나 많은 방향성을 열수 있게 되었는지 완전 이해할수 있는 책이었다.예술에 관해 관심 없는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마르셀 뒤샹의 '샘'작품에 대한 논쟁..솔직히 열린마음 갖고있다고 생각하는 나도 그 작품에 대해서는 잉? 아직 100프로 예술작품이라고 인정은 못하겠는데..이 책 덕분에 '샘' 작품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것 같다.하지만 오롯이 예술에만 몰두했던 브랑쿠시가 이런 일을 당했을때 얼마나 힘들어했을지..감히 상상조차 안된다 ㅠㅠ 하지만 그에게는 그와 함께 싸워주고 위로해주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얼마나 다행인지..미국에서는 다행히 예술품으로 인정되어 무관세로 통과됐지만.. 그 이후 작품들도 논쟁이 계속되었고..영국에서는 예술 작품으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에휴~~예술가의 삶은 쉽지 않구나...분명히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은 새입니다!!!#이것이새입니까 #브랑쿠시와세기의제판 #아르노네바슈 #바람북스 #그래픽노블
완전 취향저격 그림책!도시의 불빛들이 화려해 보이긴 하지만..확실히 빌딩속에서 부는 바람과 숲속에서 부는 바람은 전혀 다른듯하다.도시의 소음들에 지쳐있을때 눈덮인 숲을 거닐어 본 사람은 너무 공감할수 있을듯한 그 고요함과 눈밟을 때 나는뽀득뽀득 소리가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하지만 그 고요함도 긴시간이 되면 외로워지고..결국 가장 따뜻함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아닐까..맞벌이로 시간이 없다고들 하지만..진심으로 소중한건..돈이 아니고 가족임을...아이를 위한 시간이 그 아이의 삶에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 아는 어른들이 되길..바래보는 책이었다.첫장 넘기면서부터 밤하늘 가득한 별에 마음을 빼앗겼는데..마지막에 오로라까지~~~크리스마스선물 감사했습니다!#하얀숲속어딘가 #린데파스 #월천상회 #그림책추천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곳은 절대 안전하지 않았다. 변하지않는 곳에서는 새 탄생이 허락되지 않는다.p.216꿈이 없는 청소년을 위한 소설인가..고3인 연우. 어느날 교실에서 낮잠을 자다 깨어났는데 투영한 막에 갇힌 느낌이다. 교실안에 존재하지만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고..'당신은 채집되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큐브.그 안에서 연우는 배가 고프면 도시락에 있는 유부초밥을 먹고 큐브안에 있는 모든것들을 보고 부시고 할수 있지만..졸음이 쏟아지고 깨어나면 큐브안은 모든게 그대로 복원된다.시간이 얼마나 흐른지도 모른 어느날 '부적합...조사 종료...서식지로 돌아갑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큐브에서 벗어난 연우.이미 세상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있고..짝사랑하던 해고니는 자신의 꿈대로 서핑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원래 선생님의 추천으로 H대 기계공학과를 가기로 했던 연우.고3인 연우에게 가장 이상적인 장소였던 곳이 교실이었다.비바람 막아주고..원하는 대로는 아니지만..정해진 대로 자라기 좋은 장소..얼마나 슬픈 말인가 싶지만...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느끼는 감정 아닐까 싶기도 했다.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게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그 꿈을 위해 나가는 아이들보다 그저 함께 자연스레 흘러가는대로 흐르는 아이들..우리나라 교육 환경이 그럴수밖에 없는거 아닌가..똑같은 교실에 똑같은 수업을 초.중.고 12년..맞벌이 부모님에 챙겨줄 사람이 없어 하교후에는 독서실 뺑뺑이...에휴 우리나라 아이들 너무 짠하다 ㅠㅠ연우는 큐브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걸 찾아 운이 좋았다고 할까?그럼 아이들에게 큐브와 같이 꿈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은 우리 어른이 찾아야하지 않나...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큐브 #보린 #창비교육 #창비 #청소년소설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많은 부분들처럼, 그 시계도 위조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끼고 자랑스러워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이 아닌 무언가인 척하고 있으며, 몇몇은 그것을 더 잘해 내기도한다.p.158"왜 마치 이걸 즐기는 것처럼 들리죠?""솔직히, 은퇴는 그다지 우리에게 달갑지 않은 일이었죠. 지금도 여전히 예전의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잖아요. 우리가 쓸모가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그다지 나쁘지는 않군요. 말하자면 다시 게임으로 돌아온 거죠."p.295"당신들은 도대체 누구......" 티보듀가 얼버무렸다."오, 우리는 그저 은퇴한 사람들입니다." 로이드가 말했다.p.306역시 미스터리 스릴러는 실패가 없다니까!현역들이 아니어서 더 정감가고 좋았나?메인주 퓨리티라는 한적한 마을에서 소와 닭등을 키우며 살고있는 60세의 매기 버드. 그녀는 16년전 CIA에서 은퇴후 이곳에서 친구들과 편안한 삶을 살고있는데..어느날 자신의 집에 누군가 침입을 하고 그녀는 자신을 비앙카라고 소개하며 16년전 시라노 작전을 함께 했던 다이애나 워드가 사라졌다며 복귀를 권하는데.. 그녀에 관한 일이라면 더욱 상관없다며 비앙카를 보내고.. 친구들과 모임을 하던중 옆집 캘리에게서 자신의 집에 무슨일이 생긴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가보니 이마에 두발의 총자국이 난채로 죽어있는 비앙카를 보게 된다.사라진 다이애나와 사망한 비앙카. 16년전 시라노 사건은 무엇이었고..왜 16년이나 지난 지금 그 사건이 파헤쳐지고 매기를 노리는 사람은 누구인걸까...그리고 은퇴 후 편안한 삶을 살고 있는 듯했던 매기의 친구들의 정체는 무엇이길래 경찰보다 정보도 빠르고 분석력도 최고인건지..현재의 매기와 과거 현역시절의 매기 이야기가 교차로 나오는데..사랑에 빠진 한 여성으로서의 매기의 모습도 나오고..자신의 직업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도 하고..전직요원이었지만 시간이 흘러 60세가 된 요원들의 신체적인 뒤처짐..그치만 여전히 뛰어난 두뇌와 우정!범인이 누구인지 찾는 건 중요한 일은 아니었던것 같다.사람과의 깊은 관계를 맺기가 힘든 CIA 요원이라는 직업으로 인한 외로움..하지만 인간인지라... 한번 맺은 인연을 거부할수 없고 인생에서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앞으로는 더 행복할 매기의 인생을 응원한다!마티니 클럽시리즈로 벤과 데클란. 잉그리드와 로이드가 현역때 겪었던 작전들 얘기도 나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스파이코스트 #테스게리첸 #미래지향 #미스터리스릴러추천도서 #tv시리즈제작확정
연주에게는 아픈 이유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몸보다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처방은 건강한 일상임을 그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하루가 건강하게 되풀이되고, 그날들이 쌓이다 보면 마음의 병은 점차 치유될 수 있다.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몸을 건강하게 쓰는 일이 필요했다.p.052인간은, 인간이란 동물은 탈을 뒤집어쓰지 않고도 돌변한다.어쩌면 그 얼굴 앞에 뒤집어쓴 기괴한 가면이 그의 본모습일 수도 있다.p.063지하 주차장이란 그저 차를 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려가야하는 곳이었지만 고덕은 이제 그곳에는 자신을 기다리는 생명이 있음을 알고 있다. 이 적막했던 공간이 기다림의 장소가 되고 고덕과 제일빌딩이 서로의 일상의 공유하는 사이가 되자 공간의 온도가 달라졌다.p.258고덕은 고양이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들여다볼수록 놀라웠고 감탄스러웠다. 인간이 하찮게 대하는 거리의 목숨인 그들이 철칙으로 지키는 생명의 존엄에 달리 대꾸할 말이 없었다. 고양이란 알면 알수록 경이롭고 고고한 생명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p.285너~~~무 재미있잖아!'천년 집사 백년 고양이'고양이가 등장하니까 재미없을리는 없을거라 미리 짐작했었고..하지만 약간은 뻔한 힐링소설이지 않을까 했던 짐작은 완전히 박살났다!처음에 등장한 두썸띵동물병원의 원장 길연주와 10년만에 나타난 대학 동기 서준. 그리고 서준의 이복동생 테오.배우보다 잘생긴 서준 테오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핫플레이스가 된 두썸띵동물병원 ㅋㅋ 서준이 미국에서 돌아와 수도권이 아닌 경기도의 길연주를 찾은 이유는 테오를 위해서였는데...미국에서 동물 복제 연구소에 다니던 서준..백호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호랑이들이 태어나고 버려지고..그러던 중 테오가 우연히 서준이 맡게된 백호 영상을 보고 애정이 생겨 정을 쌓던 중 비밀연구가 세상에 알려지고 증거인멸을 위해 동물들이 죽임을 당하던 순간 티그리스라 이름 지은 백호가 테오의 품에서 마지막 숨을 내뱉으며 죽게되고 그 사건이후 힘들어하던 테오가 우연히 한국 동물원의 백호 영상을보고 한국에 가고싶다는 말을 해서 함께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거였다.단순히 호랑이가 보고싶었던건가보다 했던 서준의 짐작과 다르게 테오는 티그리스로 인해 고양이의 언어를 듣고 말하는 능력이 생겼고 티비속 백호가 천년집사에 대해 말하는 걸 듣고 천년집사를 찾기위해 온 거였다.한편 자신을 삼십년 집사라고 소개하며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경찰 고덕! 사실 그는 살인마에 의해 살해당한 엄마와 새끼고양이의 복수를 위해 채널을 운영하고 있었다.그의 엄마가 범인의 칼에 맞아 수술하고 있을때 함께 찔린 아기고양이를 살리려 인공호흡 하던 고덕. 아기 고양이의 마지막 숨이 고덕에게 들어오고 다시 태어난 자신을 꼭 찾으라 말하며 고양이말을 주고 떠난 고양이와 엄마.고덕이 얻은 능력으로 고양이들과 관계를 맺으며 범인에게 한발짝씩 다가가고 있지만..살인자 역시 그 능력을 얻게 되었음을 알게되는데...테오와 고덕 그리고 살인자. 과연 천년집사는 누가 될것인지...2권으로 이어진다고 얘기 안했잖아요!심지어 아직 출간도 안된거 아니냐고요!대체 어떻게 기다리라는 겁니까!사람을 웃겼다가 울렸다가 무섭게 만들었다가 미안하게 만들었다가..온갖 감정을 오롯이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었다!잠깐의 에피소드지만 양복차려입고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 아버님! 이미 눈물샘 폭발함 ㅠㅠ 까칠하지만 애교있고 입이 거친 고양이들의 대화에는 웃음을 참을수 없었고..자기 자식 생명은 귀하면서 자식 생명 구해준 고양이의 생명은 하찮게 여기는 인간들에 대한 제일빌딩의 말에 너무 미안함을 느꼈다 ㅠㅠ생명의 존엄을 진지하게 얘기하면서 판타지와 미스터리 스릴러까지 혼합되어 있는 찐인 소설!그나저나 구이팔~~넌 몇번째 삶이니? 집사가 더 잘할께!#천년집사백년고양이 #추정경 #래빗홀 #래빗홀YA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