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창비교육 성장소설 13
보린 지음 / 창비교육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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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곳은 절대 안전하지 않았다. 변하지
않는 곳에서는 새 탄생이 허락되지 않는다.
p.216


꿈이 없는 청소년을 위한 소설인가..
고3인 연우. 어느날 교실에서 낮잠을 자다 깨어났는데 투영한 막에 갇힌 느낌이다. 교실안에 존재하지만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고..'당신은 채집되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큐브.
그 안에서 연우는 배가 고프면 도시락에 있는 유부초밥을 먹고 큐브안에 있는 모든것들을 보고 부시고 할수 있지만..졸음이 쏟아지고 깨어나면 큐브안은 모든게 그대로 복원된다.
시간이 얼마나 흐른지도 모른 어느날 '부적합...조사 종료...서식지로 돌아갑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큐브에서 벗어난 연우.
이미 세상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있고..짝사랑하던 해고니는 자신의 꿈대로 서핑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원래 선생님의 추천으로 H대 기계공학과를 가기로 했던 연우.
고3인 연우에게 가장 이상적인 장소였던 곳이 교실이었다.
비바람 막아주고..원하는 대로는 아니지만..정해진 대로 자라기 좋은 장소..
얼마나 슬픈 말인가 싶지만...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느끼는 감정 아닐까 싶기도 했다.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게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그 꿈을 위해 나가는 아이들보다 그저 함께 자연스레 흘러가는대로 흐르는 아이들..
우리나라 교육 환경이 그럴수밖에 없는거 아닌가..똑같은 교실에 똑같은 수업을 초.중.고 12년..맞벌이 부모님에 챙겨줄 사람이 없어 하교후에는 독서실 뺑뺑이...에휴 우리나라 아이들 너무 짠하다 ㅠㅠ
연우는 큐브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걸 찾아 운이 좋았다고 할까?
그럼 아이들에게 큐브와 같이 꿈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은 우리 어른이 찾아야하지 않나...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큐브 #보린 #창비교육 #창비 #청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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