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야 존나 흉내만 내는 놈이 뭘 알겠냐만. 큭큭, 큭큭큭큭p.120희망이 인간을 잠식시키는 가장 위험한 고문이라는 걸 선생님은 알고 계셨던 거죠?p.192필연적으로 한정된 시야만이 주어진 인간 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택한 만큼 우리가 움 직인다는 사실일지도 모른다. p.343인스타 피드에서 너무나 자주 보이는 혼모노..다들 평들이 너무 좋기도하고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 라는 박정민 배우의 강렬한 소개글에 안 읽어볼수가 없었던 1인 ㅋㅋ장편소설인줄 알았는데 단편소설집이었잖아..근데 대체 혼모노가 뭔뜻인거지?나 너의 이름은 영화 극장에서 봤는데 그 후에 우리나라에서 쓰이기 시작한 말이라고..'진짜'라는 좋은 의미를 오타쿠 등을 비사해서 쓰는 단어로 사용하는 이유는 대체 뭐냐고! 제목처럼 이 책에는 진짜와 가짜. 스스로 믿는 진짜에 대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다.예술성을 가진 감독의 팬으로써 그가 어린배우에게 행한 폭력이 사실이 아닐꺼라고 믿었지만 그의 입에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듣게 된 이후 그래도 그의 팬으로 그를 사랑한다는 마음은 진짜가 아니라는듯 자꾸 미식미식 거리며 음식물을 게워내는 주인공..한국인 부모님 에게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라 한국말도 전혀 모르고 한국에 대해 전혀 모르는 주인공은 한국사람인걸까?임신한 딸을 두고 시아버지와 딸의 사랑을 받고자 경쟁하듯 애정을 퍼붓는 엄마..그녀가 사랑하는게 과연 자신의 딸인건지..그저 본인이 원하는대로 모든게 흘러가길 바라는 이기심인지..이미 떠나버린 신을 인정하지 못하고 거짓 삶을살며 옮겨간 신과 함께하는 아이를 질투하고 지켜보느라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는 무당..회사 생활에서의 각자의 모습..내가 보는 그들과 그들 자신의 문제들..안기부 건물 건축을 맡게된 이와 그의 제자..그 건물의 쓰임새를 알고 진짜건물을 만들려는 '구'그가 진심으로 '혼모노다'의 혼모노에 맞는 사람이 아닐까새각해봤다.회사생활을 그리고 있는 우호적 감정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그들 나름대로는 모두 진심이었다고 생각한다. 그게 모두가 인정하는 진심이기 보다 개인 스스로에게 진심이었을뿐..괜히 인기 많은 책이 아니구나를 느낄수 있었지만..개인적으로 이렇게까지 인기가 많다고?할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책이었다.단편 안좋아해서 그런거 같음^^;#혼모노 #성해나 #창비 #단편소설 #넷플릭스왜보냐성해나책보면되는데
언와인드를 읽고 주제와 스토리. 가독성까지 너무나 탄탄하고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었는데..두번째 이야기인 언홀드는 두께에서 오는 압박감에 살포시 놀랐지만 재미있을걸 알기에 기대감을 갖고서 읽기 시작했다.1권보다 재미면에서는 살짝 떨어진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하비스트 캠프가 폭파당하고 언와인드에서 영웅이 된 코너와 리사 레브가 각자의 자리에서 언와인드에 대항하며 탄탄히 기초를 닦고 그러던 와중에 코너에게는 스타키라는 인물이..레브에게는 미라콜리나라는 인물이..그리고 리사에게는 캠이라는 존재가 등장하며 이야기를 점점 더 확장시키게 된다.하비스트 캠프사건으로 언와인드 나이가 17세로 낮아지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장기 부족 현상이 생기고..이놈의 세상은 이런환경이 되니 언와인드들을 사냥하여 고가에 판매하는 해적들이 생겨난다..에휴~~황새배달로 자란 스타키는 묘지로 가게되고 그곳에서 소문으로만 들었던 영웅적인 존재 코너를 만나게 되는데..강력대응을 바라는 자신과 다르게 남은 아이들을 잘 돌보려는 평화주의인 코너에게 실망을 느끼고 자신과 같은 황새배달 출신들을 끌어모아 자신만의 계획을 세운다.한편 능동적시민 단체의 연구소장 로버타!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하는건가..언와인드 백여명의 각 부위별 최고를 하나로 이어서 새로운 존재를 만들어 내는데...묘지에서 사고가 생기고 병원에 간 리사는 능동적시민 시민에게 잡히고 그곳에서 허리를 수술하고 걸을수 있게 되며 캠을 만나게 된다.처음에는 인간이 아니라며 소리지르고 나가라고 소리치지만..캠과 함께 하면서 그도 자신만의 영혼을 가진 한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는데...레브를 찾아온 걸스카웃!레브를 언와인드 시키는 부모를 경멸하며 반대하던 형 마커스.죽음의 위기에서 그가 한 말은 '언와인드의 신체를 주라고 해..죽고싶지 않아'그 말에 감사함을 느끼는 자신을 증오하는 레브!이 무슨 아이러니한 상황이란 말인가!레브를 통해 묘지를 알게 된 해적과 이기적인 스타키. 결국 코너에게로 돌아가길 선택한 리사..그리고 만나게 된 레브와 코너..청담에 의해 묘지가 쑥대밭이 되고 레브에의해 살아남은 코너..둘은 힘을 합쳐 언와인드에 대항하기 위한 계획의 첫 발을 떼며 2권은 마무리긴 된다.백여명의 몸으로 이루어진 캠은 백여명의 영혼을 모두 담고 있는데..그 존재를 과연 인간이라 부를수 있는 걸까? 이 작가님은 대체 인간과 생명에 대해 어디까지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드시려는 건가..3권에서는 캠이라는 존재의 비중도 상당히 많이 나올꺼 같은데 너무 기대되잖아~~기다려 3권!#언홀리 #무단이탈자의묘지 #닐셔스터먼 #열린책들 #언와인드시리즈
언제나 통제가 중요하다. 이런 괴물은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모든 사 람이 아는 데서 희열을 느낀다. p.052제가 말입니다..왠만한 잔인한 작품은 잔인하다고 안했던 사람인데 말입니다..으악~~~~속이 울렁울렁 거릴 정도로 잔인한거 아니냐고요 ㅠㅠ세상 이런 사이코 패스중 최고봉이 아닌가~~~책은 시작부터 제레미라는 이름의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보여주고~~그 살인마에 의해 살해당한채 버려진 시체를 부검하는 부검의 렌이 등장하며 제레미와 렌의 시점으로 교차형식을 띄고 있다.처음에는 이름때문에 살짜쿵 헷갈린 1인. 렌으로 불렸다가 멀러라고 불렸다가~~ 한가지로 통일해서 불러주라고요~~~~제레미가 납치해서 고통을 주고 그 고통받는 모습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이 싸이코패스! 왜 그러는건지 이유도 나와있지 않는게 진심 그냥 싸이코 패스임을 보여주는게 아닐까~~둘의 시제가 같은줄 알았는데..헉! 제레미 이야기는 7년 전 과거를 보여주는거였고..렌의 이야기는 현재를 보여주는거였다.7년전 살인을 저지르고 사라졌던 늪지대 연쇄 살인마가 다시 나타난거였다.법의학자로 나오는 렌의 시점에서 시체들을 보는 모습도 너무 상세하고..살인자인 제레미의 시점에서 희생자들을 대하는 모습도 너무 상세해서리 책 읽으며 몇번을 으악~~했는지 모르겠다.처음에는 같은 시간대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가 시제가 다름을 알았을때 한번 놀라고~~스릴러 많이 읽으신 분들은 진즉에 둘의 관계를 알아챘겠지만..서로가 서로를 잡으려는 관계가 들어났을때 놀라고..마지막 장에서 또 놀라다 책이 끝나게 된다.스포를 얘기하면 안되니까 궁금하시면 읽어보시는걸로~~ㅋㅋ제레미가 얼마나 사이코패스인지 렌은 어떤 마음으로 7년을 보냈을지..실제 법의학 전문가이자 검시관이 쓴 소설이라 너무나 사실적이라 놀라게 되는..이 더운 여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스릴러 소설이 아닐까 한다.#살인자와렌 #엘레이나어커트 #앤드출판사 #넥서스출판사 #스릴러추천
혼자 여행을 즐겨한다.박물관도 좋아한다.중학교때는 미술선생님이 그림 해보지 않겠냐고도 했었다.그래서 괜시리 나도 여행지 그림 그려보고싶다~~하는 생각을 했었지만..여행지에서의 시간이 마냥 길지만 않고 그림을 짧은 시간안에 그릴수없을것같아서 아예 포기했었드랬다.그런데 이 책을 읽고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살포시 생겨났다^^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카페~~이런곳이 있는지도 몰랐던 1인^^;작가님 그림으로만 보자니 아쉬워서 실제는 어떤지 검색해보고 우와~~소리가 절로 나왔다.너무나 다양한 작품들도 많은데 너무나 친절하게도 나처럼 실제 작품들 보고싶은 사람들을 위해 뒷장에 QR코드가 똭!너무 좋잖아~~띠지는 또 뭐냐고~~그냥 지나치면 안되고 펼쳐보면 V&A 박물관의 외관과 내관을 그린 작품이 펼쳐진다!어느곳을 가든 무엇을 보든 작가님처럼 이런식으로 10분~20분 정도만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바라본다면 그 장소와 작품들이 너무도 특별하게 다가올것 같다!화가도 아닌데 그림그리고 있으면 남들의 시선에 부끄러워서 못하지 않을까 싶긴한데(대문자I) 꼭 도전해봐야겠다.#그리면서본다 #이고은 #후즈갓마이테일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
내가 알고 있는 건 이거다. 이 세상은 크지만, 우리가 살수 있는 세상은 점점 더 작아지고 있다는 것.p.014수백번 이야기 해도 부족하지 않을 주제 기후 위기!벵골만 어촌에 살고 있는 사미. 북극 이누이트 마을에 사는 유키.지구 온난화를 직접 겪고 있는 두 지역의 아이들을 통해 기후 위기가 남일이 아님을..우리 모두가진심으로 걱정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는 일임을 일깨워주는 그래픽노블이었다.평생 만날일이 없던 북극곰과 태양곰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서식지를 옮기면서 만나게 되어 이들의 교잡종으로 그롤라 베어가 생겨났다는거..전혀 모르고 있던 이야기라서 충격 받았다. 북극에서 사는 곰들이 태양곰을 만날일이 동물원이 아닌 실제 자연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것만으로 얼마나 심각한 상황까지 도달한건지를 확실히 보여주는게 아닐까...대량의 메탄이 갇혀있다는 영구동토층도 예전 다큐에서 봤었지만 확실히 그래픽 노블이 주는 강렬함으로 각인시켜 주는데 효과가 최고인것 같다.검색해 보니 그 안에 들어있는 메탄이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킨다고 하는데..우리는 과연 이 지구 위기를 극복할수 있을까?어촌에서 물고기 잡는걸 생업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직접적인 생계에 타격을 입고..따뜻해진 바다는 폭풍우를 더 강력하게 만들며 바다속 산호들을 죽이고 그로인해 바다 생명체들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이렇게 우리 모두가 다 알고있는 일임에도 현재 내가 살아가면서 느끼지 못하기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게 아닐까..하지만 최근의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5월 6월부터 30도를 넘어가는 온도와 장마철인데도 오지 않는 비..그러다 하루에 200미리 300미리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집중호우..유럽이 40도 이상 되는 고온으로 사망자가 계속 발생한다는 뉴스..이렇게 이제는 내가 지내고 있는 일상에까지 직접 영향을 끼치고 있는 기후 위기..세계 각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결국 우리들 개개인의 노력만이 지구를 구할수 있는 게 아닐까 싶기에 일상생활속에서 할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실천해 보도록 하자. 물론 나 역시 매일 '고래야 미안해'하면서 일회용품 사용하게 되고 하지만..텀블러 사용하기. 장바구니 갖고 다니기 등의 진심 사소한 일이라도 실행하면서 고래에게 덜 미안하려고 노력중이다.이 아름답고 찬란한 지구에게 더이상 미안해하지 않게 되는 그 날이 오기를...#글로벌 #지구끝의두아이와한운명 #오언콜퍼 #앤드류던킨 #조반니리가노 #밝은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