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다양한 모습들로 존재하고..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이 있다지만..난 이런 사랑 반대일세!내 인생의 중심에는 남편이 있고..나는 남편을 너무나도 사랑한다.남편이 나만 봐줬으면 좋겠고..나를 생각해줬으면 좋겠고..다른 여자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는 것만봐도 질투로 미칠것같고..나와 나눴던 대화마저도 녹음해서 돌려듣고 싶다.남편이 원하는 여인의 모습의 내가 되었으면 좋겠고..남편을 너무 사랑하기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할 수 밖에 없으며..죄의식도 느끼지 않는다.이게 그녀가 말하는 사랑인걸까?처음에는 남편을 사랑하고 그 사랑하는 마음이 비정상적인 모습이어서 나중에는 남편이 그녀를 떠나게 되거나..아니면 결혼하면 서로에게 애정보다는 의리나 정으로 산다는데..이렇게 시간이 흘러도 남편을 사랑하는 순애보적인 사랑이야기 겠거니..했다가..요일이 지나면서 엥? 이게 모지? 인생에서 본인의 의지는 없는건가?했다가..헐~~갑자기? 이런 전개라고? 하며 놀라고..마지막 에필로그에 가서는..그래...둘이 잘 만났다...거의 체념..미스터리소설도 아닌데 미스터리보다 더 충격적인 반전 뭐냐구!남편만을 바라보는 나의 심리가 적나라하게 쓰여 있어서..약간 아니 에르노 소설 같기도 하고..프랑스 소설은 이런 느낌이 많은거가?유교걸에게는 어려운 소설이었던것 같다.남편을 사랑해서 했다는 그 모든 행동들을 나는 1도 용서할수 없다규!*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내남편 #모드방튀라 #열린책들 #프랑스소설
나 이런 소설 사랑하잖아~~솔직히 말하면 소설보다 애니메이션으로 나왔으면 더 많이 사랑했을건데 ㅋㅋ일본드라마 요괴쉐어하우스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 지금부터 신령님이라던지. 나츠메우인장.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불쾌한 모노노케안. 카쿠리요의 여관밥 등 요괴나오는 거 아~~주 좋아라하는 1인 ㅋㅋ어릴때부터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이 보이고..누군가를 나쁜게 쳐다보면 상대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게 되는 눈을 가진 주인공 소년 슈.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친척집에서 지내다가 고등학생이 된시점에 함께 살자는 친할머니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곳은 요괴로 유명한 사카이미나토시. 그곳에서 '아야시 장' 이라는 민박집을 하고 계시다는 할머니.기대를 품고 찾아간 민박집은 훌륨하게도 낡아빠진 곳이었다.민박집 안에 관계자외 출입금지라고 적혀 있던 문을 여는순간 슈의 인생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데..자신의 눈이 사람을 해칠수 있다는걸 알고부터 사람만나기를 힘들어하고 항상 혼자만 지내왔던 슈..막연하게 나를 싫어할꺼야 라는생각으로 먼저 다가가지 못했지만..햄스터요괴 코노스케와 요괴를 좋아하는 인간 미노리도 있고. 손츠루 님이 지켜주시는 아야시 장도 있고..그곳에서 여러 요괴들도 만나며 인생을 배워가는 슈!비를 담당하는 요괴 시즈쿠가 자신에게 우산을 씌워준 남자에게 반하는데 감정이 요동칠때마다 비가 내려 힘들어하고 그걸 해결하려고 다함께 힘을 합치는 에피소드 너무 귀엽고 좋았다^^아직 몸속에 73마리의 요괴가 있으니 시리즈 맞죠?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면 차~~암 좋겠다.한국에도 많은 귀신들이 있는데 한국 귀신들은 좀 무서운거 같다. 근데 일본 요괴들은 물론 악한 요괴들도 많지만 선량한 요괴들도 많아서 보는 맛이 있다.일본 요괴 이야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완전 강추!"낭만..... 말인가요?" "산보다 큰 오오뉴도랑 아무 데서나 갑자기 나타나는 도깨비불! 사람으로 변신하는 여우와 너구리에 소복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귀신! 그야 물론 그런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치부해 버리기는 쉽지.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쪽이 더 낭만적이라고 생각 안 혀?"p.110요괴를 위해 힘쓰는 슈와 좋은 친구들, 그런 광경을 보며 스에노는 혼자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p.179"하지만 모처럼 친구가 됐잖아요. 그리고 버려지고 망가질 걸 각오하고 여행을 떠나겠다니ㆍㆍㆍㆍㆍㆍ역시 그건 잘못됐어요." "뭐가 옳고 그른지를 정하는 건 본인이야."p.189"슈 님은 우리 요괴가 존재하는 이유를 아시나요?""존재하는 이유.... 말인가요?" 그런 건 지금까지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슈가 고개를 가로 젓자 시즈쿠는 뜸 들이지 않고 답을 알려주었다. "하고 싶은 일이 있기 때문이죠."너무나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이유였다.p.194"그런데 요즘 들어 이런 생각이 들어. 내가 외톨이였던 원인은 눈도, 하물며 선글라스도 아니고 나 자신한테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 p.247기묘한민박집 #가이토구로스케 #서사원 #요괴판타지어드벤처 #아마존재팬베스트셀러 #
컴패션 1대1 기부를 15년정도 하고있고 유니세프와 유엔난민기구에도 후원을 하고 있다. 기부를 시작하면서 나는 내가 내는 기부금이 100프로 전달될꺼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단체를 운영하려면 직원도 필요하고 장소도 필요하고 물품조달을 위한 운송비등.. 공짜로 이뤄지지 않을걸 알기에..그저 내가 기부하는 금액의 일부분이라도 진짜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고있다.그런데 기부금이 전액 전달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오히려 놀랬다.생각해보면 광고가 문제인가 싶기도 하다.이런 문제들에 대해 이 책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뉴스에서 보았던 사랑의 열매 단란주점 1996만원도 5년간 124번 평균한달에 2번 한번에 16만원정도의 회식 정도 였다는 건 몰랐던 내용이었다. 보통 2천만원이라는 돈의 액수만 부각되어 자극적인 기사들만 내놓다보니 나도 한번에 2천만원을 술집에서 사용했다고만 알고있었는데..잘못된 정보였군..제목만 보면 기부단체들에 대해 안 좋은점만 잔뜩 얘기해서 기부를 끊게 만들것처럼 자극적인 제목이지만..이 책은 그게 아니라 대표 큰 기부단체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가 내는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또한 단체들이 온전히 정보를 공개했을때 기부금이 줄어들걸 걱정할게 아니라..믿고 기부할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공개를 바라고 있다.열심히 기부금만 내면서 모른척 지내왔던 나에게..아주 긍정적으로 작용한 책이었다.인스타말고 네이버 블로그도 해야하나~~해피빈 받아서 그걸로도 기부할수 있다는데 ^^기부자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기부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그 목적을 제일 잘 구현해 줄 곳을 본인이 찾아서 기부한다. 그리고 기부단체가 약속한 대로 기부금을 사용해 주기를 기대한다. 즉, 기부자 머릿 속의 기부단체는 기부금을 약속대로 집행하는 역할이며 기부금 사용의 결정권이 기부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p.064~065모금할 때는 가장 설득이 쉬운 사연을 내세우고 정작 결제 단계에서는 다른 곳에도 사용 가능한 모금함을 앞세우는 방식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p.70기부 산업을 너무 순수하게만 생각하면 이런 오해가 생긴다. 기부단체 직원들도 모두 정당한 대가를 받고 일하는 직원들이며 노동자다. 현장의 전문성을 갖춘 직원이라면, 거리 모금에 투입되는 것보다 수혜자를 만나서 돕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단체에 더 이익 일 수 있다. 단체 입장에서도 직원이 직접 하는 것보다, 외주를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면, 외주를 써서 기부금을 더 아낄 수 있다.p.130기부자들의 의심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방법은 정보공개다. 기부금 사용 과정과 결과를 기부자에게 투명하게 보여주면 된다. 기부단체는 늘 투명하게 기부금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이 다짐이 정보공개로 이어진 적은 없었다.p.151정보공개를 독려하려면,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이유를 찾아내야 한다. 이 책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한 지점이기도 하다. 기부단체들이 문제를 외면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정보공개를 하면 오히려 기부금이 줄기 때문이다. p.173##기부불신 #이보인 #마음연결 #기부 #기부단체 #후원 #봉사 #선한영항력 #인문 #정치 #사회 #
이렇게 잔잔한 바람이 부는듯한 내용으로 내 마음에 폭풍이 휩쓸고 간 느낌을 남겨놓다니~~~자수를 좋아하는 고등학교 남학생 기요스미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된다.외할머니와 시청에 다니는 엄마. 보습학원에 다니며 결혼을 앞두고 있는 누나와 한 집에 살고있다.소란한게 싫어 셀프웨딩을 하겠다는 누나에게 웨딩드레스를 만들어주겠다고 말한 기요. 그런 기요가 엄마는 못마땅하다.기요가 보통남자처럼 운동을 좋아하고 친구도 많길 바라는 엄마.어릴적 변태에게 치마가 찢어진 적이 있었고 귀여운 치마를 입고 다니니까 그런 일을 당했다고 말하는 주변 사람의 이야기가 트라우마가 되어 여성스러움을 상징하는 귀여운 모든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누나 미오.여자는 집에서 살림해야지. 여자가 무슨 대학교를 가. 늙은 여자는 수영복 입는 거 아니야 나는 이야기를 평생 들어온 할머니 후미에. 자손들은 그런 차별이 없는 세대에서 살길 바랬는데 집으로 놀러온 손자의 여자인친구에게 '여자인데 수학을 잘하다니 훌륭하구나'라는 말을 무심코 내뱉은 자신에게 놀란다..자신에게 여자를 강요했던 남편이 그저 애정표현이 아니었을까라는 딸의 이야기에 그때도 삼키지만말고 얘기를 했었으면..하고 생각하며 이제는 속으로만 집어삼키며 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아이가 생겨 결혼한 엄마 사쓰코와 아빠 젠.철없고 열정 가득한 젠이 결혼하고 지내다보면 바뀔줄 알았지만 한결같은 모습에 이혼을 하고..디자인에 진심이지만 특출나지 않아 성공하지 못하고 지금은 친구 구로다의 회사에서 디자인을 하고 있는 젠. 아이들이 보고싶어 한달에 한번 양육비 핑계로 보러 갔지만 딸의 한마디에 가지 못하고 구로다가 대신 양육비를 전해주고 사진을 찍어와 보여준다.평범한 보통의 일상이지만 특별한 가족들이 웨딩드레스 하나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소설!이라고 정의 할수도 있지만..그렇게 간단하게 말로 할수 없다!읽는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감정도 다를꺼 같다. 할머니. 애들 키우는 워킹맘. 결혼을 앞둔 신부. 학생. 등등누가 읽어도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읽어보셔야 앎. 나 이런 소설 너무너무 사랑해~~~다지마렛토의 소설버전 같은 분위기라고나 할까~~~*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물을수놓다 #데라치하루나 #북다#제9회기와이하야오이야기상수상 #소설책추천 #가족소설
제목만 보면 스미노 요루 같은 작가의 학원 순정 로맨스 소설일꺼 같았는데..펫로스 증후군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리..눈물샘 폭발할꺼 같아서 읽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진짜 고민많이 했는데..너무 너무 읽기를 잘한것 같다.물론 몇번을 울었는지 모르겠지만..그렇게 흘린 눈물보다도 너무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으로 꽉꽉 차 있어서..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신분들은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반려동물을 먼저 떠나보내본 사람은 천번 만번 격렬히 공감할 내용들이 가득하고..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에..떠나보낸 후에 슬퍼하는 상황들도 다 다른데..열명의 펫로스 증후군을 겪은 사람들의 사연과 함께 이야기하며 치유해가는 과정들이 담겨져 있다.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기에 모두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고 반려동물들을 떠올리고 마음을 치료해가는 모습.그리고 심리상당사님의 처방까지..떠나보낸 아이들에게 보낸 편지에 울고..안락사 결정에 대한 의견들에 너무도 공감하고..속으로 혼자 삭히는 게 좋은게 아님을..'날 위한 슬픔에 빠져 있었다'라는 심리상담사 선생님의 말이 너무 와닿았다.지금까지 두 아이를 내 품안에서 떠나보냈는데..둘다 병원에서는 안락사를 권했지만 난 집으로 데려와 내 품에서 떠나보냈다.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마지막 가는 순간에 함께해서..다행이라고 생각한다..오롯이 이기적인 내 입장이긴 하지만..다시는 함께하지 않겠다 다짐을 했다가..눈앞에 뿅 나타난 길냥이를 겨울이 오기전 집으로 데리고 왔다.나중에 보낼때 내가 힘들게 될건 어쩔수 없지만..함께하는 동안 이 아이가 따뜻하고 안전한 곳에서 생활해준다면..그것만으로도 키울 이유가 충분하지 않냐는 언니의 이야기에..그래.. 나중에 후회되지 않을만큼 행복하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무한한 우주를 건너 서로를 만났고 이 삶을 함께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적같은 행복이기에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이 오늘 하루도 행복했으면 좋겠다."진영아, 네 인생의 삼 분의 일을 루리와 같이 살았는데 슬퍼하지 않는 것도 정상이 아니야. 많이 슬퍼해. 네 마음이 오죽하겠냐."p.035우리는 반려동물을 일방적으로 돌보는 대상이 아니라 사람과 서로 지켜주고 의지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p.045밥을 먹다가도 속이 콱 막힌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가버린 상황에 어떻게 자신부터 생각하고 챙길 수가 있는지 자책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것들에 '떡처럼 엉겨 붙은 죄책감'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무탈하게 지내면 사랑하는 아이에게 몹쓸 짓하듯 이상하고 미안한 기분이 듭니다. 슬프고 괴로운 상태에서 나아지고 싶은 게 당연하다는 걸 알지만 잘못인 것처럼 마음이 무겁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괜찮은 것 같아도 내면에서는 격렬한 충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p.047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고 힘들어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위하고자 한다면 상실의 무게를 알아주는 것이 우선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일은 '말은 신중히 하고 시간을 내 이야기를 들어주며 옆에 있는 것'입니다.p.048고통의 심연에 빠져서 꼼짝하지도 못할 때, 그 순간의 한 발자국은 매우 큰 변화입니다. 그리고 그 한 발자국은 다음 발걸음을 떼기 좀 더 쉽게 만들어줍니다.p.131'멍이는 사실 더 살고 싶을 수도 있으니까... 이렇게 힘들어도 아이가 살고 싶을 수도 있잖아. 내 옆에 계속 있고 싶을 수도 있어.' 엄마 옆에 더 있고 싶어서 버티는 건 아닐까? 이것이 가장 마지막까지 남은 고민이었다. p.177#우리는무한한우주를건너서로를만났고이삶을함께하고있어 #최하늘 #알레 #펫로스반려동물애도의기록 #펫로스증후근 #펫로스상담에세이 #펫로스서클 #반려동물 #치유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