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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퍼스큘 Crepuscul 1
밀치 지음, 얌치 그림 / 영컴(YOUNG COM)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읽은 뱀파이어 판타지 만화입니다.
뱀파이어라는 소재 자체는 현실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만화 위주의 짧은 말풍선으로 이루어진 만화책이긴 하지만 읽는내내 마치 한권의 소설책처럼 흥미진진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붉은 눈을 가진 라크가 인간세계로부터 늘 외면당하고 소외감을 느끼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 옛날 인간세계는 뱀파이어가 지배했습니다.
인간들은 가혹한 착취를 당하며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해 왔지요.
그런 인간들을 불쌍히 여긴 뱀파이어 한명이 인간세상과는 다른 뱀파이어들만의 세상 바로 크리퍼스큘을 만들었습니다.
'뱀파이어들만의 세상' 에 찬성한 뱀파이어만이 크리퍼스큘로 오고 반대하는 세력들은 인간 세상에 남았지요.
인간세상에서 뱀파이어의 세력은 점점 줄어들어 마침내 인간의 세력은 날로 강해져 마침내 뱀파이어의 멸종을 가져왔지요.
뱀파이어의 상징인 붉은 눈을 가진 라크는 인간들(친구들)에게 따돌림과 괄시를 받으며 그것을 비관하며 살던 어느날,
운명적으로 세츠를 만났습니다.
세츠는 크리퍼스큘의 가장 중심세력인 나바루스 귀족가문의 아들이었죠.
귀족이라는 특권계층인 탓에 늘 순수한 의도로 친구를 사귈수 없었던 세츠는 아버지 나바루스 몰래 인간세계를 드나들던중 라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라크가 인간세계에서 외면당하는 사실을 알고 라크를 크리퍼스큘 로 데려오지만, 아버지 뜻에따라 라크를 지켜주진 못합니다.
안젤라 누나는 그런 라크를 10년간 키우지만, 그녀의 연구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특별한 약초' 가 필요했고, 그 약초는 아르제학교의 이사장인 나바루스 에게서만 구할수 있다는것을 알고 라크를 그 학교에 입학시킵니다.
크리퍼스큘1 에서는 라크가 크리퍼스큘 세계로 오게된 이유와 라크 주변을 둘러싼 상황들에 대한 소개정도의 이야기 입니다.
그 와중에 세크로이츠와 안젤라의 관계, 라크와 아비, 에르샤의 애틋하게 진행되는 사랑이 무척 흥미를 끌고 2권에서도 더욱 기대가 되는 대목입니다.
막상 크리퍼스큘 세계로 데려오긴 했지만, 그날로 헤어져 10년간 만나지 못한 라크와 세츠의 관계도 앞으로 나바루스 가문과 아르제학교 관련하여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진진합니다.
한가지 주제를 꼽아보라면 이 만화는 어쩌면 '차이가 차별'을 만들어 내는,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세상의 편견과 권위의식이
이야기의 전체 맥락을 이끌어가는 주요 소재인것같습니다.
라크알펜을 통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2권이 기다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