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철학 교과서, 나 - 청소년, 철학과 사랑에 빠지다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3
고규홍 외 지음 / 꿈결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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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자아가 형성되어가는 청소년기에 자아란 것이 무엇인가? 에 관한 책이다

자아 형성기에 나 자신을 바로 바라보며 자아를 제대로 갖추어 성인이 되는 것은 아마도 그 어떤 공부보다도 소중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나에 관해 성찰해 보기 위해서 타자와의 관계가 어떻게 성립되는 가에 대한 거대 담론인 공리적 부분과 정의에 관하여 강조하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이 또한 청소년기에 반드시 확립되어야 할 정서이기 때문에 대단히 소중한 책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강조하기 위해 최근 대단한 반향을 일으킨 마이클 샌델의 베스트 셀러 ‘정의란 무엇인가’ 도 소개하고 있는데 그만큼 나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타자와의 관계, 그 관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정의로운 사고를 할수 있도록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진다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나라의 현재 교육 시스템은 ‘경쟁’ 그 자체이다 청소년기의 경쟁 즉 시험에서 성공하면 한 평생이 성공하는 시스템이다 그런 까닭에 실제 성인이 된 사회에 나온 어른들이 사회화가 되지 않아 불합리와 불공정이 판치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무한 경쟁의 사회에서 필연적인 승자 독식의 경쟁 사회에서는 반드시 절대 소외 계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고 그런 소외 계층의 발생은 계층 간의 불균형으로 이어져 많은 사회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그러한 모든 문제들은 청소년기에 경쟁으로 내몰리며 자아를 생각해 볼 시간 없이 성인이 되는 까닭일 것이다 경쟁이 아닌 협력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이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철학에 대해 생각해보며 유럽의 고등학교처럼 철학이란 과목을 강제로 채택하더라도 청소년기에 철학적 사고를 정립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행복론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마찬가지 현재 우리나라에 만연한 황금만능주의로 인해 점점 더 돈이 행복의 척도처럼 여기는 기성세대들이 절대 다수여서 청소년들 또한 인생의 최대 목표로 돈을 설정하고 그를 바탕으로 인생의 설계를 하게 되는 지금의 현실에서 자본의 축적만이 인생에서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님을 확인하고 성찰하기 위해서라도 꼭 이 책을 읽으며 삶에 대한 태도를 천천히 생각해 보는 계기가 가져 보면 좋을 것이다

한 가지 더 재미있었던 것은 남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 결국 인간은 크게 남자와 여자로 밖에 나누어 지지 않는데 의외로 살면서 그저 남자니까 여자니까 하며 쉽게 생각하고 넘길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와 여자로 크게 분류되는 인간을 객관화 하여 바라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좋았고 이 책은 청소년 십대 뿐 아니라 성인도 반드시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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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학교 오지 마! 나무그늘도서관 1
김현태 지음, 홍민정 그림 / 가람어린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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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으로 저에게 많은 생각을 주는 동화였습니다.

주인공 민지의 마음이 십분 이해가 되는건, 저 또한 그런 어린시절의 경험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민지가 뚱뚱하고 나이많은 엄마를 부끄러워했었다면 저같은경우 허름한 옷차림의 촌스러운 엄마를 챙피해했다는거지요.

국민학생시절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먼길을 걸어 우산을 들고 학교를 찾아와 두리번 두리번 우리반 교실로 걸어오던 엄마를 보고 반가운 마음, 고마운 마음보다 외면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들었던건 제가 너무 어렸던 탓일까요.

시간이 흘러 대학생인 어느날 아르바이트 월급을 받던날, 옷을하나 사드리겠다고 시내에서 약속을 한적이 있는데 너무도 촌스럽고 성의없이 나온 모습을 보고 화를 냈던 기억이 납니다. 같이 다니기도 싫을만큼 엄마가 촌스러워보였던거죠.

그시절엔 그런 엄마의 모습이 남들앞에 왜 그리도 챙피해 보이던지요.

엄마는 왜 남의집 파출부 일을 하는거야?

엄마는 왜 식당일을 하러 다니는거야?

우리 엄마도 다른 엄마들처럼 이쁘게 꾸미고 다니고 세련되었으면 좋겠어.

라고 철없던날 불평불만을 가진적이 있었더랬죠.

이 책속에 민지는 그런 제모습을 꼭 닮았더군요.

하지만 그런 철없던 민지와 저를 너그럽게 안아주고, 이해해주고, 성숙할수 있도록 도와주었던것도 역시 엄마였죠.

우린 보이는것 이면에 있는 보이지 않는것들에 대해선 무심코 흘릴때가 많죠.

사실은 어린왕자가 말했듯이.. '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아 ' 인데 말이죠.

젊고 이쁘고 날씬한 엄마는 좋고, 뚱뚱하고 못생기고 늙은 엄마는 부끄럽고 챙피하다는건

보이는것 너머에 어머니들이 가진 숭고하고 갚지고 자식을 향한 아름다운 희생 을 싸그리 간과했기 때문이겠지요.

이것 또한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고, 점점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아 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네요.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 넌 엄마가 부끄럽지 않아? " 하고 장난삼아 물어보았더니,

" 아니요, 누구하고도 바꿀수없는 소중한 내 엄마 잖아요 " 라고 대답하더군요.

문득 어린시절의 제모습을 생각해볼수 있었고, 손발이 부르트도록 평생 자식위해 살아오신 엄마를 생각하면서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더군요.

아이들이 많이 읽고, 진정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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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뇌를 키워 주는 입체왕 3 - 즐거운 전개도 수학뇌를 키워 주는 입체왕 3
다카하마 마사노부 & 히라스가 노부히로 지음, 최종호 옮김, 강미선 감수 / 진선아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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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에 비해 공간지각력이 떨어진다는 뇌구조에 관한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상은 우리 딸아이를 보면서 그 이론에 동감했더랍니다.

이번에 만난 수학뇌를 키워주는 입체왕 - 즐거운 전개도 는 공간지각력에 대한 상상력이 부족한 딸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 었어요,

 

어릴때 가위 연습과 손근육 운동을 시키겠다는 이유로 오리기 놀이에 관한 책을 사주어 한참 재밌게 잘 놀았던적이있는데, 이책역시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오리기로 시작해 오리기로 끝이나더군요.

 

한가지 차이점이라면 어릴때 갖고 놀았던 오리기는 1차원적인 평면에 그쳤다면, 입체왕 속에서 오려진것들은 모두 재각각의 크기와 모양을 가진 도형의 전개도랍니다.

삼각형이 되기도하고, 사각형이 되기도하고, 육각형이 되기도하는 전개도를 오려가며 다 오리고나서 접으면 어떤 모양이 될까 상상하면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아이와 묻고 대답하며 만드는 놀이책이면서 학습효과도 가져다주는 수학책이었어요.

 

아직 3학년이라 학교에서 난이도 높은 전개도를 접하진 않았지만, 사실 이책에 나온 각기둥과 각뿔은 6학년때 배울 내용이기도 해서 놀이가 곧 공부가 된다는거죠.

 

도형, 측정, 부피, 전개도 거기다 전개도의 겉면적 구하기 등등 점점 난이도 높은 수학으로 나아가는데 수학에대한 자신감을 잃지않도록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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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탁상용) 긍정의 한 줄
린다 피콘 지음, 키와 블란츠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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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니 감사한 분들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이라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던 참이었는데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줄 ' 을 보고 이거다 싶었어요.

그동안 긍정의 한줄 이라는 제목으로 삶을 긍정하고, 우리에게 읽으면 읽을수록 희망과 용기를 복돋아주는 글귀를 담은

책들은 여러권 출간되었지만, 이책처럼 다이어리 형식으로 매일 넘겨가며 볼수있는 책이라야 가까이에 두고 눈길이 머물때마다

자주 읽을수 있지 않을까요?

이책에는 우리가 관계속에서 살아가며 배울수 있는 삶의 지혜들이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성자를 비롯해 인류에게 정신적 물질적인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간 이들의 어록들과 수천년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는 타국의 격언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떤 삶의 자세를 취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있죠.

매일의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그것에 관련된 격언한줄 ( 영문 + 번역 ), 그리고 저자의 통찰력이 빛나는 문제의식을 담은 풀이 글귀로 채워져있죠.

물론 좋은 글 한줄을 읽었다고 어느날 갑자기 사람이 개과천선할수는 없을겁니다.

하지만 글은 힘이 세죠. 한구절의 감동이 쌓이고 쌓이면 결정적인 순간에 한사람의 마인드를 전혀 새롭게 변화시킬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매일 매일 읽는 긍정의 한줄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주옥같은 문구들로,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갈수 있도록 우리를 고무시켜줄것같습니다.

새해를 맞아 주변 지인들에게 한권씩 선물하고 싶은 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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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깨감 스토리텔링 서술형수학 4-1 - 2013년 즐깨감 서술형수학 시리즈
박현정 외 지음,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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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문제지를 볼때마다 늘 느끼는거지만, 끝도없이 풀어야할 문제들 앞에서 수학에 흥미를 느끼기가 쉽지 않겠다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동화책처럼 스토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감동이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전혀 즐거울수없는 빽빽한 수학문제들을보면 엄마인 나조차도 호기심은커녕 덮어버리고 싶은마음이 먼저 드니까요.

하지만 벌써부터 수학을 포기한다는건 앞으로 가야할 장거리 마라톤에서 너무 빨리 기권을 해버리는게 아닐까요..

더군다나 모든 학문의 기초과목이기도하고, 입시의 기본과목이기도 한 탓에 싫으나 좋으나 수학을 열심히 그리고 잘 해야만 하는거지요..

그런 까닭에 아이가 수학에 흥미를 가질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쉽고 재밌게 교과과정을 이해할수있는 문제지가 없을까 찾던중 즐깨감 스토리텔링 수학을 만났습니다.

즐깨감 수학은 제목그대로 수학공부에 즐거움과 깨달음, 감동을 준다는 의미죠.

언뜻 한권으로 보이던책이 문제지와 해설집의 깔끔한 낱권으로 분리되어 사용하기에 편리했습니다.

내용을 보자면, 4학년 정규과정인 도형, 수와연산, 측정, 확률과통계, 규칙성과 문제해결 로 크게 다섯챕터로 나눠져있습니다.

기존에 풀던 문제지는 월별, 학기별로 문제들이 뒤섞여 있었던 반면, 파트별로 구분되어 기본문제를 접하다보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수있어 좋았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풀어야할 문제들이 너무 많고, 왜 풀어야 되는지도 모르겠다고 징징대는 딸아이가 즐깨감 수학으로 즐겁게 수학을 시작했습니다.

척 보기에도 알록달록한 그림과 스토리를 가진 문장을 대하고 있으면 '어려운 수학' '풀어야할 수학' 이 아니라 수학 그 자체가 생활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받습니다.

" 엄마 이거 꼭 내가 일곱살때 했던것 같아요 , 저 이런문제만 풀고싶어요 " 라고 말하는 우리딸,

같은 수학을 다루고 있는데도 어떻게 접근하느냐에따라 이렇게 반응이 다르네요!

오히려 조근조근 문장으로 풀어놓은 문제들이야말로 원리를 가장 잘 이해할수있는 방법인데 말입니다.

저는 아이 수학공부를 시킬때, 늘 양적으로 많이 신경을 썼던것같아요.

한문제라도 더 풀려야 한다... 는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즐깨감 수학을 풀면서는 한문제라도 스트레스받지않고, 즐겁게 풀어낼수만 있다면 그게 훨씬 더 낫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페이지당 기껏 한두문제라, 하루에 한문제씩만 꾸준히 열의를 가지고 풀다보면 어느새 자신감과 실력이 이만큼 쑥쑥 자라있지 않을까요.

해설집은 엄마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초등수학이 어디 옛날 초등수학 수준과 같아야 말이지요..

제가 대학때 조차도 싫어했던 '확률과 통계' 를 아이에게 풀어라고 강요하는것만으로도 미안한데

어려워하는것은 함께 고민하고 원리를 이해시키는것이 엄마의 역할이라 생각하기에..

제가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부분까지 채워줄수있는 '해설집'이 꼼꼼하게 잘 되어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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