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어린이 헤어 커트 - 엄마가 손질하는 우리 아이 헤어 행복을 수놓는 DIY 시리즈 5
ZUSSO KIDS 지음, 김민정 옮김 / 니들북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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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상 미용실에서 커트하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 5학년인 딸아이의 머리카락을 아직도 집에서 잘라주고 있습니다.

도구는 오래된 분무기와 다이소에서 구입한 4천원짜리 커트가위와 3천원짜리 틴닝가위가 고작이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말하면, 누군가는 내가 미용기술이 좀 있나보다.. 하겠지만, 기술보다 더 중요한건 사랑과 정성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저는 철저하게 단발머리에만 자신이있고 약간만 머리끝 모양을 내는것도 사실 자신이없습니다.

한번씩은 무리하게 시도를 했다가 딸아이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하고말입니다.

 

그런 저에게 이번에 만난 15분 어린이 헤어커트는 가정용 커트기술을 전수받는데 무척 유용했습니다.

일본인 저자로 일본아이들의 헤어를 담고 있어서 한두가지 부담스러운 스타일도 있었습니다만, 대부분 우리나라 아동들의 기본머리스타일을 담고 있어서 잘 배워두면 조카들 머리까지 싹다 정리해줄수 있겠다 싶습니다.

앞머리커트에서부터 , 레이어드커트, 짧은 쇼트, 머시룸스타일까지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방법들-

섀기를 넣는 가위질까지 구체적인 방법을 사진에 담아놓아 아주 쉽게 커트를 배울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우리나라에서 바가지 머리로 통하는 머시룸 스타일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요..

5학년인 딸아이에게 그머리를 해줄수도 없고.. 집에 꼬맹이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하는 마음까지 들더군요.

측두부, 사이즈, 톱, 앞머리,뒷머리, 마무리 커트- 커트의 모든 비법이 담긴 책이라해도 좋겠네요.

 

정말 뻥을 조금 쳐서 이 책 한권이면 커트전문 미용실을 차려도 될것같네요 ^^

물론 피나는 수련과정이 필요하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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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마, 무당벌레야! - 무당벌레 소녀 환희의 생명을 살리는 이야기 창의적 체험활동 시리즈 2
이환희.임정진 지음, 에스더 그림 / 명진출판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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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환희와 같은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이 책을 읽으며 오히려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 옥상에 일식을 관찰하러 올라갔다가 우연히 무당벌레가 떼로 죽어있는것을 관찰하게 되는 환희.

그후 관찰에 관찰을 거듭해, 아파트 옥상의 강한 조명등이 원인이 되어, 무당벌레들이 몰려들었다가 모두 타죽게 된것이라는걸 알게 되면서 관리실을 찾아 옥상 조명등을 소등해줄것을 요구 하지요.

그후로 혼자 구청까지 찾아가는 환희의 모습을 보면서 놀랍다 못해 야물치고 당찬 모습에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사실 좀 부러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를 이렇게 야무지게 키울수 있을까.

그 뒤에는 환희 어머니의 자식을 키우는 방식이 남달랐습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기 기준으로 자식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건 쓸데없는 짓이야, 별게다 궁금하네.., 이것말고 이걸 해봐, 혹은 공부나 해.. 하는 식으로 아이들의 관심과 호기심마저도 엄마기준에서 평가하며 관심의 순위를 정해주곤 하는데요.

 

이책의 주인공 환희 어머니는 아이의 호기심에 관심을 가져주고, 격려해주면서 아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모습이 인상적였습니다.

특히 환희가 무당벌레를 키울수 있도록 아파트 옥상에 텃밭까지 마련하는 정성을 보면서.. 아 교육이란 이런거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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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양장) - 20만 독자가 열광한 <까칠한 재석이> 세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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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까칠한재석이가열받았다.의 등장인물은 재석,은지,향금,보담,민성,기명,병규이다.

재석이는 향금과,보담을통해서 은지가 병규를통해 임신했다는 것을알게된다.

하지만 은지는엄마와아빠가 "같이 나가죽자."고까지했다.그 누구도은지를위로해주지않았고,무조건 잘못했고,멍청하다고하였다.

안쓰러웠던보담이가 자기 집에서쉬라고한다.그래서은지는 보담이집을통해 편히쉬지만 그것마저부담스러웠었다.

어느날,은지엄마가은지를내놓으라고 고래고래소리를지르며찾아왔다.그 기세에눌려보담이는그만자기집에있다고가르쳐주고말았다.

그리고은지는 자기집으로갔다.재석과 민성은 병규를만나러갔는데,병규는 은지가아기를갖게한적도없고,만나지도않았다며시치미를뗀것같아서 화가났었다.

그리고끝줄거리를 보면 기명오빠가 병규로위장하고 은지와 딴애들을속이고 모른척하였다.

병규한테준 펜레터를 기명이뜯어보고반해 자신이 병규인척한것이다.이 부분이 인상깊었다.

나라도 기명오빠의 처지가 됐었더라면 은지에게 아이들에게 자신이 병규였다고.속였다고.얘기하지못했을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을찾는 은지에게 너무도 미안했을테니까.사과하고싶지만 그럴용기가 없었을테니까.

처지가 되보니,그사람의 심정까지다알수있을것같다.

그리고 은지가 건강한아들을 잘 나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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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중학 1학년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6
메건 맥캐퍼티 지음, 김영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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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년도 더 지난 나의 중학생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이다.

조용하고 얌전했던 나역시 이 소설의 주인공 제시카처럼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다.

하지만 나는 그럴수록 내 생각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게 되고, 내 자신에 대한 부족한 점을 자신없어 하면서 소극적으로 그 시절을 보냈던 반면, 우리의 주인공 제시카 달링은 너무도 유쾌 발랄했다.

파인빌 중학교의 퀸카였던 언니 베나니로부터' 퀸카가 되는 법'이라는 문서를 받게 되면서

거기에 적힌 - 매일 다른 옷을 입어야 하고 반드시 응원단에 들어가야 하며 첫번째 남자 친구를 잘 골라야 하고

필히 잘나가는 패거리에 합류해야 한다는 - 비법들을 하나하나 실천해가는 모습을 보며 미소가 지어졌다.

마치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큰 비법인냥 시도하면서.. 퀸카가 되긴 커녕 오히려 친구들로부터 웃음꺼리만 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제시카.

절친한 친구인 브리짓 몰래 비밀을 만들게 되고, 갈등하는 모습까지도 중학생 스럽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소설은 성장 소설인것 같다.

사람마다 그만이 가진 매력과 성향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무작정 동일시를 남의 옷을 입은 것처럼 엉성하게 만들어진 자신을 알아차리고 진짜 자신을 알아가는 제시카의 성장을 지켜보는 내내 흐뭇했다.

그렇지만 이런 코믹하면서도 엉뚱한 상황속에서 좌충우돌 펼쳐지는 얘기는 이국적으로 느껴질수 밖에 없었다.

한국의 중학교 아이들은 서열위주의 입시 경쟁, 입시지옥 속에서 하루하루 빛을 잃고 생기를 잃은채 살아가면서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와 분노를 발산하는 방법으로 집단따돌림과 폭력사건으로 멍들어가고 있는데

새로운 환경에서의 새로운 시도들을 경험하고, 그속에서 고민하는 제시카의 모습은 참으로 건강해 보였다.

곧 중학생이 되는 딸아이에게도 이 소설을 권하면서, 각자가 가진 매력과 아름다움은 분명히 있다. 그러니 엄마는 너가

니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얘기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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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중학 1학년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6
메건 맥캐퍼티 지음, 김영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벌써 20년도 더 지난 나의 중학생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이다.

조용하고 얌전했던 나역시 이 소설의 주인공 제시카처럼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다.

하지만 나는 그럴수록 내 생각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게 되고, 내 자신에 대한 부족한 점을 자신없어 하면서 소극적으로 그 시절을 보냈던 반면, 우리의 주인공 제시카 달링은 너무도 유쾌 발랄했다.

파인빌 중학교의 퀸카였던 언니 베나니로부터' 퀸카가 되는 법'이라는 문서를 받게 되면서

거기에 적힌 - 매일 다른 옷을 입어야 하고 반드시 응원단에 들어가야 하며 첫번째 남자 친구를 잘 골라야 하고

필히 잘나가는 패거리에 합류해야 한다는 - 비법들을 하나하나 실천해가는 모습을 보며 미소가 지어졌다.

마치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큰 비법인냥 시도하면서.. 퀸카가 되긴 커녕 오히려 친구들로부터 웃음꺼리만 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제시카.

절친한 친구인 브리짓 몰래 비밀을 만들게 되고, 갈등하는 모습까지도 중학생 스럽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소설은 성장 소설인것 같다.

사람마다 그만이 가진 매력과 성향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무작정 동일시를 남의 옷을 입은 것처럼 엉성하게 만들어진 자신을 알아차리고 진짜 자신을 알아가는 제시카의 성장을 지켜보는 내내 흐뭇했다.

그렇지만 이런 코믹하면서도 엉뚱한 상황속에서 좌충우돌 펼쳐지는 얘기는 이국적으로 느껴질수 밖에 없었다.

한국의 중학교 아이들은 서열위주의 입시 경쟁, 입시지옥 속에서 하루하루 빛을 잃고 생기를 잃은채 살아가면서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와 분노를 발산하는 방법으로 집단따돌림과 폭력사건으로 멍들어가고 있는데

새로운 환경에서의 새로운 시도들을 경험하고, 그속에서 고민하는 제시카의 모습은 참으로 건강해 보였다.

곧 중학생이 되는 딸아이에게도 이 소설을 권하면서, 각자가 가진 매력과 아름다움은 분명히 있다. 그러니 엄마는 너가

니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얘기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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