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되어라, 얍! 즐거운 동화 여행 182
박미경 지음, 최해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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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이야기의 단편집으로 된 동화책!~

고양이가 되어라, 얍!~

우리 아이 읽기 책으로 또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닐 수 있게 도와주는 책으로 좋을 것 같아

읽어 보기로 했어요!~

 

고양이가 되고 싶은 집사와 사람이 되고

싶은 고양이의 이야기!~

고양이가 되면 매일 할일 없이 낮잠만 자고

먹는 줄 아는 아이의 생각!

낮에는 주로 늘어져 있지만 밤에는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고양이들이라는 걸 아직

모르는가 봅니다!~

 

부모님과 낚시를 하러 갔다가 도리어 물고기에게

잡히게 된 아이!~

바닷속 물고기들이 드디어 인간에게 반격을

하는건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들로 고통을 받고

있는 물고기들의 모습에 미안함을 느끼며

기꺼이 물고기들을 도와주는 아이의 모습!

아이들 동화이지만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또다시 느끼게 되는 부분입니다.

 

약수터에서 만난 두꺼비를 괴롭히다가

바람이 부는 동시에 두꺼비가 되어 버린

아이는 깜짝 놀랍니다.

미안하다고 뒤늦게 사과를 해보지만 두꺼비가

왜 그렇게까지 화를 냈는지 이해하게 되며

반성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옆집 반려견 때문에 못 살겠다를 연거푸

말하며 속을 썩는 할머니의 모습입니다.

사고만 치는 강아지를 감시하고 내쫒고...

할머니가 강아지를 너무나도 싫어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강아지가 멀리

떠나버리자 더욱 기운이 없어 보이는

할머니입니다.

겉으론 내색하지 않지만 은근슬쩍 간식도

챙겨주고 혼자라서 외롭지 않은 듯한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쓸쓸하게 혼자 계실

아버지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게임에만 집중하고 싶은 아이, 휴대폰

사용법을 몰라 매번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할아버지...

결국 게임에 너무나 열중한 나머지 사건이

터지고 마는데...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이 돋보이는 이야기!~

 

로봇 삐링이와 친구가 된 아이!~

감정이 없는 로봇인 줄 알았는데 예전의

기억이 살포시 나며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로봇의 사랑이야기!~

먼 미래 같지만 곧 다가올 우리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6가지의 이야기를 읽으며 사람과 동물이

대화를 하고 그러면서 동물 또는 물고기의

입장에서 마음을 들여다 보고 아무 감정이

없을 것만 같았던 로봇이 감정이 생겨

우정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서로의 마음을 존중하는

그런 아이가 되길 바래봅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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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학년 선생님 두근두근 첫 책장 1
검은빵 지음, 이윤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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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앞에 서 있는 할머니...
그 뒤로 아이들이 줄지어 기다림에 지쳐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도와준다고 해도 스스로 해 보겠다며
키오스크 앞을 떠나지 않는 할머니의
모습이 마치 미래의 우리네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 적응해 가면서
사는 건 결코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아직은 젊다고 하지만 키오스크는 저에게도
낯설고 선뜻 마주하기가 두려웠으니까요.

그랬던 할머니가 솔이에게 자전거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일 학년 선생님이라 부르면서요!~
나이가 많건 적건 간에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선생님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제자 복희씨!~

사실 솔이에게는 두렵고 하기 싫었던
일이 있었는데 복희 할머니 덕에 용기를
내고 도전해 보기로 결심합니다.
그런 할머니에게 자전거를 가르쳐 드리며
두려움과 무서움 앞에 망설이지 않는
용감한 아이가 되어갑니다.

미국에 가기 전 복희 할머니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며 편지를 남기는 솔이!~
일 학년 선생님답게 숙제도 알차게 내주고
가는 솔이 선생님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내가 두려워서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새로운 것 또는 하고 싶었던 것에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보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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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엄지, 손엄지 책고래아이들 37
이성자 지음, 용달 그림 / 책고래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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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글을 보고 아이의 심정이 어떨지
부모의 심정으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려 애쓰며 읽어 보았습니다.

제일 친한 친구 도희와 인형놀이를 할 때면
항상 엄지는 공주 역할을 합니다.
그런 엄지에게 도희도 공주를 하고 싶다
말하지만 엄지는 딱 잘라 안된다고만
해서 둘 사이가 갈라져 버립니다.
이유를 알기 전까지는 엄지가 욕심쟁이
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유를 알고나니
엄지가 왜 그래야만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렇게 도희와 사이가 멀어진 시기에
어릴적 유치원에 같이 다니던 친구
현수가 전학을 오게 되고 엄지가 절대로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친구들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엄지의 엄마가 아이에게 사실대로 말을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가도
쉽게 말하지 못한 엄마의 심정은 또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이중적인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엄지가 아빠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우는
장면에서 아이가 얼마나 외롭고 힘들지
그 마음을 다 헤아려 주지 못하는 우리
어른들이 참으로 나쁜 어른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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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자전거 책 먹는 하마 4
전광섭 지음, 김정숙 그림 / 하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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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자전거 책을 보자마자 얼마전 아이가

다니던 마을학교에서 고장난 자전거를 수리해

갖고 싶다며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주택인데도 불구하고 마땅히 자전거 탈 공간이

없어 안사준건데 그 이유를 알고도 기어코

가지고 와서 꾸역꾸역 타고 있는 아이들이

생각나 자전거 이야기라면 한참 관심이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집안 형편 때문에 새 자전거는 못 사도 중고

자전거라도 사고 싶은 아이는 저금통을 들여다

보다 턱없이 모자란 금액을 보고 침울해합니다.

그러다 동생 경미의 도움을 받아 눈여겨 뒀던

중고 자전거를 사게 됩니다.

너무나 신이 난 아이는 자전거에서 나는 소리조차

듣기가 좋아 이름도 자전거에서 나는 소음

소리를 그대로 따 '디키'라고 짓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부품을 구해 고쳐서 가져온 자전거를

얼마나 좋아하고 아끼던지...

우리 아이들의 그때 그 모습이 생각나는 장면입니다.

자전거를 잘 타려면 무엇보다 균형 잡기가

중요한데 이 책은 주인공 아이 현석이가

친하게 지내고픈 여자아이와 그것을 안 현석이의

여동생이 질투를 해 둘 사이에 오해를 만들고

그 오해는 결국 자신에게서 비롯됨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두근두근 내 자전거' 책을 읽고

두 남매 사이가 좀 더 끈끈해지길 바래봅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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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구멍 열림원어린이 동시집 시리즈
이창숙 지음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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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겪고 난 이후 모든 생명들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게 된 시인님의 말처럼 저도 제 주변을

둘러보며 하나하나 소중한 생명들이 있다는 걸

매 순간 느껴보려 해 보았습니다.

이처럼 소중한 생명에 대한 동시들이 담겨 있는

'쥐구멍' 동시집!~

함께 읽어보아요!~^^

 

쥐구멍


다른 학교 다니는 학원 친구가

김민호 아느냐고 물어보기에

우리 반 애라고 말했다

공부도 못하고

행동도 느리고

존재감도 없는 애라고,

그런데 학원 친구가 말했다

걔가 너 진짜 좋은 친구라고 하더라!

 

 

끝부분 문장이 무언가 뒤통수를 세게 때른 듯한

통증을 줍니다.

난 이렇게 말했는데 그 친구는 나를 좋은

친구라고 했다니...

나와 친하지 않다고 해서 또는 행동이

남들보다 느리다고 해서 그 친구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그 친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봐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늘 푸른 소나무도 가끔은


솔잎마다 얼음눈을 매달고

묵묵히 세월을 견디다가도

매운 칼바람에 껍질 터져 나갈 때면

나무는

봄이 올 것 같지 않다

늘 푸른 소나무도 가끔은

이대로 겨울이 계속될 것만 같다

천둥 번개 요란한 밤

안간힘 쓰며 버티다가도

따가운 벼락에 생가지 찢겨 나갈 때면

나무는

새벽이 올 것 같지 않다

늘 푸른 소나무도 가끔은

이대로 어둠이 계속될 것만 같다

 

사시사철 한자리 한 곳에 머물러 있는

소나무...

소나무가 왠지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사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잘 버티다가 어느순간 툭! 부러지면

우리 아이들은 어쩌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 우중충한 날씨까지 내 마음을 더욱 어둡게

더해주는 그런 오늘입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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