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게 촉촉하게 인생그림책 43
서선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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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 다정한 이야기를 들려

줄 것 같은 그림책이라 가만히 귀

기울여 읽어보고 싶었어요.

비가 내리는 돌틈에 작게 고개를 내민

조약돌의 눈이 무척 귀엽습니다.^^


촉촉하게 내리는 빗물...

조심조심 다가오는 비를 주변에서 참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렇게 그림책으로

보니 좀 더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요즘도 비가 자주 내리는데 비가 올 때면

괜스레 기분이 가라 앉다가도 비가

오고 난 뒤의 깨끗한 산을 보면 기분이

무척 상쾌해집니다!^^


"말없이 나를 바라보는

마음도 내가 들어 줄게."


그림책 속 이 문장이 가슴속에 와

닿았습니다.

조용히 촉촉하게 내 마음을 적셔주는

비가 내가 무얼하든 말없이 그저

바라만 봐주는 친구가 된 듯합니다.^^

아이들과 비에 대한 추억 이야기를

나누며 차분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의

세계로 푹 빠져 보시길 추천합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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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늦지 않았어 미안해 책 읽는 샤미 46
박현숙 지음, 해랑 그림 / 이지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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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망설인 너에게

마지막으로 마음을 전할

기회를 줄게!


박현숙 작가님의 [지금도 늦지 않았어]

책 중, 미안해 이야기!

막상 미안하다는 말을 하려면 자꾸만

입안에서 맴도는지 모르겠어요.

마음속에 담아두기 보다는 홀가분하게

털어 놓고 이야기 하는 게 훨씬 좋은

것이란 걸 알려주는 책인 듯 합니다.



영원 불멸의 삶을 살 줄 알았던 가온족!

하지만 일이 잘못되어 삼천 살이 넘어가면

어두운 밤을 으슥하게 다니는 저숭사자의

임무를 맡게 되는데 그 일이 싫었던

가온족 사람들은 삼천 살이 되기 전

자신의 삶을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어 잘못된 일들을 또는 마음속에

담아두고 하지 못했던 말들을 할 수

있게 시간을 되돌려 줍니다.

만일 나에게도 그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때 그 친구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진심을 담아 꼭 한번쯤은 전해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가온족 설지는 기차역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두빈이를 만나 무슨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고민하다 두빈이의 몸에 들어가

20일 전으로 시간을 되돌립니다.

두빈이의 학교생활은 다른 아이들과

같이 무척 평범해 보입니다.

소심하지만 잘생긴 우민이라는 남자

친구도 있고요~

그리고 반장이였던 아이 시윤이가

있는데 그 아이는 하루종일 웃는

얼굴로 모두를 대하는 아이입니다.

웃을 상황이 아닌데도 늘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시윤이를 친구들은 점점

더 무시하고 말죠...

그런 시윤이가 두빈이에게 우산을

주려 하자 친구들에게 소문이 날까봐

오해받기 싫었던 두빈이는 결국 우산을

받지 않고 그대로 길에 두고 옵니다.

그 사건을 계기로 일은 점점 더 꼬여만

가고 우민이와의 사이도 점점 더

멀어져만 가는데...


"미안해, 라는 그 말 한마디가

마음 안에서는 엄청 큰

쇳덩어리였나 봐."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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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우체부 샤미의 책놀이터 15
고수진 지음, 박현주 그림 / 이지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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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어떤 순간이 와도

우리는 영원히 가족이란다."


천오백 년을 산 오리 우체부가 전하는

무지갯빛 사랑의 메세지가 담긴 책이라는

소개글에 읽고 싶었던 책이예요!~

무지갯빛 사랑의 메세지는 얼마나 아름다울지

무척 궁금하기도 했답니다!~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러 다니던 아빠는

각 나라에서 나는 골동품이나 신기한

물건들을 집에 모아두었는데 그 중

오리 모양 토기에서 무지갯빛 깃털을

발견하게 된다.

오리 모양 토기를 보고 아빠를 보고 싶은

마음에 울컥 눈물이 솟아 오른 동주...

자신 때문에 아빠가 그렇게 된 것이라며

자책하던 동주는 아빠에게 못다한 말을

전하려 천오백 년 전 금관가야 시대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떠나 보낸 동주가

아빠를 만나 하고 싶었던 말들과 전하지

못한 마음 속 진실된 사랑을 꼭 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갑자기 이별을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 올 때 다정한

위로가 되어 주는 책이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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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급식실 북멘토 그림책 29
박규빈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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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무척 재미있어 보이고 아이가

책을 보자마자 캐릭터의 이름을 알아

맞추는 게 무척 신기했어요.

아이와 함께 앉아서 '이세계 급식실'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 보았답니다!~


드래곤 용사 드워프와 전사, 엘프가

붉은 보석을 놓고 싸우고 있다가 어디선가

나는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침을 질질

흘리며 다른 세계의 초등학교 급식실에

가게 됩니다.

급식을 먹기 위해 줄을 선 아이들과 그

아이들에게 급식 예절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는 영양 선생님의 모습까지

보입니다.


급식 예절이란 것을 아무것도 모르는

드레곤과 용사들은 혼나가면서 때로는

국물을 흘려가면서 급식 예절을 배우며

맛있는 급식을 먹습니다.

책 속 등장인물들의 그림이 무척 재미있고

우리 아이들이 매일 먹는 급식에 대한 예절을

재미있고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이라 무척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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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 내 이름 책 읽는 교실 28
오은숙 지음, 전명진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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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볼 수 없어도,

나는 귀한 사람입니다."


장애가 있다고 해서 무시해도 되는 게

아니라는 것,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서

귀하지 않은 게 아니라는 것, 조선 사람이

하찮은 존재가 아니라는 것!

하늘 아래 모든 목숨은 귀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세상의 편견을 뚫고 자신의

삶을 찾는 한 소녀의 눈부신 여정을 담은 책!



어린 아이 소선은 시장에서 만난 한 여인을

보고 반하게 되어 새로운 꿈을 갖게 된다.

여자가 배워서 무얼 하느냐 하는 세상에서

글을 배워야 나다운 삶, 내가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에 더욱더 글을 배우고

싶은 욕심을 갖는 소선은 여러 일들을 하며

학교에 다닐 돈을 모으는데...

열심히 살던 소선에게 큰 위기가 닥쳐오고

삶을 포기해 버리려던 소선은 다시 글을

배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점자를 배우기

시작한다.



앞이 보이지 않아도 글을 쓰고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스러워 하며 자신의 이름 두 글자를

손으로 느껴보는 부분에서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져 아리기까지 했다.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 하는 열정적인 소선의

모습을 우리 아이들이 닮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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