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인형 미슈카 - 아주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15
마리 콜몽 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이경혜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곰 인형 미슈카/ 한울림어린이] 미슈카와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어볼까요?

 

 

곰 인형 미슈카

 

마리 콜몽 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한울림어린이(한울림그림책컬렉션15)

 

곰 인형 미슈카,한울림어린이,크리스마스이야기,크리스마스그림책,곰인형,선물,유아동추천도서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아이.

얼마 전 밥을 먹고 집에 들어오다가 엄마에게 그럽니다.

"엄마, 올해도 산타할아버지가 오실까요?무얼 타고 오실까요?"

"산타할아버지 그야 루돌프 사슴코를 타고 오시겠지! 왜?"

"그럼 어디로 오실까요? 루돌프 썰매 타고 오실렴 한참은 걸리실텐데..."

"그래도 산타할아버지는 축지법으로 금방왔다가실꺼야."

"진짜요?"

"그럼~ 올해도 우리 뽀는 착한일 많이 했을까?"

"그럼용~ 엄마!"

 

아직도 산타할아버지가 계실꺼라 믿는 우리 아이.

산타할아버지가 계실까 산타마을에서 직접 루돌프 끌고 오실까 하면서

오랫만에 아이와 함께 감성이 따뜻해지는 [곰 인형 미슈카/한울림어린이 ] 책 한권을 읽었어요.

 

 

 

 

 

미슈카는 엘리자베스 방안에 사는 작은 곰인형이랍니다.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장난감을 많다보니  함부로 다루어

멀쩡한 게 없었답니다.

장난감으로 사는 게 싫다는 미슈카 곰인형.

 

 

미슈카는 엘리자베스의 포근한 방안을 뒤로 하고, 곰인형으로 살기 위해 밖으로 탈출을 한답니다.

이 때부터 모험은 시작되는 미슈카!

나홀로 걷고 있는 하얀 눈밭을 뒤로 하고 여행은 시작된답니다.

외롭지도 않을 것이며,

세상 밖으로 나온 곰인형 미슈카!

춥지도, 배고프지도 않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자유를 만끽해요.

 

 

그러다 터덜 터덜 걷다가 발견한 크리스마스 순록!

북쪽 나라 산타 할아버지와 일을 함께 하는 순록을 만난거예요!

도와달라는 순록의 말에 미슈카도 커다란 자루에 나팔을 꺼내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는 일을 도와준답니다.

 

미슈카는 생각하죠.

"이게 과연 나의 착한 일일까?" 하고요.

 

 

 

작은 오두막 집을 발견한 미슈카와 순록.

그런데 오두막 집에 사는 몸이 아픈 어린 소년에게 줄 선물이 없어요.

커다란 빈 자루만 덩그러이 남았거든요.

 

 

 

 

미슈카는 어떤 마음을 먹었을까요?

바로 자신이 크리스마스이 착한 일을 하기 위해 오두막집에 사는 몸이 아픈 친구에게 진정한 친구라도 되어주러 가는 걸까요?

또각 또각 걸어가는 작고 귀여운 곰인형 미슈카!

뒷 이야기는 아이만의 상상에 빠져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우리 큰아이도 곰인형 미슈카 그림책을 읽더니,

자신에게도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곰인형 미슈카가 멋지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작은 아이는 사슴, 곰인형 하면서 올망졸망 한장 한장 넘기는데, 아주 이뻤는지 또 보고 또 보고~

곰인형 미슈카도, 순록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지도 모르겠어요.

 

혹시 자신이 험하게 다루는 장난감들은 없는지?

매일 매일 넘쳐나는 장난감들 사이에서 유독 애착이 가는 장난감은 없는지?

홀로 남겨진 가치가 없어진 장난감은 없는지?

올해 착한 일은 많이 했나요?

"혹시 알아요. 올해도 착한 일을 많이 해서 산타할아버지가 오실지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