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떼쟁이가 돌아왔다! 저학년 책이 좋아 2
다니엘르 시마르 글, 카롤린 아멜 그림, 밀루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왕 떼쟁이가 돌아왔다!/개암나무] 떼쓰는 우리 아이를 위한 저학년창작

 

 

 

 

왕 떼쟁이가 돌아왔다!

 

개암나무/ 다니엘르 시마르 글, 카롤린 아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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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끝나고 돌아오는 길부터 따르릉~ 전화벨이 울립니다.

엄마~ 엄마! 나 배고파~ 뭐 사줘!

안돼! 밥 먹은지 가 언제인데 또 뭐 사달래~

그냥와! 엊그제 용돈 받은 건 다 뭐했어?

아~ 다 썼지~ 내 친구들도 지금 분식점에다가 돈 맡겨 놓고 먹는단 말이야~

안된다!

학원 갔다가 바로 집으로 와! 알겠어!

 

우리 큰아이는 어찌나 투덜거리기도 잘하고 떼도 잘 쓰는지?

동생이 배울라~ 동생은 안그러는데, 넌 어쩜 매일 투정에 떼니!

 

우리 아이와 함께 읽어 본 개암나무의 저학년 책이 좋아 시리즈 2권

떼쟁이돌아왔다!

 

 

말도 잘 못하는 나폴레옹!

유모차를 타고 가면서 장난감 진열대 앞을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어요!

"스스스,. 즈즈즈즈"

 

 

어찌나 악을 쓰고 사달라고 하는지

핵폭탄 처렴 벽이 흔ㄷ르리고 진열대가 무너져 손님들이 도망을 친다나요.

오죽하면 나폴레옹이 좋아하는 TV, 잡지, 신문, 책도 들이지 않고,

누구를 만나러 가지도 초대하지도 않으니 말이예요.

오죽하면 한가로운 시골로 이사를 다 했을까요?

 

내가 너때문에 못살아~

내가 한번 더 나가기만 해봐라~ 하는 내 모습과도 닮은 구석이 있네요.

그렇게 평화롭게 몇 해가 지나고,

구름 속에 지나가는 멋진 슈퍼 카를 보고 나폴레옹은 눈인 번쩍합니다.

잠시 잊었던 그 사줘! 소리는 또 잊다가 발사하네요.

 

 

 

 

동네가 떠내가랴~

태풍처럼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하는 나폴레옹 소리~

그러면서 나폴레옹이 울다 지쳐 잠이 들어 깨어나 집이 난장판이 된 것을 보고,

나폴레옹은 어쩔 줄을 모르며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합니다.

나폴레옹이 몸소 뉘우친것일까요?

장난감보다 소중한 것은 바로 엄마 아빠의 따스한품이 그리웠던거랍니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서 뭔가 뉘우치는 게 있겠죠?

매일 엄마한테 사달라 조르는 우리 아이게 진정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아이도 엄마도 느껴볼 필요성이 있는 것 같네요.

톡톡튀는 그림과 글로, 아이도 엄마도 킬킬 거리면서 읽어내려갔어요.

 

 

간단 독후로 아이의 생각을 넓혀주기.

나폴레옹이 사줘 소리만 하는것처럼

내동생은 아직 사줘 소리도 모른다네요.

오직 내 동생이 잘 하는 소리는 바로 동물 소리!

제법 말도 배우고 있지만 나중에 더 많은 말들을 알려주어 천재로 만들어 줄꺼라는 형의 모습.

내 동생과 사뭇 다른 모습을 표현하면서 동생의 사랑을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아직도 분별력 없는 우리 큰 아이를 통해,

진정 떼 쓰는 걸로만 능사가 아니란걸 알려주는 그림책 한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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