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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목도리다! ㅣ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23
최정현 글, 대성 그림 / 꿈터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똥 목도리다!/꿈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동물들의 겨울 이야기

똥 목도리다
최정현 글, 대성 그림/꿈터
배려, 협동, 감사,겨울,지식지혜시리즈23,마음동화,크리스마스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한권 소개해드려요.
겨울이 되면 몸도 마음도 춥죠?
우리 주위를 둘러보고, 나눌줄 아는 미덕을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면서
집에서 "똥 목도리다." 그림책 한권을 함께 보았네요.

바람이 세차게 부는 추운 겨울날 함박눈이 소리 없이 내렸어요.
휘이이잉~~
으 춥다 추워!
그건 바로 귀가 꽁꽁 얼은 토끼였네요.
으슬으슬, 윽윽 귀도 고드름처럼 얼어서 으슬으슬 떨고 있는 토끼.
참 불쌍하다.
그런데 하얀 눈밭을 거닐다가 똥처럼 생긴 걸 발견한 토끼.
그건 바로 똥이 아닌 목도리였네요.
마음까지 녹여주는 빨간색 목도리 덕분에 토끼의 표정이 급 밝기만 하네요.
주위를 지나던 펭귄도 으슬으슬.
토기에게 제안을 하네요.
" 토끼야 너... 너무 따뜻하겠다. 나도 같이 하면 안 돼?"
머뭇거리던 토끼도 '혼자보다 함께하면 더 따뜻하겠지.' 합니다.

숲속을 지나던 곰도, 오소리도, 너구리도, 양도, 늑대도, 모두들 하나둘 모여들면서
빨간 목도리는 더더더 감싸안아줍니다.
각 동물들의 표정도 사뭇 웃기면서 빨간색 똥 목도리 하나로 마음까지 감싸안는 멋진 목도리였네요.
겨울이니깐, 모두들 덜덜덜 떠는 모습속에 투정부리지 않고, 모두를 감싸안아주는 배려를 느끼게 해주는 마음동화였네요.

긴 빨간색 목도리가 동물 친구들을 함께 감싸면서 짜잔! 무엇이 되었을까요?
바로 길을 지나던 아이 가족에게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 보따리가 된 듯 해요.

동물친구들의 멋진 서프라즈 공연까지 함께 보면서
메리크리스 마스 하고 외치는 모습들이 옹기종기 너무 이뻐요.
따뜻하고 행복함을 담아줄 수 있는 메세지를 담아보면서
올 겨울 나만 생각하기 보다 가까운 이웃과, 어려운 이웃에게 우리아이가 무엇을 어떻게 도움이 될 지 한 번쯤 생각해봐도 멋질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는 생각했지요. 털실로 멋진 모자를 떠서 추위 타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하고,
우리 아이는 작은 용돈을 모아서 사랑의 온도탑에 기부를 하기로 말이지요.
마음과 마음이 모여서 따스함을 전할 수 있는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