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수염 생쥐 미라이 보림문학선 9
창신강 지음, 전수정 옮김, 김규택 그림 / 보림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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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이 소통하는 영특한 생쥐 이야기[ 파란 수염 생쥐 미라이/보림]

 

 

 

파란 수염 생쥐 미라이

 

창신강 글/ 보림 (문학선 09)

 

 

가끔은 나도 디즈니나, 애니메이션을 접하게 되면서 상상을 오고 갈때가 있다.

그러면서 동물을 인간화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내가 꿈꾸고 있는 착각에 빠져들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요즘 아이 손을 잡고, 영화관을 거닐때, 아니면, 집에서 그림책을 읽어주면서도 참 애틋한 작품들이 많이 있다.

그러면서 애니메이션속에서도 환상과 현실을 오고가며 인간을 꼬집는 이야기, 사랑과 우정등을  키워주는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동물이 인간과 같이 행동하고 말을 한다면?

내 아이가 인형을 친구처럼, 동물을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눌 때 보면 키득키득 웃음이 나고,

대화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갈 때 동심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처럼 보림 문학선에 생쥐를 인간과 함께 소통하는 판타스틱한 애니메이션을 만나 볼 수 있는

파란 수염 생쥐  미라이

그에겐 신비한 매력(사람과 소통한다던가, 글을 읽는 다던가)을 가진 세상에 둘도 없는 존재와 같다.

인간 세상에 눈을 뜨고, 집 주인 서재에 넘나들며 인간의 말을 익히고,

어느 날 문득, 집주인 즈루이와 소통하면서

인가 세상과 동물의 세상을 넘나드는 모습은 그야말로 애니메이션을 보는듯 빨려 들었다.

 

생쥐 세상에서 똑똑하면서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영특하지만 자신만의 세계를 추구하며 착한 쥐가 되겠다는 미라이.

가식과 이기심을 독재 세상을 꿈꾸는 미라이의 윗형 미자자.

미라이를 자신의 소유인냥 굴었던 즈루이,

생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득과 세상앞에 무릎을 굵는 비열한 각축전

...

이 모든 것들이 동물과 인간 세상에서 비춰봄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사점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문학선이다.

 

왠지 읽으면서도 끝없는 독서를 통해 자신만을 가꾸어가는 미라이를 보며,

인간과 동물의 중재자 역할, 이세상의 종말이 온다해도 영원하게 남게 된다는 생쥐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인간상을 내다 볼 수 있었다.

 

내가 만약 영특한 생쥐 미라이가 친구가 된다면?

으흐흐 생각만해도 좋을 일이다.

소유할 수 없지만,

오래도록 서로 의지가되고 남의 말을 듣고 귀 기울여주며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존재만으로도 행복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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