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패션 스케치북 진선아이 스케치북 시리즈
캐서린 호지스 외 글, 앤 크론하이머 외 그림 / 진선아이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맘대로 꾸미고 상상과 대화를 더한 패션 스케치북 [소녀의 패션 스케치북/ 진선아이]

 

 

 

 

남자아이라고 딱딱한 색이나, 그림에 서투른가?

색을 담고 표현하는 즐거운 스케치북,

뭐든지 아이에게 동기 부여가 중요하듯 우리 아이 또한 요즘 한페이지 한 페이지 정성을 들여 색칠하고 꾸미는 공간을 만났다.

바로 ' 소녀의 패션 스케치북/진선아이'

벌써 창의 스케치북 시리즈만도 3권째다.

골라서 색칠하는 재미, 그것도 아이가 진정 색칠하고 싶은 부분을 색칠하면서

주저리 주저리 수다 보따리를 풀어놓는걸 보면,

느낌과, 감각, 대화로 풀어쓴다는데 더할 나위없이 좋은 색칠놀이가 아닐 수 없다.

남자아이란 편견을 깨고 소녀의 패션 스케치북은

엄마의 로망이었던 패션 디자이너의 세계에 들어가기위한 창의적인 스타일을 눈과 마음을

색칠하고 표현하는데 의의가 있겠다.

어릴적엔 그림 잘 그리는 친구 옆에 붙어서 함께 그리고 색칠하고, 나누기도 한 기억을

떠올려보면 어릴적엔 참 스케치북에 잘 그려냈던 내 친구가 우상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요렇게 다양한 패션세계를 담아놓다니,

진정 의상학을 전공한 엄마는 발휘도 못하고, 오히려 아이따라 색칠하고 표현할때가

지금도 가장 행복하다.

전 세계 패션위크를 주름잡고 있는 밀라노, 파리,뉴욕, 런던의 패션쇼를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다양한 품목에 눈길로 사로잡고 있다.

부분 부분 색을 더해 다양하게 색칠하고 표현하는 패션위크의 중심!

색을 담다, 느낌을 담다!

거기다 S/S, F/W시즌에 맞춰

사계절을 담음으로 아이 나름대로 연상하고 표현하는데

디자인의 새로운 세계에 들어가기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패턴부터, 모델옷 디자인, 악세사리까지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서 좋다.

훑어보더니, 신발 디자인을 한다면서 색연필을 펼쳐들었다.

"음~ 이건 신발 디자인인데, 검은색펜으로 무늬따라 색다르게 표현해볼까?

별무늬도 있고, 물결무늬도 있고, 고사리같은 페이즐리무늬도 있고..."

" 엄마, 우리 이거 같이 해봐요!"

"난 별무늬 꾸밀래요"

별무늬를 샌들에 무수하게 그려넣고, 나름 오밀조밀한 멋에

칭찬을 해줬더니 바로 다음으로,

엄마 따라 물결무늬도 따라하고,

고사리 무늬도 동글동글 말아가면서 콕콕 표현해 나간다.

섬세하기는..

요즘 아이두아이두에서 한창 신발 디자인에 열을 올리는 것을 보고,

신발 디자인해도 손색없겠단 생각을 해본다.

어젠 원에서 앵무새를 봤다면서

앵무새 깃털마냥 색칠을 시작한다.

" 엄마, 우리 원에 앵무새가 있는데,

말도 잘하고, 알록달록 한 깃털이예요."

"그래서 가면을 이렇게 색칠한거구나?"

"엄마 어떻게 알았어요? 맞아요!"

숲에 숨어도 표시안나는 갈색에 회색 무늬로 가면도 꾸며보고,

아이의 생각과 대화를 담아 한층 재미나게 이끌어 갈 수 있었다.

꼼꼼한 색칠에 칭찬과,

아이의 생각과 느낌을 담아 표현한 소녀의 패션 스케치북,

봄, 여름, 가을, 겨울도 사뭇 다른 느낌으로 아이와 함께 표현하고 대화로 이끌기 좋은 스케치북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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