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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색칠 놀이책 ㅣ 똑똑한 놀이책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생각하는 재미! 색칠도 재미나요! [ 똑똑한 색칠 놀이책/진선아이]

똑똑한 색칠놀이책
김충원 지음/ 진선아이(똑똑한 시리즈)

아기적엔 색칠 하나만 해도 뿌듯했던 기억이 있네요.
엄마 손잡고 색칠도 하고, 마구잡이로 색칠도 하고...
헌데 원에 다니면서부터 색칠놀이 하자 하면 어느순간부터, 엄마! 이건 엄마가 해!
나 색칠놀이 하기 싫어 했던 기억이 있어요.
아마도 엄마의 기억으로 혼자서 그 큰부분을 색칠하는게 강압적으로 느껴졌는지...
어느순간부터인가 색칠하자 하면 되려 안할려고 했던 부분이 있었답니다.
헌데, 이번에 만나게 되는 똑똑한 시리즈 똑똑한 색칠놀이/진선아이를 만나고
부분 부분 색칠이지만 아이의 생각과 사고력을 키워주기에 참 좋은 색칠놀이 활용북을 만났네요.
똑똑한 시리즈는 언제 봐도 탐이날 정도인데, 4-7세 아이들에겐 다양한 색감과 다양한 호기심을
키워주기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엄마도 맘에 들더라구요.
처음에 왔을땐 아이가 언젠간 하겠지 하고 거실에 놓아주었어요.
며칠이 지났을까?
떠들어 보더니, 스스로 색연필을 가지고와 알록달록 예쁘게 색칠하느라 바빴답니다.
히히~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거죠.
그러더니 마구 마구 색칠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부분을 골라,
말풍선도 읽어보고, 엄마에게 물어오는 센스...

"엄마! 파란색 계열이 이거죠? 밝은파랑, 하늘색, 진한 파랑..."
파랑색 계열만 찾아서 색칠도 해주고,
원숭이 얼굴을 보더니 멀미가 나서 창백한 얼굴은 어떤 색일까 했더니
초록색을 골라 색칠해줍니다.

다양한 색깔로 이불 색칠하기,
멀미가 나서 어지러운 원숭이 얼굴 색칠하기,
불을 뿜는 용 색칠하기 등...
아이가 좋아할 만한 색칠놀이가 다양하게 접해줄 수 있고 다양하게 활용해 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기적엔 뭐 꼼꼼하지 않아도 엄마랑 마무리 하곤 했는데,
이젠 스스로 골라서 하는 재미에,
삐뚤삐뚤 선좀 나왔다고 그래도 잘했다 칭찬해주고,
멋지다 해주니 기분이 좋아서 으쓱으쓱, 콧구멍 벌렁이네요^^
요렇게 한순간에 마무리한 몇 페이지,
말풍선 읽고 마무리 색칠까지 꼼꼼하게 하더니,
뒷편에 칭찬스티커 활용까지 굿!
각 페이지마다 말풍선도 다양하고 아이의 칭차 효과까지 덤으로 주니 아이도 덩달아좋아하더라구요.
지루하게 느껴진 색칠놀이, 이렇게 다양한 감각까지 키우고,
다양한 색의 재미를 몸소 느끼면서 표현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색칠놀이가 이렇게 재미난건지 몰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