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만날 준비됐니? - 알을 품은 아빠 황제펭귄 이야기 네버랜드 자연 그림책 6
김영미 지음, 황정하 그림 / 시공주니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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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펭귄의 생태와 남극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자연 그림책[아빠 만날 준비됐니?/시공주니어]

 

 

아빠 만날 준비됐니?

 

김영미 글, 황정하 그림/ 시공주니어(자연그림책 시리즈 06)

얼마전 TV에서 보던 남극의 눈물을 보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눈덮힌 대지 위에, 자연의 섭리 위에 남극의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담아 놓아, 아이랑 돌려보기 하면서 보던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았어요.

시린 눈보라를 뚫고, 표범해표가 펭귄을 잡아 먹는 모습도 눈에 아른거리며 보던 티비 속의 모습과 함께

황제 펭귄의 생태와 남극의 아름다움을 자연 그림책으로 함께 느껴보기에 충분한 책 한권을 만났답니다.

시공주니어의 ' 아빠 만날 준비 됐니?"

추운 겨울 먼길을 떠났네.

매서운 눈 보라가 불어와도

캄캄한 어둠이 몰려와도 이겨냈다네.

배고픔도 외로움도 이겨 냈다네.

이 모든 걸 견디고 맞이한 기쁨의 아침!

오 이 감격!, 오, 내 사랑!

아기를 기다리는 내 마음은 벌써 봄이어라.

참 가슴 찡하지요.

내 아이를 뱃속에서 기다리면서,

엄마의 10달 동안 있던 내 옛날 모습이 떠올랐답니다.

그땐 참 그랬는데...

아이를 낳고 키워보니, 힘들때도 있고, 즐거운때도 있다는 걸...

자연의 섭리와 살아있는 동물들에게만 느끼는 애착과도 같은것인지도 모릅니다.

아빠 황제 펭귄이 알을 품고 시린 추위도 고통도 배고픔도 꿋꿋하게 이겨내어

만날 날을 기다리고 기다리는 모습으로 통해

철부지 같은 아기 펭귄과 아빠의 멘트는 그야말로, 소중하고 아름답게 기억되었답니다.

책속의 수채화와 함께 하얀 빛 감도는 광활한 남극과

푸른빛 감도는 그 사이에, 빙하의 절벽이며, 남극의 끝에서 펼쳐지는 오로라의 향연은 그야말로

아름답게 표현하여, 서정적인 마음의 모습 뭉클하게 적셔주었네요.

 

세상에 내가 나와, 발버둥치면서 아름답고 소중하게 기억될 모습들,

고통과 시련이 와도 이겨낼 수 있는 진정한 모습을 통해

아기 황제 펭귄을 맞이한 모습을 아름답고 부성애를 자극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저녁은 이 그림책을 아이 아빠와함께 읽어보라 주문해야겠어요.

왠지 읽어주는 아빠를 통해, 우리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커서 이만큼 자라 성장하면서

세상을 향해 손짓하는 우리 아이에게 커다란 버팀목, 안식처가 되어주리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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