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스트레스
오은영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면서 도움이 되는 육아서 한권 [ 아이의 스트레스/웅진리빙하우스]

 

 

 

아이의 스트레스

 

오은영 저/ 웅진리빙하우스

 

 

과연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잘 키우고 있을까?

조금은 부족하고, 무한 사랑을 주고 싶은 부모라는 욕심.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의 오은영 박사님의 저서로 함께 하는 육아서를 읽다보면

참 공감하고 엄마인 나를 되돌아 보게 되는 책 한권이었답니다.

워낙에 우리 아이 역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함께 잘 보는 편이지만,

티비 프로를 보다가 보면 모두 잘못은 부모에게서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양육하면서 가장 힘이 들때도 있고, 산후 우울증도 와서, 도피로 책도 보고, 바느질도 하고,

사람과 어울려 지내기도 하고...

하지만 아이가 한두살 나이를 먹어, 이젠 어엿한 초등예비학생이 되고 보니 우리 아이가 요즘 몰라 보게 자신의 표현이나,

엄마가 잘못된 점도 지적해준답니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란 말이 있지요.

무심코 내뱉은 말이나, 행동 하나에 상처받고,

왠지 응어리처럼 쌓이고 쌓이지는 않을까?

잠시 잠깐 내려놓고 아이 마음 3분 읽기만으로도 충분한데 욱할때도 많고,

아무렇지도 않을 일에 화를 내고 매를 들고 하기도 했답니다.

무려 300여페이지가 넘는 육아서를 읽어보면서 엄마는 오히려 다짐하곤 했답니다.

어른인 내 기준에 내 아이 기준을 휘둘르지 말것이며,

조금은 더 대화와 아이 욕구에서 기준을 맞춰 아이 스트레스를 풀기로 하고 말이지요.

가끔 무심코 내 뱉었던 넌 엄마처럼 작지 않을려면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해.

아토피 때문에 초콜릿은 안되고, 밀가루 음식도 줄이고, 골고루 먹어야 크지 안그래?

왜? 검정색으로 색칠했을까? 엄마는 궁금한데... 이렇게 그려보면 어떨까?

어쩌다 하는 말이지만, 요즘은 토달기도 하고, 오히려 흥하고 토라질때도 많아요.

아이도 다 알고 있는 사실에 매일 하는 말에 이젠 잔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사실.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누구와 비교하는 것도 싫고, 나는 나답게 클거야~ 하면서 엄마에게 왜 비교하냐고 했던

내 지난날과 비교해보니 왠지 어릴적 내가 크던 모습과 똑같아가는구나를 느꼈답니다.

자식교육은 되물림된다고 하더라구요.

내 아이는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하면서 어릴적 받았던 부모의 육아 방식에,

나 또한 그러고 살아가고 있는건아닌지?

한 생명체로 태여나,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라는 첫욕심과는 다르게,

이것저것 하다못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건 아닌지?

 

부모의 행동, 부모의 말투, 부모에게서 보고 자란대로 그대로 따라하는 녀석을 보면서,

아, 내가 잘 해야하는거구나. 아이는 어른의 거울과도 같으면서 왜 그렇게 강요하고 사는지...

아이의 생각과, 부모의 생각,

아이의 말과 행동 부모의 말과 행동...

이제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아이 자존감을 키워주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줘야겠구나 생각했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내 양육방식이나, 아이의 마음을 읽어줄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안등이 나와있어 꼭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