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는 잠이 안 와요 난 책읽기가 좋아
수지 모건스턴 지음, 세브린 코르디에 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잠 자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성장 읽기동화책 추천 [엠마는 잠이 안 와요/비룡소]

엠마는 잠이 안 와요

수지 모건스턴, 세브린 코르디에 / 비룡소(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

요즘 매일 밤 저녁만 되면, 잠이 몰려와도, 엄마 아빠 잠자리에 같이 안가거나,

하고 싶은게 있는데 엄마 아빠의 끌림에 마지 못해 침대로 갈때도 많답니다.

저녁 밤만 되면 요즘 심통을 부려 침대에 흠~ 양팔 끼고 앉아 있는 우리 아이를 볼때마다 웃음이 나오는 잠투정.

아기적엔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잠투정이었는데

이젠 컸다고, 하고 싶은것도 많고, 잠 안자고 더 놀고 싶은 우리 아이에게 딱 어울릴 듯한 그림동화 한편을 만났어요.

[비룡소 /엠마 시리즈 엠마는 잠이 안 와요]랍니다.

엠마 이야기를 읽다가 어머, 완전 우리 아이를 보는것과 같은 착각에 빠질 만큼 킥킥 거리면서 보고 함께 읽었는데요.

엠마와 뽀가 닮았다고 하니, 킁~하니 심술이 난 모습도 어쩜 표지와 똑같은지요.

동글 동글 동그란 얼굴에 심통궂은 7살같은, 거기다 덥수룩한 머리 헤어스타일까지...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엠마의 일상으로 자연스럽고 생기발랄한 모습을 아주 재미나게 스케치 되어 있답니다.

밤이 오는 싫은 엠마.

밤보다 낮을 더 좋아하는 우리 꼬맹이처럼

왜 밤이 되면 잠을 자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잠자기 전 이도 닦아야 하고,

잠들기 전 아빠께 책도 읽어달래야 하고,

왠지 엄마, 아빠는 잠도 안잘꺼면서 항상 나보고 잠을 자라고 하니,

엄마, 아빠는 나 자는 사이 무얼 할까? 생각하는 엠마.

고사이 엠마 잠자는 틈을 타 엄마 아빠는 제 각각 바쁜 일로 하루를 정리하지만,

말똥한 엠마는 하나도 안 졸립다고 투정아닌 투정을 한답니다.

그러면서 영낙없는 아빠의 큰소리

"엠마 뭐하는 거야!? 당장 침대에 누워! 안그러면 아빠가 가서 혼내 줄 거야!"

어쩜 큰소리 치는 우리집 상황과도 똑같은가요^^

어제저녁에도 잠자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를 두고 한바탕 전쟁아닌 전쟁을 치뤘는데....

엄마, 아빠는 쇼파 옆에서 티비도 보면서,

옆에 스르르 잠드는 엠마를 바라보면서 완전 우리집 모습과도 흡사했답니다.

꿈 속에서나마 엠마가 커다란 새를 타고 날아가는 장면에서

우리 아이도 이렇겠지...잠이 안오는 엠마와 같이 하루를 정리 하는 기분처럼

우리 아이 일상을 바라보듯 동화되는 듯 했답니다.

수지 모건스턴이 할머니가 되어 손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우리 일상처럼

실제 느꼈던 보고 느낀 모습을 통해 더욱 정감어린 모습으로 표현하였어요.

그래서인지 더욱 친숙하고, 우리의 일상과도 같기도 하죠.

그러면서 우리 아이나 읽어주는 부모 역시 공감하게 되는건지도 모릅니다.

난 책읽기가 좋아요 시리즈1단계에서 처럼 한글 떼고 읽기 독립으로 가기에 딱 좋은 책 시리즈.

엠마 시리즈가 비룡소에서 몇편에 걸쳐서 나오면서, 시리즈물로도 보기 딱 좋은것 같아요.

아이가 커가면서 다룬 일상 이야기라 엄마도, 아이도 공감하고 읽기 편한 그림책이고,

심심찮게 그려진 색연필과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속에 쉬운 말표현(뽀뽀, 쉬~,쿨쿨쿨쿨, 쿵!)까지 보면서 키득키득 웃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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