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
데이비드 맥페일 지음 / 시공주니어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전쟁과 폭력, 글자없는 그림책추천[ 안 돼!/ 시공주니어]

안 돼!

데이비드 맥페일 글 그림/ 시공주니어

아이에게 간결하면서도 그림만으로도 표현한 글자없는 그림책을 읽어줘보신 적이 있으세요?

그림의 움직임을 따라 말 주변 없는 엄마도 참 읽어주기 곤란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을거예요.

섬세한 터치감과 곰의 자전거로 미국 그림책 작가로 알려진 데이비드 맥페일 그림책 작가.

시공주니어 217번째 네버랜드 걸작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전쟁과 폭력에 관한 이야기는 참 난해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거예요.

전쟁의 모습을 스케치로 담기는 참 어렵고 어둡겠지 했는데...

오랫만에 간결한 글 안 돼! 와 그림 속 섬세한 터치감에 아이도 보는 내내 이해하고 공감한 그림책이었답니다.

모자를 푹 눌러쓴 아이가 두손을 움켜쥐고 안 돼! 하고 외치고 있는 모습이네요.

책장을 넘기니 아이가 편지를 쓰고, 우표를 부쳐 할아버지께 편지를 한장 띄우러 가는 모습이랍니다.

빼곡한 지붕위로 전투기가 날아 오르고, 왠지 폭음과 함께 저 멀리에선 굉음과 함께 폭탄이 터져요.

무력의 힘 탱크가 길거리로, 그렇게 내가 살던 곳의 모습은 하나 둘 잿더미로 변해가고 있었답니다.

총, 칼을 든 군인이 무력을 행사하고, 이 나라의 전쟁이 모두 대통령의 잘못인거 마냥 지나가던 사람들도 벽보에 색칠을 합니다.

가만히 지켜보던 경찰관이 방망이를 가지고 와 무력으로 행사하고, 지나가던 사내도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하려 해요.

또렷하고 거침없는 한마디! 안 돼!

아이의 한마디에 사내는 그만 풀썩 주저앉고,

안돼의 외침을 세상 곳곳에 메아리 치면서 폭력과 전쟁은 이제 자신을 벗어나 세상을 지킬 수 있는 한 마디가 되었습니다.

전투기 넘어로 날아온 열기구 풍선 사이로 자전거 한대가 날아오고,

함께 지켜봤던 아이 둘은 서로 함께 협력해서 함께 떠난답니다.

함께 가치의 매력, 전쟁없는 평화의 외침, 그리고 화해.

아이가 보내려 했던 편지 한통에는 대통령 할아버지께 작은 메세지가 담겨 있답니다.

학교의 규칙 중 밀면 안돼는 규칙,

남을 때리면 안돼는 규칙.

할아버지에겐 어떤 규칙이 있는지?

궁금한 아이는 한통의 편지를 띄웁니다.

규칙이란 나 뿐만이 아닌, 여러 사람이 다같이 지키기 위한 법칙으로

세상을 끌어안을 평화를 상징하는 메세지가 담겨 있었답니다.

표정과 몸짓, 그리고 간결한 말 한마디 안돼!를 통해..

자신을 방어할 줄 알고, 세상을 향해 정당방위로 통하는 외침을 아이와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그림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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