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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줘서 고마워 ㅣ 꼬마 그림책방 32
니시모토 요우 글, 구로이 켄 그림, 권은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태어나 줘서 고마워/아이세움] 나도 사랑받고 있는 존재! 자아존중감을 키워주는 그림책! 아이와 함께 보세요!

태어나 줘서 고마워
니시모토요우 글 구로이켄 그림/ 아이세움
참 뱃속에 있을때는 엄마는 언제 나오나? 누굴닮았을까 하면서 뱃속에 있는 아이를 손꼽아 기다린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태어나, 옹알 옹알 오오오~ 거리면서 싸개속 발버둥치면서 하루 하루 커가는 우리아이...
헌데 한두 살 먹고, 아장 아장 걷던 아이가, 이제 싫고 좋음도 분명하고, 이젠 7살이 되다보니 엄마 말대꾸는 기본이고, 매일 전쟁같이 싸울때도 있고 버럭할때도 있는게 한두 번이 아니랍니다.
이쿠~ 이놈으 자식...왜케 말을 안들어! 너 혼좀 나볼래~~~
얼른 얼른 옷입고, 원에 갈 준비 해야지... 왜케 꾸물거려~ 누굴 닮아서 그런거야~ 엉?
그 예쁜던 아이는 어딜 간걸까요? 허구헌날, 엄마 말도 안듣고, 매일 늦게 들어오는 아빠...
오죽하면 우리 둘은 참 안맞을때가 많다보니, 오후에 들어오시는 아빠는 피식 웃으십니다.
오늘은 우리 두 모자들 잘 보냈나?
어쩜 애와 똑같니?
당신 하루만 있어보라고, 내 머리와 가슴은 하루에 열댓번도 와락와락 한다구...
살포시 저녁이면 잠자리에 드는 우리 아이를 바라볼때면 미안하고, 또 미안하기만 하답니다.
미안해 아들... 내일은 더욱 엄마가 잘 해줄게...ㅜ.ㅜ
아이세움에 꼬마그림책방 그림책들 알고 계세요?
냄새차가 나가신다, 달라질거야, 레오가 해냈어요 등을 비롯해 올해 벌써 32번째 책이 나왔네요.

따스한 그림 스케치와 함께 마음까지 따스해지는 그림동화,
아이에겐 더없이 따스한 음성과 자아존중감을 키워주기에 알맞은 그림책을 만났답니다.

천사같은 작고 귀여운 아기가 엄마를 찾고 있어요.
세상 밖으로 나가 엄마를 만나러 가네요.
아기 곰을 만나도 엄마는 없고, 아기곰의 엄마인 엄마곰에게 포옥 안기면서 하는 말...
"태어나 줘서 고마워."
엄마를 찾는 아기 천사는 아기 고릴라를 만나도, 엄마고릴라에게 뽀뽀 쪽 하면서 안겨요.
엄마 고릴라가 하는 말 "태어나 줘서 고마워."

가는 곳 마다 저마다 사랑스러운 동물들을 만나고 저마다 포옥 안길수 있는 엄마를 만난답니다.

따스한 빛이 하나둘 조금씩 다가와 나를 부드럽게 감싸며 드디어 엄마를 만나요.
이제 엄마 뱃속에서 엄마의 따스한 숨결로...
바로 엄마에게 듣고 싶은 말!
"태어나 줘서 고마워!."
사랑해 우리 아가야~ 하면서 안아주고 뽀뽀해주니
발그레 하면서 쑥쓰러워하는 우리 아이를 보게 되었네요.
가끔 티격 태격 싸우기도 하지만,
태어나 줘서 고마워! 하면서 책을 읽어주고, 고맙다 인사하고 안아주는것만으로도 아이에겐 상당히 뿌듯하고 좋은가 봅니다.
그러면서 아이의 긍정적인 자아는 싹트고, 나도 사랑받고 사랑하는 존재란걸 알려주는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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