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 웅진주니어] 탄탄한 스토리,꽉찬 공룡 그래픽 가족애를 담다.

애니메이션 그림책 3 : 점박이, 가족을 구하다! ㅣ 3D극장판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이용규 외 글, 올리브 스튜디오 외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1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 웅진주니어] 탄탄한 스토리,꽉찬 공룡 그래픽 가족애를 담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

이용규, 한상호 원작/ 웅진주니어

표지부터가 공룡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겐 황홀경에 빠지게 하네요.

점박이 공룡과 푸른눈을 가진 타르보사우르스~ 거기다 꺄악 꺄악 울부짓을것 같은 아기 점박이 공룡까지.

아하~ 그러고 보니,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1,2탄으로 보아왔다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장면들이 많지요.

2편에선 애꾸눈과 점박이 공룡과의 결투에서 벌어지면서 ! 내가 이겼다 울부짓음에 메아리쳤던 한반도의 생생함을 담은 애니메이션 입체감.

3편에선 둘이 가족이 되어서 아기 공룡들이 태어난답니다.

실감나는 공룡들의 등짝부터, 입체감에 콩콩 뛰어오르는 아기 공룡 세마리...

엄마! 이게 아기 점박이 공룡이예요 하면서 극장에서 봐왔던 이야기를 배경으로 콕콕 찝어내네요.

더욱이 실감나는 건 바로 평화롭던 한반도에 산꼭대기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무언가를 암시한건지...엄마, 화산폭발이 일어날려고 해요.

여기 연기보세요! 하면서 아이도 진중하게 찾고, 살펴보더라구요.

그리하여 정말 불화산을 폭발케 하는 실감나는 활화산과, 우르릉 쾅쾅, 폭발 내음소리에 우리아이도 공룡들이 피하는 장면을 보고

어서 피해! 하고 외칩니다.

거대한 공룡들의 움직임과 함께 꽉찬 화면, 그리고 편집구성을 통해서 긴장감 넘치는 한반도의 공룡의 모습을 담고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특히나, 벨로시럽터 무리들이 나타나 굶주림에 힘이 없는 푸른눈과 점박이 가족들을 헤치고, 그만 푸른눈이 쓰러져 죽고마는 사이, 영리한 점박이 타르보사우르스는 남은 아기 공룡을 데리고 멀리 떠난답니다.

가슴 찡한 가족애, 결코 푸른눈을 뒤로 하고 벨로시렙터를 뚫고 헤쳐가는 장면도 아주 영화와 흡사했답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또 만난다고,

그만 애꾸눈과 점박이 공룡과 또 만나게 되면서 둘만의 결투와 함께 멀리 아기 점박이 공룡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나가고, 아기 점박이 공룡을 찾기 위해 몸을 던져 바닷속에서 싸우는 모습도, 그만 애꾸눈에게 한방에 덥썩 물리는 장면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답니다.

첨벙이는 물살을 가로질러, 이제 모든게 끝났구나 하는 그런 아쉬움, 하지만 바닷속 괴물이라 일컫는 틸로사우르스가 나타나 애꾸눈을 한방에 덥썩 물고 가는 장면을 통해서 통쾌함을 느껴볼 수 있었어요.

이제 점박이 공룡과 아기 점박이 공룡이 힘없이 물살을 가로지르며 눈이 감기는 장면을 통해서

이제 살았구나.. 이제 포악한 애꾸눈도 끝이구나...안도의 한숨을 휴~ 내쉬었답니다.

예전 EBS에서 보여줬던 한반도의 공룡과 똑같겠거니 하겠지만, 다른 스토리구성과 편집도 아주 볼만한 [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1,2,3/웅진주니어] 아직 영화를 보질 못했다면 공룡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멋진 스토리 구성으로 함께 해보면 좋을듯했답니다.

그렇게 영화로 가서 보고도, 거실에 놓여진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은 또 보고 또보고, 읽어줘도 공룡 사랑은 끝이없는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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